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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씨! 김정은이 내려와 고해성사라도 해야만 믿겠는가?(바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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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른손 작성일13-06-04 06:26 조회8,7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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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3월호부터 1996년 9월호까지 5년반을 월간조선 편집장으로 있었던 조갑제씨가 연수를 위해 도미를 해 10개월간 공부를 한 뒤 1997년 여름에 귀국, 조선일보 출판국 편집위원으로 일하다가 1998년 8월호 제작부터 월간조선 편집장으로 복귀했다. 그러니까 전 월간조선 김용삼기자의 기사가 게재된 1998년 7월호 제작당시에는 월간조선 편집장으로 있지 않았고 서희건씨가 편집장으로 있었다는 주장속엔 김용삼씨의 기사내용에 알 수도, 간섭할 수도 없었다는 얘기다. 

한편 월간조선 편집장으로 서희건씨가 있었던 것은 조갑제씨가 연수차 도미하기 위해 대타로 편집장으로 앉혀 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조갑제씨가 10개월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1년동안 조선일보 출판국 편집위원으로 있었던 것은 서희건 편집장의 임기2년중 남은 1년을 기다리는 시간이었는데, 문제는 조갑제씨가 월간조선에 일체 관련이 없었느냐는 것이다. 도미할 때 사표를 냈거나 서희건씨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미국에 머물러 있었다면 몰라도, 돌아와 월간조선 펀집장으로 가기 위해 조선일보 출판국 편집위원이란 직책에 머물고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조갑제씨의 이력에 1991년~2000년12월31일 편집장재직이란 의미에서 그림이 나온다.

그리고 김용삼기자의 기사가 실린 7월호 다음인 8월호부터 조갑제씨가 편집장으로 복귀했는데 7월호 게재에 대한 내부사정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은 상식이 안 통한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7월호를 마치고 떠나는 서희건씨가  김용삼 기자가 취재한 황장엽씨로부터 나온 메모 '광주학생 문제도 그들을 뒤에서 사주한 북의 공명주의자들이 책임전가 한 일이다'와 1997년2월12일 황장엽씨와 함께 귀순한 김덕홍씨의 폭로발언이었던 '조선노동당 대남부서에 소속 된 사람들은 상당 수가 광주민주화운동 끝난 후 일제히 훈장을 받았다'라는 내용을 국정원요원과 더불어 삭제를 했단 말인가? 아니면 김용삼기자 스스로가 삭제했단 말인가? 

기자가 특종기사를 스스로 묻어버리는 것은 단 1%도 없다. 기자로서 특종기사는 훈장인 동시에 보람이기 때문이다. 국정원의 보도자제 요청에 의해 묻어 두었다가 16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북한특수군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김용삼씨가 과거의 비밀을 밝힌 것은 기자의 기질에서 갖는 진실폭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비추어 분명 월간조선 편집장과 국정원의 개입은 분명하다고 본다. 이제 서희건 편집장이 메모지와 폭로발언 내용을 넣지 못하게 했느냐! 아니면 조갑제씨가 월간조선 편집에 영향을 끼쳤느냐 하는 것은 조갑제씨가 좋아하는 상식논리에서 찾아 보자.

서희건 편집장이 월간조선 7월호를 마지막으로 물러나는 입장에서 고도의 정치판단이 요구되는 이같은 중요한 내용을 더욱이 역사의 판도가 달라지는 5.18에 관련 된 특급정보를 김대중정부 하에서 다룬다는 것은 서희건편집장으로선 다룰 수 없는 힘든 무게였다면, 다음호 부터 편집장을 맡을 (원래의 편집장 자리 주인은 조갑제) 조갑제씨에게 상의 한 마디, 언질 한 마디 없이 빼버렸을까? 

그럼 그건 그렇다치자. 월간조선 7월호 기사가 나간 후라도 사후내막을 조갑제씨는 듣지 못했단 말인가? 이건 논리를 떠나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리고 국정원 요원이 조갑제씨가 계속 편집장을 맡는 상황에서 일체 이같은 메모지와 폭로성 발언 내용을 말하지 않았을까? 무엇보다 황장엽씨와는 근접상황속에 있었던 조갑제씨에게 황장엽씨나 김덕홍씨가 비밀로 함구했을까? 그래 아무것도 모르다가 김용삼씨의 방송출연으로 알았단 말인가? 이건 웃기는 짬뽕이 아닐까?

지금 조갑제씨는 1998년 7월호 제작은 자신이 하지 않았는데 지만원씨가 7월호 제작 당시 편집장을 조갑제씨로 단정하고 했던 발언들에 명예를 훼손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만원씨가 사과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러면 조갑제닷컴 간판에 있는 이력서에 '1991년~2000년12월31일 월간조선 편집장(출판국)'으로 올려 놓음으로 발생한 사실오해는 누구의 책임인가? 본인 스스로가 이력서에 올려 놓은 책임인가? 아니면 그 이력서를 보고 믿은 사람이 잘못인가? 

