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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빨갱이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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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3-07-10 20:23 조회7,02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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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1월 22일, 러시아의 노동자들은 청원서를 들고 그들의 짜르에게 은총을 구하기 위하여 페테르부르크의 겨울궁전으로 행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황제와의 알현을 기대했던 노동자들 앞에는 무장한 군대가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었고, 짜르의 인자한 자비 대신에 기마대의 말발굽과 총알이 날아들었다, 눈 덮인 겨울궁전의 광장이 붉게 물드는‘피의 일요일’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러시아 혁명으로 가는 도화선이 되었다, 이로부터 12년 후 러시아에서는 세계 최초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성공하게 되고, 이후 소련 공산당은 세계 적화의 혁명 기지를 자처하게 된다, 피의 일요일 사건은 공산주의자들에게 폭동을 점화하는 공식을 가르쳐 주었다, 시위를 벌이고 발포를 유도하고, 사상자가 발생하면 시체로 선동하고 다시 폭동을 확대하는 것이 그들의 폭동 교과서가 되었다.

 

공산주의 혁명은 붉은 혁명이고, 공산주의 국가의 국기에는 붉은 색이 많다, 그들의 깃발은 적기이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적기가이다, 붉은 색은 피를 상징한다, 공산주의가 붉은 색을 애용하는 것에는 세상을 뒤엎기 위한 투쟁에는 피를 흘려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붉은 색에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붉은 색은 불꽃을 상징하기도 한다, 피를 흘리는 투쟁에는 당연히 화염이 치솟기 때문이다, 피와 불꽃은 사람을 흥분시키는 가장 강력한 흥분제이다, 사람들을 선동하고 흥분시키고 폭동으로 유도하는 데에는 피와 불꽃보다 좋은 것은 없었다, 피와 불꽃의 자궁에서 공산주의는 태어났다, 피와 불꽃은 공산주의의 어머니였고 공산주의를 포교하는 성스러운 무기였다,

 

 

러시아 혁명기 당시 레닌은 '이스크라'를 창간했다, 이스크라는 러시아 혁명기에 공산주의자들의 지하 정치신문으로서 공산주의 혁명의 씨앗이 되었다, 이스크라는 불꽃이라는 뜻이다, 후에 이스크라는 소련 공산당 중앙 기관지의 이름으로 등극하게 된다, 조그만 불꽃이던 것이 소련을 지배하는 거대한 화염으로 발전한 것이다,

 

소련의 불꽃을 가장 잘 받들어 모신 것이 조선의 공산주의자들이었다, 일제시대에 좌익 문인 조직에서 발행한 문예지의 이름은 '염군(焰群)'이었다, 염군은 불꽃의 무리라는 뜻이다, 6.26 당시 인민군 낙오병으로 구성된 지리산 빨치산의 한 부대의 이름은 '불꽃사단'이었다, 이들은 불꽃이라는 이름을 가졌고 이들은 공산주의자들이었다,

 

 

 

대한민국이 건국되려 하자 남한의 공산주의자들은 제주도에서 4.3폭동을 일으키면서 제주도의 오름들 꼭대기에 '봉화'를 올렸다, 해방광주를 꿈꾸었던 5.18의 윤상원은 5.18 당시 삐라를 뿌리는 조직을 가동했고, 그 조직의 이름을 '들불팀'이라고 붙였다, 그리고 들불팀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화염병'을 제작했다, 두 사건에는 공통적으로 화염의 이미지가 스며져 있고, 두 사건은 대한민국을 뒤집으려 기도했던 사건이었다,

 

평양 대동강 기슭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석탑이 세워져 있다, 높이 170미터의 이 석탑은 김일성의 70회 생일을 맞아 세운 주체사상탑이다, 이 탑의 꼭대기에는 대형 불꽃 조형이 세워져 있는데 불꽃 높이만 20미터나 된다, 레닌의 뇌리 속에서 구상되었던 추상의 이스크라가 북한에서는 구체적 실물로 현시되어 있는 것이다,

 

 

