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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우회와 4.3유족회의 1억짜리 코메디(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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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3-08-09 00:18 조회6,21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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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일 제주도 재향경우회와 4.3유족회가 화해 선언을 했다고 일제히 언론들이 보도했다, 경우회와 4.3유족회는 제주4.3사건에서 극렬히 대립했던 대표적인 두 집단의 후예들이다, 그리고 굴곡진 제주4.3진상의 역사처럼 이 두 단체에는 두 가지의 얼굴들이 스며있다, 경찰과 학살자, 폭도와 양민이라는 양립할 수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이들이다,

 

노무현 정권의 4.3진상조사 이후 제주 경우회와 4.3유족회는 정확하게 가해자와 피해자를 상징했다, 제주4.3에서 폭동 진압에 나섰던 경찰은 학살의 가해자로 바뀌었고, 반란 폭도들은 양민으로 둔갑한 것이다, 그래서 이 두 단체는 한쪽에서는 4.3진압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한쪽에서는 4.3의 억울한 피해자를 주장하며 대립해 왔다,

 

그러나 뜬금없이 두 단체의 대표는 손을 마주 잡고 화해를 선언했다, 제주4.3에서 극렬하게 대립했던 두 단체가 화해를 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요한 것이 없다, 무엇을 어떻게 화해할 것인가라는 알맹이는 전혀 없이 선거에 나온 정치인의 허황된 공약처럼 미사여구만이 난무한다,

 

두 단체의 결의 사항에는 이런 것들이 등장한다, ...세월의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주건설의 역군으로 함께 제주발전에 동참한다, ...대화를 통하여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도민에게 보여준다, 글쎄, 이런 것들을 결의하자고 모여서 밥 먹었다면 밥값이 아까운 것이고, 이런 것들을 결의하여 놓고 '화해와 상생'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국민에 대한 사기극이다,

 

노무현 정권의 좌편향 4.3진상조사 이후 4.3유족회는 제주4.3의 무대에서 제왕으로 군림했다, 학자나 교수들은 4.3유족회의 뜻에 반하는 의견에 입만 벙끗 했다가는 4.3유족회에서 벌떼처럼 달려들었고 좌우 인사들이 모인 4.3세미나에서도 4.3유족회는 우파인사의 발언을 봉쇄하며 세미나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도의회에서 행한 도의원의 발언을 트집 잡아 4.3단체들은 도의원의 방에서 도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제주경우회도 4.3유족회와 4.3단체들에 의한 박해를 피할 수 없었다, 작년에는 제주경우회 인사가 4.3평화재단의 이사로 선임되었다가 4.3유족회의 반발에 의해 쫒겨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경찰사'를 발간했다가 문장 하나에 오류가 있는 기화로 4.3단체들은 배포된 책을 전량 회수 폐기하라는 압력을 넣었고, 결국에 책은 몇 페이지가 잘려나간 채 배포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었다,

 

제주4.3에서 제주경우회와 4.3유족회 사이에는 결정적으로 깊은 강이 흐르고 있다, 4.3유족회는 제주4.3을 민중항쟁으로 주장한다, 민중항쟁에는 무장봉기가 정당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렇다면 정당한 민중항쟁을 탄압했던 경찰은 악의 집단이 된다, 4.3이 민중항쟁이라면 경찰의 진압은 정당하지 못한 살인이 되고 만행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제주경우회에서는 왜곡된 제주4.3진상보고서의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해 오고 있었다, 4.3평화공원에 안치된 반란자들의 불량 위패 철거도 요구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제주경우회장과 4.3유족회장은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양보하고 타협할 것인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대답할 의무가 있다, 두 단체의 화해가 진실된 것이라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이다,

 

그러나 두 단체의 공동회견문에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실체적인 내용은 없다, 추상적인 언어로 ...보여준다, ...동참한다, ...노력한다, 이런 말장난으로 화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조롱하는 꼴이다, 4,3유족회로부터 어떠한 양보나 타협도 없이 이런 싸구려 화해로 먼저 사진부터 찍고 보았다면 제주경우회는 간 쓸개를 다 빼준 것이다,

 

이런 이상한 화해에는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다, 두 단체가 실체적인 타협안도 없으면서 초등학생의 일기장에 나옴직한 바른생활 용어만이 나열된 이상한 회견문을 발표한 것은 제주도의 보조금 때문이었다, 두 단체의 화해 퍼포먼스에 제주도에서는 두 단체에 1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제주도청의 금고에서는 돈이 썩어나는 모양이다,

 

두 단체의 화해에는 양쪽의 입장을 조율하고 서약한 결의문에 양쪽의 도장이 찍혀 있어도 두 단체의 화해는 멀기만 하다, 그럼에도 두리뭉실한 회견문 쪼가리 하나로 화해 퍼포먼스를 연출했던 것은 보조금에 눈먼 단체들이 벌이는 코메디이다, 이 코메디의 연출자는 제주도정이었다, 참 나쁜 도지사에 참 나쁜 단체들이 벌이는 예산 뜯어먹기에 제주도민들만 허리가 휜다,

 

여기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제주경우회이다, 노무현 정권의 4.3뒤집기 이후 경찰은 제주4.3에서 가장 악랄한 집단으로 매도되었다, 이런 삐뚤어진 4.3을 바로 잡기 위해 선봉장이 되어야 할 경우회가 어떠한 양보를 받아낸 것도 없이 덥석 사진부터 찍고 보는 것은 대한민국 경찰의 명예 회복을 포기한 것이고, 대한민국 경우회의 얼굴에 똥칠을 하는 것이다, 제주경우회는 대한민국 경우회와 경찰로부터 은 냥 서푼에 영혼을 팔아버린 배신자 소리를 들어서 마땅하다,

 

제주경우회에는 폭도들의 총소리에 놀라 총부터 버리고 도망가던 4.3 당시 제주경찰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4.3유족회의 얼굴에는 4.3을 민중항쟁이라 주장하면서도 예산 앞에서는 피해자라고 엄살하는 이중성이 선명하다, 제주도지사 우근민은 재선에 도움만 된다면 사정없이 혈세를 퍼주는 악질 도백의 전형적인 얼굴이다, 이런 도지사 두 번만 만났다가 도민들만 거덜날 판이다,

 

 

제주4.3사건진상규명국민모임
사무총장 김동일

댓글목록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광주5.18과 
제주 4.3 관련 위원회.동지회.유족회 등등
다들 나랏돈 공짜 빼먹기
싸움질하다가 공평하게 반반씩 준다니까
피해자고 가해자고 누구 잘잘못 따지고 가릴 것 없이  화해 사진 짝깍 ~~

나랏돈 공짜로
빼먹지 못하는 늠들이 바보라는게 그들의 현주소라 안카요 하하하하
전라도 광주에 태어나  나랏돈 공짜로 먹어보지도 못하고
국립묘지에도 묻히지 못하면,
그것도 바보 거시기 머시기라 안카요 우훽 ~~

나랏돈 빼먹기 만만세 ~~~
안주면 뺏어먹자 만만세 ~~~

p.s.
개성공단 입주업체들도 만만세 나랏돈 빼먹자 !
항상 적자라 안카요 - 나랏돈 빼먹자 ~~~~

고사연님의 댓글

고사연 작성일

화해란 잘못한 측에서 그 잘못을 완전히 인정하고 처절하게 반성하고 다시는 같은 짓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공공연한(전 국민 상대로) 맹세를 한 후에야 가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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