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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의 목표는 ‘민족자주통일’[적화통일의 북한식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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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23 14:04 조회21,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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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의 목표는‘민족자주통일'[적화통일의 북한식 표현]!


                      5.18사람, 전계량의 고백


1985년 당시 전남사회운동협의회 대표였던 전계량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풀빛, 1985.5)을 냈다. 이 책은 황석영이 쓴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을 그대로 전재한 것이다. 그의 발간사는 “내 사람 5월, 내 사랑 영진에게!” 라는 제목으로 시작됐다. 여기에는 “독재의 총칼과 외세의 압제에 배반당하고”라는 말이 있다. 5.18이 반미-반파쑈 항쟁이라는 뜻이다.


이어서 이 발간사에는 “민중 자신의 힘으로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민주화, 민중수호, 민족통일의 깃발을 휘날리기 위하여!” 라는 글들이 주제어로 반복적으로 나타나 있다. 이어서 섬뜩한 문장이 출현한다. “민주화, 민중수호, 민족자주통일을 위한 운동역량의 대폭적 증대와 그 공간의 확대, 그 싸움의 대상에 대한 절절한 분노와 확고한 인식이 더해져 가면서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민족자주통일(적화통일의 북한식 표현)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끊임없이 운동역량을 강화하고 확대하고 ‘싸움의 대상’에 대한 적개심을 길러야 한다는 뜻이다. 민족자주통일을 위한 ‘싸움의 대상’이란 누구인가? 두말할 나위 없이 대한민국(반파쑈, 반정부)과 미국이다.


북한의 전 지역에서 여러 날 동안에 걸쳐 거행되는 5.18기념행사의 주제도 “반미-반파쑈-민족통일”이다.(통일원 주간북한동향 73호,229호, 487호 등)


                          황석영의 고백


황석영은 그의 저서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에서 계엄군이 철수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를 ‘해방기간’으로 정의했다. 광주가 ‘해방구’가 되었다는 것을 그가 공개적으로 고백한 것이다. 이 책의 205쪽에는 이런 표현이 있다. 


“날이(주:5월 26일)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어느 여학생이 청아한 목소리로 광장의 모퉁이에서 ‘우리의 소원이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노래는 군중등 사이로 차츰차츰 퍼져 나갔다. 드디어 광장 전체에 노래가 가득했다.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 나라 살리는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5.18의 주제가 통일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반영한 것이다. 황석영은 1989년 3월 20일부터 장기간에 걸쳐 방북한 후 김일성을 7차례 만나 연방제 통일방안을 의논하였다는 죄로 무기징역을 구형받았다. 하지만 황석영이 그 당시 김일성을 만나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시나리오를 썼다는 사실은 숨겨져 있었다. 황석영이 시나리오를 썼다는 것은 탈북인들을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고, 필자가 통일원에서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영화 화면에 황석영과 윤이상을 확인했던 2010년 2월 18일 비로소 처음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윤이상은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움악을 작곡했고, 배경음악의 주제곡은 ‘임을 휘한 행진곡’과 ‘통일의 노래’였다. 황석영이 만든 이 영화의 주제 역시 “반미-반정부-통일”이었다. 


                     북한 책들에 도배된 5.18


북한에서 발간되어 우리 통일부 자료실에 보관돼 있는 책들 중에서는 5.18에 대한 자료가 매우 많다. 그 중 “주체의 기치에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1982.3.20.‘조국통일사’)이라는 대남공작 역사책에는 아래와 같은 표현이 있다.   


                  이하 발췌문(597쪽)


광주의 봉기자들이 쓰러진 동료들의 시체를 넘고 선혈로 물든 투쟁의 거리를 누비며 몸과 대오가 그대로 육탄이 되고 불덩이가 되어 원쑤들과 결사전을 벌리던 그 나날에 그들이 심장으로부터 부른 노래는 통일의 노래였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

통일을 이루자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 목숨 바쳐서 통일

통일이여 오라

통일이여 오라


광주인민봉기자들이 투쟁의 광장에서 부른 이 노래는 그대로 광주인민봉기의 숭고한 정신이고 위력한 추동력이였다.  민주와 통일에 대한 광주 인민봉기자들의 이러한 뜨거운 열망은 민족의 위대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를 통일조국에 모시고 그 따사로운 품속에 안기려는 숭고한 열망으로 세차게 굽이쳤다.


항쟁의 광장에서 꽃다운 청춘을 바친 광주의 이름없는 한 녀학생에 대한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그것을 잘 말하여준다. 그는 항쟁의 거리를 누벼가는 시위대오에 서서 동료들과 함께 통일의 노래를 부르며 전진하던 중 괴뢰도청 앞 광장의 격전장에서 불행하게도 흉탄을 맞고 피 흘리며 쓰러졌다. 치명상을 입은 녀학생은 자기를 둘러싸고 흐느끼는 동료들과 시민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길을 달려 경애하는 아버지 김일성장군님의 품에 안기려 했어요. … 여러분, …  아버지 장군님의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어서 노래를 불러요. 통일의 노래를 … 저 인간백정놈들을 요절내고 우리의 소원인 통일의 문을 열자요.


  아, 김일성장군님, 단 한순간만이라도 뵙고 싶어요. …≫


채 피지도 못한 18살의 꽃나이 녀학생이 마지막으로 남긴  이 말은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품만을 한없이 그리는 광주의 봉기자들과 남녘의 인민들 모두의 간절한 마음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민족의 태양으로 우러러 흠모하면서 그 이의 품에 하루빨리 안기려는 남조선인민들의 불같은 지향이 막을 수 없는 추세로 도도히 굽이치고 있기에 그 강력한 추세를 따라 광주인민봉기와 같은 력사에 빛날 대중적인 애국적구국항쟁의 영웅서사시가 펼쳐질 수 있었던 것이다.


광주인민봉기는 다음으로 가장 높은 형태의 반파쑈민주화투쟁이다. 파쑈독재를 짓부시고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반파쑈민주화투쟁은 남조선에서 오래 동안 진행되어 왔다. 이 반파쑈민주화투쟁은 광주인민봉기에서 가장 높은 형태의 투쟁으로 표현되였다.(발췌문 끝)


황석영의 글과 북한의 글이 한 통속인 것이다. 전계량, 황석영 등 5.18의 대표적인 사람들과 북한이 한 덩어리가 되어 반미-반정부-적화통일을 위해 내통 야합해 있는 것이다.



2010.4.2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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