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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벌이는 '소리 없는 전쟁'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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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7-30 15:54 조회12,0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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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가 벌이는 '소리 없는 전쟁'의 성격


박근혜는 조용하다. 국민을 향해 에너지를 어느 방향으로 쏟아 달라 부탁한 적도 없다. 그래서 국민은 그가 국가를 어느 쪽으로 어떤 목표를 향해 이끌어 가려는 것인지에 대해 통 아는 바 없다. 중대장만 되어도 취임하면 지휘방침을 밝히고 중대가 나아가야 할 목표와 방향을 제시한다. 그래야 병사들이 일일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알아서 협력한다. 그런데 국가경영을 맡은 박근혜에는 이게 아직 없다.

그래서 박근혜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 하고 숨은 그림을 찾아보았다. 대략 6가지가 보였다. 이 여섯 가지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는 사람마다 판단이 다를 것이다.

1) 지독한 빨갱이 성향을 가지고 1996년 전두환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는데 성공한 전라도 출신 채동욱을 검찰총장으로 중용하였고, 그 채동욱은 빨갱이 검사를 중용하여 국정원의 대북활동을 불법이라 정의하여 기소했다. 채동욱이 지휘하여 작성한 공소장은 인민군 검찰이나 쓸 수 있는 붉은 공소장이다.

2) 채동욱 검찰의 칼끝은 현재 전두환과 이명박에 정조준해 있다. 박근혜는 개인적으로 이 두 사람과 악연이 있지만 이들은 그래도 우익 진영으로 인식돼 있는 사람들이다. 박근혜는 이들을 좌익세력(검찰-언론 등)으로 하여금 인민재판을 하도록 허락하고 있다. 형평성을 가지려면 노무현- 김대중-김영삼에 대한 의혹도 캐야 하지만 박근혜는 두 미망인들에 오히려 따뜻한 정치적 호감을 보여주고 있다.

3) 북한에 대한 배려가 지나치고, 개성사업자들에 대한 배려가 지나치다. 소문에 의하면 개성사업자들의 대부분이 전라도 사람들이라 한다.

4) 좌익사관을 견지하고, 특히 5.18에 대해서는 좌익사관에 어긋나는 표현을 역사왜곡행위로 규정하고, 역사왜곡행위에 대해서는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국무총리와 방통심의위를 통해 공표했다.

5) 국가의 가장 중요한 요직들을 노골적으로 전라인들에 내주고 있다. 대한민국이 사실상 전라도가 호령하는 전라공화국이 돼 있다. 전라도를 비하하면 처벌도 하고 있다. 전라도 독식에 불만 많은 타 지역 국민에 바른 말조차 하지 못하도록 공포감을 조성하며 멍에를 씌우고 있다.

6) 아무런 비전 없이 국민대통합위를 만들어 여기에 좌익들을 등용하고, 위원장에는 김대중의 거물 아바타 한광옥을 앉혔다. 한광옥은 엄중한 대화록 실종 사건에 대해 민주당 편과 문재인 편을 들고 있다. 타도 국민들의 불만과 우려는 박근혜의 안중에도 없다. 국민 모두가 통합되려면 좌익사관에 동조하고, 전라도 이익에 부역해야 한다는 대국민 협박인 것이다.


2013.7.3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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