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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충돌역사의 당사자, 역사평가에서 빠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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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5-22 14:21 조회9,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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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는 충돌역사의 당사자, 역사평가에서 빠져라 

 

5.18은 1980년으로부터 1995년 12월 21일 5.18특별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16년 동안 ‘김대중과 불순분자들이 일으킨 폭동이요 내란’으로 정의돼 왔었다. 그리고 1997년 4월 17일 대법원 판결이후부터 지금까지 17년 동안, 5.18은 민주화운동이고, 전두환은 준-헌법기관인 광주시위대를 무력으로 탄압한 반란 수괴이고, 김대중은 5.18을 통해 대한민국을 수호한 애국자가 되어 왔다. 어제의 충신이 역적이 되고 어제의 역적이 충신으로 뒤바뀐 것이다. 이는 국가의 정체성이 바뀌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역사반란이다.  

폭동-내란세력이 헌법수호 세력으로 둔갑한 이 명백한 사실을 놓고 우리는 어떤 평가를 해야 할까? 북괴가 저지른 천안함 폭침 사실을 놓고 미국과 한국이 저지른 자작극이라 억지를 쓰는 이상한 세력들이, KAL858기 폭파범 김현희를 놓고 정보기관들이 조작해낸 인물이라 우기는 세력들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의 주인공 이승복 이야기를 가짜라 하는 세력들이 변조시킨 왜곡된 역사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떼를 쓰고, 거짓 선동으로 여론을 만들어 내고, 민주화-재판부가 헌법과 법률과 증거를 무시한 채, 인민재판(판결문의 공식적 표현으로는 자연법 재판, 또는 여론법 재판)을 함으로서 강탈-둔갑시켜낸 것이 지금의 “5.18민주화운동”인 것이다.  

강탈하여 쟁취한 5.18역사는 광주사람들에는 명예이고 자산이지만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에는 국가를 강탈당할 뻔한 위기의 역사였고, 치욕의 역사다. 세계의 어느 나라가 적대국이 만든 역사를 민주화의 역사라 규정하고, 세계의 그 어느 나라가 적장이 대남공작용으로 만든 5.18영화(님을 위한 교향시)의 주제곡을 국가가 주최하는 기념행사의 주제곡으로 선정하여 합창-제창을 하겠는가? 이게 코미디요 치욕이라는 것이다.  

광주사람들은 이렇게 쟁취-날조한 역사로부터 엄청난 부와 권력을 누리고 있다. 그런데 필자를 포함한 애국 국민들이 5.18역사를 바로 잡는다며 그들의 이익을 침해하려 하고 있다. 광주인들에 비상이 걸리고 역사 조작세력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여기에 일부 종편 방송들이 의협심을 가지고 역사 재평가에 나섰지만 반란세력들이 ‘역사왜곡 행위’라며 힘으로 눌러버렸다. 그리고 역사왜곡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만들겠다 한다.  

5.18에 관한 한 그리고 북한에 관한 한, 다른 사람들의 입은 봉쇄하고, 자기들의 입만 자유를 누리겠다는 것이다. 자기들이 먼저 역사를 왜곡해 놓고 다른 사람들의 ‘역사바로잡기’노력은 법으로 봉쇄하겠다는 것이다. 현대판 분서갱유법을 만들겠다는 이 발상이 과연 ‘5.18민주화 세력’의 발상인 것인가?  

이에 더해 민주당은 ‘일베’를 상대로 운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키로 했고, 5·18 북한개입설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에는 해당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했고, 일베에 광고를 준 회사들에 돌을 던지고 있다. 이것이 5.18민주화 정신이요 현주소인 것이다. 민주화를 간판으로 내세우고 다니는 인간들이 어떻게 이런 전근대적인 추태를 보일 수 있는 것인가? 수백년 전의 아프리카, 색다른 사람을 보면 무조건 잡아다 교수목에 매다는 그 아프리카, 지금의 역사왜곡세력이 바로 이런 아프리카 인종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에는 이해충돌방지법(act of conflict of interest)이 금과옥조로 인식되고 있다. 법을 만들거나 계약을 하거나 재판을 할 때에 이해당자자는 스스로 알아서 빠져야 하며, 이를 어길 때는 중벌을 받게 하는 법이다. 이러한 법 정신은 역사평가에도 적용된다. 

5.18역사는 충돌의 역사이고, 충돌의 역사에는 당사자가 있다. 5.18역사가 광주만의 역사가 아니고 국민 전체의 역사라면 그 역사를 평가하는 과정에 당사자인 광주는 빠져야 한다. 더구나 광주 사람들은 5.18로 인해 엄청난 혜택, 아니 가공할 혜택을 누리고 있다, 광주인들이 5.18역사에 대한 재평가 노력을 원천 봉쇄하려고 나서는 행위는 부당하게 쟁취한 혜택을 지키려는 욕심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해석학에서는 이를 ‘입장구속설’로 설명하는 모양이다. 입장이 있는 사람은 그 입장에 구속되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 새것을 인정하면 자기의 입지가 곤란해지는 사람들이 바로 ‘입장구속설’이 경계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광주에서 성장한 인요한씨가 5.18에 대한 발언을 한다.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그는 5.18의 영웅이라는 윤상원(본명 윤개원)과 절친한 친구였으며, 그의 통역사였다고 한다. 그 역시 이해당사자다. 그가 5.18현장에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때 겨우 20세였다. 광주의 진실은 20세에 불과했던 인요한씨의 눈에 다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기자라는 사람은 5월 23일에 광주에 가놓고는 그때 자기 눈에 북한특수군처럼 보인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맞는 말이다. 왜? 가장 치열했던 전투는 5월 19일부터 21일 오후 5시 사이에 벌어졌다. 북한 특수군의 전략과 능력도 이 시간대에 발휘됐다.  

5월 21일에는 계엄군이 광주시 외곽으로 철수했고, 22일 아침에는 광주유지들이 모여 ‘수습위원회’를 결성했다. 이 수습위원회가 시작한 첫 프로젝트는 무기반납이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았을 북한 특수군은 “광주에서 그들이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고, 더 이상 지체했다가는 덜미가 잡힐 것”이라는 의사결정을 했을 때였다.  

5월 23일이면 특수군이 다 떠나가고 광주시가 승리의 흥분에 휩싸여 있을 때였다. 바로 이 시점에 광주에 들어간 사람의 눈에 무엇이 보였겠는가? 5월 23일에 광주에 갔다는 기자는 광주에 대해 “내가 5.18을 보았다”는 말을 삼가야 한다. 왜 이렇게 누워서 침을 뱉는 주장을 하는가? 바로 입장에 구속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광주 사람들은 5.18역사에 이해가 걸려있는 사람들이며, 입장에 구속돼 있는 사람들이다. 재평가에서 빠지는 것이 신사도일 것이다. 또한 5.18을 민주화의 성지로 여겨온 좌익세력들도 역사 재평가에 참견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민주주의사회의 신사들이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5.18을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심리전이요 모략전”이라 책을 통해 정의했던 것이다. 
 

2013.5.2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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