편집장 타이틀로 인해 발생한 명예훼손이니 뭐니 하는 것은 지만원씨와 조갑제씨와의 문제라고 해두자.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조갑제씨가 황장엽씨와 늘 동행했던 사람으로 김용삼기자가 건네 받은 황장엽씨의 메모지 내용과 김덕홍씨의 폭로발언 내용을 이미 조갑제씨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 들일 수밖에 없지 않는가? 그러면 5.18광주사태에 북한특수군이 개입했었다는 북한의 핵심세력들로부터 나온 고급정보를 들었는데도 조갑제씨가 알면서 덮으려 했다면 이건 보통일이 아니다. 왜 그랬을까? 

2001년1월에 월간조선이 조선일보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떨어져 나와 조갑제씨가 편집장겸 대표이사가 되었는데 이때 정부는 국정원을 비롯한 모든 첩보기관의 대북요원들을 대거 몰아 냈던, 그리고 보수언론들을 타켓으로 잡고 있었던 김대중정권이었다. 오비이락(烏飛利落)이었을까? 이제 조갑제씨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 김용삼씨가 취재해 놓았던 황장엽씨의 메모지 내용과 김덕홍씨의 폭로성 발언 내용을 알고 있었는가?  대답해야 한다. 1998년 7월호 이전이든 이후든 상관 없다. 이는 조갑제씨가 5.18광주사태에 북한특수군이 개입이라는 정황을 알고 있으면서 보수진영에 의혹의 불씨를 끄고 다니는데 앞장을 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정을 하는 원인을 찾아야만 할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조갑제씨가 월간조선 7월호의 편집장 이름에 서희건씨로 나오는 것을 근거로 방패로 삼으려 하고 있지만 그렇게 국민들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  지금 지만원씨와 조갑제씨와의 격론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은 분명 조갑제씨가 1998년도에 황장엽씨의 메모지 내용과 김덕홍씨의 폭로 발언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데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조갑제씨가 5.18광주사태에 북한특수군 개입을 그토록 부정하고 나선 이유에 대한 그림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만에 하나 조갑제씨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 난다면 국정원 관련자는 물론 조갑제씨는 또 다른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5.18광주사태! 북한특수군 개입!  이 앞에 지역감정이니 이념논쟁으로 폄하하지 마라. 이것은 어디까지나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에서 출발해야 한다. 북한의 핵심중에 핵심인 황장엽비서와 김덕홍씨의 증언과 북한특수군 출신 탈북자의 증언, 그리고 납치됐다 살아 온 영화배우 최은희씨의 증언등 이들의 증언외에 더 이상의 증언이 꼭 필요할까? 북한 김정은이라도 내려와 고해성사를 해야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5.18광주사태를 다시 써야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북한특수군 개입에 대한 증언들과 전문가들의 연구자료들을 바탕으로 진실규명을 위한 재조사가 꼭 있어야 한다. 

5.18광주 폭동의 역사를 민주화운동으로 미화시켜 광주시를 민주화성지로 둔갑시킨, 나아가 어린 학생들을 동원해 5.18폭동이 민주항쟁으로 세뇌시키는 일은 중단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광주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동원 된 군인들의 짓밟힌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 북한특수군 개입을 부정하는 부류들의 한결 같은 주장은 오로지 상식논리일뿐이다. 증거물을 눈 앞에 갖다 놔야만 인정하는, 여기에 조갑제씨가 앞장서 5.18단체들도 끄지 못하고 있는 5.18진실규명을 향한 국민여론의 불길을 나서서 끄고 있다는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조갑제씨가 대 기자라면 북한특수군 개입을 인정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5.18광주폭동이 헌법수호를 위한 민주화운동이었다는 이 왜곡된 단어들 만이라도 지워보려 앞장섰어야 했다고 본다. 오로지 한낯 조작된 영화 '화려한 휴가'에 다나 채찍을 들고 서있는 모습은 서당 훈장이었지 이나라 역사의 굴절엔 외면하고 있는 비겁한 장군의 모습일 뿐이었다. 조갑제 대 기자의 생명력은 이미 5.18폭동의 현장에서 묻혔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솔직히 말해 지금 조갑제닷컴은 류근일씨와 김필재씨가 받쳐주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조갑제씨의 필력은 무뎌졌고 힘을 잃었다. 지만원씨의 거친 돌직구에 조갑제씨는 양반회초리를 들고 있지만 한 번 지만원씨 입장에서 좌파들과 싸워보라! 양반도 똥을 쌀때가 있는 것이다. 내가 일면식도 없는 지만원씨의 외로운 국외자의 길에 함께 서있는 것은 지만원씨의 애국심, 그리고 역사를 바라보는 판단력과 분별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갑제씨에겐 강의노트나 재탕해 먹는 교수들과 다름없는 팔자걸음을 보기 때문이다. 지금 일베들의 담지 못할 언어구사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품는 것은 그들이 진실을 바탕으로 깔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조갑제씨는 보수진영의 단물만 빨지 말고 이나라 역사를 뒤 흔드는 가짜진보 좌파들의 전략들과 싸우는 데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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