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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취급당한 권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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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8-20 14:57 조회14,9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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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 취급당한 권은희  
 

8월 19일, 청문회에 선 권은희는 경찰청장의 외압을 주장했지만 그 어느 증인도 그의 말에 동조하는 이가 없었다. 그녀의 주장은 많은 의원들에 분노를 돋구었다.

조명철: “권은희 대한민국 경찰이냐, 광주경찰이냐”
권성동: ““아집이 강하다”, “굉장히 독선적 느낌이 든다”, “상당히 정치적이다”
김태흠: “문재인이 당선되길 바랐죠?”
김진태: “비뚤어진 소신” 

모두 다 권은희를 내심 광주의 여자, 철판을 깔은 지독한 여자, 죄경화된 여자 정도로 인식하는 듯한 발언들이었다.이런 발언들에 대해 민주당이 매우 새삼스럽게도 지역감정에 호소했다. “저 새누리당 사람들이 글쎄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네요~전라도 주민 여러분, 언론사 여러분, 저 지역감정 건드리는 새누리당 좀 패주세요”  

민주당 패들은 조의원과 새누리당의 사과를 촉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진실의 증언을 지역감정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야만적 폭력이자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사죄'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조명철이라는 분이 국회의원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가 평양 출신이고 이북의 고위층으로 지내다 주체사상을 충분히 공부한 사람으로, 우리 사회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왜 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 의원이 보여주고 있는 정치는 새누리당이 청산해야 할 정치를 고스란히 닮아가고 있으며 오히려 그것을 숙성 진화시켜 앞장서고 있다"고 공격했다.  

참으로 유치한 것은 호남출신인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향해 "조 의원의 '광주경찰'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과 이 수석의 생각은 무엇인가"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같은 전라도 출신인 이정현이 나서서 새누리당을 공격 좀 해달라는 부탁인 것이다.  

조 의원에 대해서도 "그 말을 듣고 절망했을 우리 국민에게 사과하라. 그래야 주체사상을 어디까지 공부했느냐는 치졸한 질문 같은 것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권은희가 조의원으로부터 받은 말의 수십배를 되갚았다. 빨갱이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이 탈북자에 대한 신분공격을 가한 것이다. 조명철이 전라도를 쳐든 것이나 민주당 패거리들이 탈북자 신분을 공격한 것이나 피장파장의 “인종차별”적 표현인 것이다. 누가 누구에게 손가락질 할 처지가 아닌 것이다.  

권은희는 누구던가? 국정원 공격의 총대를 메고 혜성처럼 나타나 경찰 내부의 하극상을 벌여가면서 정치공작을 해서 무증거 고발장에서 검찰의 기소를 창조해 냈고, 다시 언론 플레이를 통해 죄 없는 국정원과 경찰청에 무자비한 빌길 질을 했다. 민주당에서는 권은희가 영웅이었던 것이다.

그녀의 이런 역할에 대해 너무 뿌듯함으로 느껴서였는지 당시 민주당 권한대행인 문희상은 그 여자를 ‘광주의 딸’이라 극찬했다. 문희상이 여기에서 내세운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라는 뜻이었다. 역시 광주가 낳은 딸은 대단하다며 권은희를 ‘광주의 딸’이라 극찬한 것이다. 
 

여기까지를 정리해 보자. 권은희가 예뻐보였을 때 민주당은 그녀를 역시 “광주의 딸”은 다르다며 극찬했고, 권은희가 청문회에서 조롱을 받을 때 민주당은 그녀가 “광주의 딸”로 불리는 것에 대해 자존심 상해 한 것이다.

이러니까 전라도 홍어족이 유난하다는 평을 듣는 것이며, 욕을 드럼통 단위로 들여 마시고 있는 것이다. 홍어라는 주홍글씨를 떼어내려면 제발 사람 노릇 좀 하기 바란다. 특히 광주족들은 월맹의 재교육캠프를 다녀오기 전까지는 사람 취급 받기 어려울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민주당은 대통령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밝혀진 게 아무 것도 없는데 무슨 사과를 하라는 것인가?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시키라 요구하고 있다. 밝혀진 게 없는 데 왜 사표를 내는가? 빨갱이들 좋으라고?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입수 의혹은 민주당을 지목하고 있다. 그런데 저들은 후안무치하게도 대화록 의혹과는 사돈의 팔촌관계도 없는 김무성과 권영세 주중대사를 물고 늘어진다. 이성과 상식을 초월한 집단적 병리증세인 것이며, 이 병리현상은 바로 인격과 염치를 상실한 빨갱이 전염병인 것이다.



2013.8.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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