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진영, 참 이상한 사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복지부 장관 진영, 참 이상한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9-27 13:16 조회12,02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복지부 장관 진영, 참 이상한 사람 

 

복지정책에 대한 선거공약과 현실과의 간극이 너무나 벌어져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불을 끄고 있고, 민주당은 좋은 투쟁 꺼리 하나가 더 생겼다며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물론 새누리당보다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선사하겠다고 선동한 민주당은 박근혜를 공격할 자격 자체가 없는 당이다.  

어찌됐던 대통령이 참으로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는 소용돌이 속에서 장관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의 뒷통수를 쳤다. 그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주위에 불평을 했다. 그 애로를 대통령에 말한 것이 아니라 주위에 했다. 이는 대통령을 비방하는 제스처에 해당했다.  

그가 토로한 불만은 참으로 유치한 것이었다. “복지예산은 기획재정부가 꽉 잡고 있고, 복지정책을 수행할 공무원 정원에 대해서는 행안부가 권한을 꽉쥐고 있어서 자기가 구상한 복지정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메커니즘을 이제 알았는가?  

예를 들어 관광사업 프로젝트 하나를 추진하려 해도 14개 부처 장관들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 그래서 모든 국책사업에는 주무부처의 장이 다른 부처의 장을 동원해야만 한다. 이게 장관의 리더십이다. 그런데 진영이라는 사람은 두 부처의 장관을 동원하지 못해 “일을 못해먹겠다”고 한 것이다. 그의 식 대로라면 그가 바로 모든 장관들을 통솔하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진영이 내는 불만의 소리가 언론에 노출되자, 국무총리는 9월 25일 진영을 급히 만나 사퇴를 만류했지만 진영은 9월 27일 결국 사퇴했다. 그런데 사퇴의 방식과 사퇴의 변이 가관이다. 사퇴를 하려면 사퇴서를 정중한 매너로 써서 대통령 앞으로 보내야 한다. 그런데 진영은 이렇게 하지 않았다. 사퇴서 내용을 써서 보건복지부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이다. 참으로 괴이하고 몰상식한 행동이다. 설상가상으로 사직서의 내용도 가관이다.  

                                  <사퇴서 전문>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임하면서 저는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하며 국민의 건강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사퇴서에 담긴 의미  

이 간단한 내용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 그는 대통령을 보필하는 장관으로서 대통령을 잘 보필하지 못하였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대통령에 미안하다는 내용이 전혀 없으며 오직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장관은 그를 임명한 대통령을 향해 책임을 지는 자리이지 국민을 향해 직접 책임을 지는 자리가 아니다. 채동욱처럼 무얼 한 참 모르고 장관질을 한 것이다.  

그리고 순수한 복지업무 영역을 놓고 채동욱처럼 정치적인 게임을 시도하면서 대통령이 가장 어려울 때에 뒷통수를 쳤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대통령을 나무 위에 올려놓고 나무를 흔들어 버린 것이다. 진영은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에서 가장 역점을 두었던 ‘국민행복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다가 박근혜의 눈에 들어 장관으로까지 임명된 사람이 아니던가?  

진영이 지금 취하고 있는 행동은 채동욱의 행동과 유사하다. 그는 악성노조의 잔치판으로 전락한 진주의료원 문제를 놓고, 홍준표와 맞장을 떴다. 바로 그 순간에서부터 진영은 좌익성향을 진하게 드러냈었다. 

 

2013.9.27.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1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92 북한군 600명 어디서 나왔나? -망언의 본질- 지만원 2019-03-28 5318 520
13591 황장엽과 지만원 지만원 2019-02-28 4824 520
13590 특사단, 평화 쥐고 온 게 아니라 전쟁 쥐고 왔다. 지만원 2018-03-06 7425 520
13589 사이비 애국자들, 노숙자담요를 닮아라 지만원 2015-12-11 8528 520
13588 나는 낭중지추, 대통령도 국정원장도 내가 통제한다 지만원 2015-06-24 8695 520
13587 박지원도 나경원도 정의용도 동급의 무식자들 지만원 2019-04-05 4104 519
13586 지용의 얼굴, 제73광수 얼굴 아니다 지만원 2018-05-21 7142 519
13585 미군은 땅굴 위치 알고 있다 지만원 2018-01-10 7856 519
13584 공무원이 가축인가? 세종시 용도 변경 급선무 지만원 2014-07-02 8478 519
13583 점점 처참하게 무너지는 민주화성지 5.18광주 지만원 2013-12-19 11064 519
13582 5.18 총력전 위해 커밍아웃하는 붉은자들 지만원 2019-01-17 4910 518
13581 지만원은 이 시대 영웅으로 부각돼야 합니다. 지만원 2018-11-25 5603 518
13580 대통령이 못 하는 일, 조선일보 폐간, 우리가 하자 지만원 2016-09-02 8031 518
13579 국민여러분께, 군-경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지만원 2014-05-09 9349 518
13578 돌아온 야인시대 지만원 2013-11-25 11970 518
13577 남재준 시원하게 잘한다. 지만원 2013-06-23 13101 518
13576 나의 선언: 국정원이 간첩집단! 지만원 2017-02-05 11006 517
13575 조갑제와 전라도의 합창, “광수는 조작” 지만원 2015-07-21 10940 517
13574 전라도로부터 압박 받는 나경원 지휘부 지만원 2018-12-18 6132 516
13573 인민군 판사들이 쓴 5.18 판결문 지만원 2012-08-09 19764 516
13572 조갑제 정복하는데 15년 걸렸다 지만원 2019-03-19 6022 515
13571 지만원 고소한 자들 무고로 고소할 것 지만원 2019-02-12 5170 515
13570 “5.18과 문재인”, 이 글자를 하늘 높이 띄웁시다. 지만원 2019-01-31 4417 515
13569 북한과 ‘뒷구멍 거래’하는 주사파 정부 지만원 2018-08-05 6397 515
13568 애국국민들께 호소합니다 지만원 2017-10-26 10037 515
13567 국가가 5.18역사의 진실탐구 노력에 가한 탄압-학대 사실 지만원 2015-12-26 8126 515
13566 언론들 북에 떠는 이유: 사장들이 정조를 바쳤기 때문 지만원 2015-07-16 12096 515
13565 김무성, 다 된 밥에 재 뿌렸다! 지만원 2013-12-30 9493 515
13564 노무현 일당의 여적행위 지만원 2013-06-21 12356 515
13563 5.18전선, 전황브리핑 지만원 2019-03-03 4356 51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