수많은 불꽃 애호주의자와 화염 숭배자들 중에 가장 높은 충성도를 자랑하는 곳은 한반도였다, 북한 인민군은 사열 행진에서 자주 따발총 대신 '촛불'을 들고 행진한다, 얼마나 사무치게 불꽃을 흠모했기에 총을 들어야 할 인민군에게 촛불을 들게 하고 행진을 시킬까, 총 대신에 작은 양초를 들고 그들은 불꽃의 힘이 총보다 우월할 수 있음을 과시한다,

 

2012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는 '횃불시위'가 있었다, 군인과 청년, 학생 등 수천 명이 횃불을 들고 그들의 수령을 위한 대형 횃불글자들을 만들면서 시위행진을 벌였다, 불꽃은 그들의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영화배우 문성근은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하면서 죽창과 햇불을 내세웠다, 문성근은 민란에는 불꽃이라는 의미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남한에서는 걸핏하면 '촛불시위'가 벌어진다, 남한의 촛불시위는 국가나 대통령을 위한 집회는 아니다, 어린 학생들을 선동하여 시위에 참여시키고,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앞세우는 반인륜적 모습까지 등장한다, 경찰차를 부수며 경찰들을 폭행하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집회장에는 자본주의 국가를 혁명으로 뒤엎자는 반역적 반국가 구호가 공공연히 나부낀다,

 

 

 

 

촛불집회의 주도세력을 보면 촛불집회의 성격은 여지없이 드러난다, 국보법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김정일과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등의 이적단체 및 종북단체들, 그리고 사상범 출신의 종북 정치인들이 촛불의 주인공들이었다, 남한의 촛불은 북한 인민군이 들고 행진하던 촛불과 다른 것이 아니었다, 북한 사대주의에 젖은 남한의 종북들이 북한의 촛불을 계승한 것이 남한의 촛불인 것이다,

 

불꽃이 거대한 화염으로 진화하듯, 남한의 촛불은 작고 평화스러워 보이지만 그 수면 아래에는 선동가들이 경찰과 충돌시킬 기회를 노리며 눈을 번듯이고 있다, 경찰과 충돌하여 누군가가 죽어 준다면, 촛불시위의 광장은 피의 일요일 사건이 벌어졌던 1905년의 페테르부르크의 광장으로 바꿀 수 있다, 여대생의 시체를 어디에서라도 만들어낼 준비가 되어 있는 촛불들은 언제라도 타오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레닌의 이스크라는 북한으로 건너가 횃불로 변했다가 남한에서는 촛불로 변신했다, 18세기에 유럽을 떠돌던 마르크스의 유령이 오늘 저 촛불 위에서 일렁이고 있는 것이다, 이 밤에 일렁이는 저 촛불은 붉은 색이다, 촛불과 횃불을 들고 노동당의 전위부대로 세상을 붉게 물들이겠다던 인민군의 결의가 오늘 저 무지몽매한 사람들의 촛불 위에서 아롱아롱 피어오르고 있다,

 

 

 

비바람

 

