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MBC 및 KBS 방화는 고도의 군사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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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5-26 21:20 조회12,6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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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MBC 및 KBS 방화는 고도의 군사작전
광주의 5월 20일, 폭도들은 광주 MBC와 광주 KBS 두 개의 방송국을 결사적으로 불태웠다. 내거는 핑계로는 방송국들이 진실을 제대로 방송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지만 방화작전은 북한이 기획한 고도의 군사작전이었다. 방송국을 불태우면 방송용 기재만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북한방송 전파를 차단하는 시설도 폐기된다.
광주 및 18개 시군의 수많이 요지 요지에서 전개되는 작전사항은 평양본부로 날아가고, 평양에서는 이 수많은 포인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전상황들을 종합할 수 있었고, 이 종합상황을 광주 및 전남지역 전역에서 싸우고 있는 모든 지역대장들에 뿌릴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콜택시 회사가 시각 시각에 택시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시각시각마다 전남지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종합상황을 방송을 통해 듣는 북특수군 지역대장들은 전남 지역 전반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여 스스로의 작전을 전개할 수 있었다. 기가 찬 작전이었다.
이와 똑같은 방법이 1996년 9월 18일 강릉에 좌초된 잠수함 승무원들을 잡기 위해 벌인 한국군 작전에서도 교묘하게 사용됐다. 당시 도주하는 북괴군을 잡기 위해 벌인 한국군 작전을 통제한 사람은 김동신 당시 합참작전본부장이었다. 필자는 그를 빨갱이라고 분석한 패키지 자료를 내놓은 바 있다.
김동신은 한국군의 전개과정과 작전개념을 모두 언론에 공개했다. 언론은 작전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방송 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세계의 그 어느 나라도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김동신은 이렇게 했고, 이에 대해 의심하는 군인들은 없었고 이의를 제기하는 군인도 없었다. 그야말로 썩은 군대였다. 방송을 들는 북괴 무장간첩들은 한국군의 상황을 그대로 파악했고, 한국군 보안사 대령을 조준사격 하여 살해한 후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갔다.
1980년 5월에 북한이 사용한 전략기획은 참으로 기발했다. 더구나 당시 정부는 민심동요를 염려하여 광주사태 상황을 일체 보도하지 않았다. 따라서 광주의 MBC 및 KBS의 방화작전은 광주 및 전남지역에서 작전하는 북한 게릴라 지역대장들과 평양지휘부 사이의 통신 공간을 활주로처럼 활짝 열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2013.5.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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