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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전라인의 간절한 호소: 전라도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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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12-02 19:09 조회13,1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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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한 전라인의 간절한 호소: 전라도 독립

 

아래 글은 한겨레신문 게시판에 올라온 한 전라인의 호소문이다. 이 글은 전라도와 비전라도 사이에 흐르는 골 깊은 갈등을 매우 잘 대변하고 있다. 이런 갈등은 ‘국민대통합위’를 천개 만개 설치해도 치유될 수 없는 영원한 갈등일 것이다. 이를 치유하는 해결책은 오직 하나, 전라인들이 닫힌 마음을 열린 마음으로 바꾸고 행동과 처신을 사회성이 있게 가꾸는 일이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 이런 이변은 발생하지 않는다.  

필자는 광주 감옥에 101일 동안 있으면서 감방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절대로 김일성이나 북한을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반면 미국이라는 낱말이 나오고 이회창이라는 말만 나오면 “칼로 배지를 따야 한다”는 험악한 말을 한다.  

이들은 자기들이 8도 강산 모두에서 따돌림 당한다는 것을 잘 안다. 그게 바로 전라도의 한이라고 말한다. 전라도 사람들은 유난히 오기가 충천하다. “너 죽고 나 살자”가 아니라 “너도 죽고 나도 함께 죽자”는 것이다. 전라도 사람들이 타도 사람들에 대해 품은 원한은 태산같이 높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원한이 없다. 그래서 할 수만 있으면 북한이 남한을 점령하여 자기들의 한을 풀어주기를 바랄 것이다. 바로 이것이 전라도가 친북성향을 보이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아래는 한겨레에 게시된 전라인의 호소문이다. 

http://c.hani.co.kr/hantoma/1683387 

지금 까지 지역차별을 당할만큼 당해온 것도 억울한데 전라도는 빨갱이라는 낙인을 찍어버리는데 비통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사기꾼> <거짓말장이> <뒤통수치는 배신자> <조폭> 등.. 모든 호남인을 인간적으로 모욕하고 있는데 이것은 거의 반인륜적인 범죄다. 경상도 주도의 36년간 이러한 호남에 대한 이미지 조작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더구나 약자의 입장에서 함께 도와 주어야 할, 경상도를 제외한 팔도 사람들이 그 이미지 조작에 합세하고, 강자인 영남 편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번 연평도포격으로 전쟁이 일어났다면 빨갱이를 없앤다는 목적으로 정치적 반대파를 납치,살인하는 일이 분명히 벌어졌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30년전 광주에서 같은 민족의 군대에게 총칼로 난도질당한적이 있다. 그러나 잠시나마 형식적인 명예의 회복이었을 뿐, 경상도의 진정성있는 용서와 화해는 없었다. 지금의 호남인에 대한 의도적인 왕따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호남인은 한민족의 일원으로 남아 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또는 <경상민국> 보다도 내가 나서 자란 고향땅이 훨씬 중요하고 그것을 모욕하는 자들과 같은 국민이 될 수 없습니다.

캐나다에서도 퀘벡이 주민투표로 분리독립을 시도한 적이 있다. 현재 호남이 독립한다면 인구700백만에서 800백만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때다. 현재 이대로라면 호남인은 이등국민 같은 삶은 변함없다.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그리고 서울,경상도지역에 사는 호남인들은 박쥐처럼 서울사람행세하지 말고 당당히 호남인임을 밝히고 살자. 정직하고 떳떳하게 장차 호남공화국의 토대를 후손들에게 넘겨주자.

 

2013.12.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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