댓글목록

하늘계단님의 댓글

하늘계단 작성일

닥터 지바고에 보면 1905년 장면이 영화 시작하면 곧 나옵니다. 데모해서 뭐가 좋아질 것이라 착각하는 것입니다. 황제 몰아내면 좋은 세상 올줄 알았겠지요. 다 헛방입니다. 황제보다 천배 만배 나쁜 공산괴뢰가 들어선 것입니다. 그걸 모르고 데모나 하고 군대도 반란이나 하여 지휘관들 다 죽이고 하는 장면 영화에 나옵니다 그런 장면들을 보고 사람은 참 악하구나 느꼈습니다.
결국 스탈린은 러시아인 4000만명인가 죽였지 않습니까? 황제가 사람 죽여봐야 한달에 10명 도 안 되었을 것입니다. 그것도 죽인 인간은 아주 나쁜 놈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스탈린은 아예 할당제를 주어서 한 마을에 몇명은 무조건 명단 올리고 죽이라 했으니 처형자 명단이 책으로 수십권 되는 모양입니다. 책으로 수십권 되더라도 4000만명 되겠습니까?
대충 감잡아 살생부 명단이 그렇게 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참으로 악질괴뢰는 공산당 놈들이고 바로 이런 공산당 놈들때문에 아직도 전세계 유일하게 한반도 전체는 레닌, 스탈린의 망령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미친 인간들때문에 더욱 더운 여름 같습니다.
비바람 님처럼 비바람 확 불고 그 비바람에 빨갱이들 다 빨간물이 다 벗겨져야 저 같은 보통사람들 빨갱이한테 죽음을 당하지 않을 것인데 새누당 부터 빨갱이처럼 빨간 비데같은 당기를 내세우고 있으니 참 나라꼴 잘 되 간다 생각합니다. 이상 저의 푸념글이었습니다. 본래 생각나는대로 타자치다보니 말이 앞뒤가 안 맞습니다. 그래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비바람님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비바람】님! '촛불 시위' 라는 2어절 4음절 단어를 보니 생각나는 게 있읍니다. 저는 이걸 회상할 적마다 이가 갈리는 상념! ,,. 이미 10여년 전, '금 뒈쥬ㅣㅇ'롬 때 고인이 되셨지만, 저희 형님이 계셨었는데, 제가 전.후방에서 군부에 몸 담고 있을 적에 좀체로 휴가나 또는 출장이란 게 없었지만, 집에 잠시 들르면, 형이 하는 말 가온 데, 은근히 '금 뒈쥬ㅣㅇ'롬을 찬양.두둔하는 듯; " ,,. 아주 평화적으로 '촛불 데모'를 한다는 거지. '촛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게 행동하면서! ,,." 운운! ,,. 빠드~득!

나는, 그 당시만해도 너무 순진해서였던지, 말 댓꾸는 않고 그냥 있다가 벌컥 화를 내면서,
"형! 그만 해요! 지금 형 주변에 오는 새끼들 어떤 놈들인지 주변 정화 좀 해요! 개새끼들!
내가 곁에 있었다면 주먹으로 아가리를 때려 이빨 뿌려버렸을 텐데! 그렇게 우수한 놈들이 '고속 도로 반대'나 하고, '베트남 파병 반대'에다가, '예비군 설치하면 정치적으로 악용' 된다면서 반대 일색이었던 놈들이 무슨 개수작질들을 한답니까? 형님도 제가 베트남에서 1970.7월 귀국해서 서울 올 적에 고속도로 봤잖읍니까? 고속도로에 무슨 택시가 있었으며 고급 승용차들이 운행되었던가요? 모두가 다 트럭들이요, Box Car 일색이며, 화물 트럭들이 밤 새워 운행되고 있었잖아요! ,,. 이제 또 그땃 소리하면 형한테 오지 않을 거니 그리 알아요. 이제 그만 속아요! 어떤 새끼들이 그런 소리합디까?" 하자,,.

이젠 그 형도 고인이 되고 죽었! ,,. 죽을 때도 난 만나주지 않았! ,,.즉을 때 한 말이 '상훈'이가 젤 똑똑했다. 내가 속,,, ,,." 죽음 임박해서야만 비로서 깨닫지만,,. 무지하고도 학벌도 없던 우리 형을 속인 죄! 난 결코 '금 뒈쥬ㅣㅇ'롬을 용서 못.않합니다! ,,. 제가 군부에 몸담지 않고 있었더라도,,.

너무 개인적인 얘길 해서 죄송! ,,. 그러나 솔직히 말해야! 이런 얘기하긴 처음! ,,. 빠드~득! ,,.

지금 가만히 생각하니 형 주변에 불온한 간첩같은 놈들이 꾸준히 세뇌하면서 백성들과 저우와를 리간질을 했었음에 분명! ,,. 우리들 너무 순진했었음. '설마, 그럴 것인가?" '설마'가 사람 잡는 걸 알고도 몰랐! ,,. 여불비례,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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