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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사장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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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12-27 14:22 조회7,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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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혜 사장 이겨라!  

 

우리 모두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최후통첩’을 드디어 최연혜 사장이 해냈다. “오늘밤 12시까지 복귀하라. 이 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단위 사업을 관리하는 일개 사장의 신분으로, 민노총이라는 악성 배후세력을 상대로 이런 용단을 내린다는 것은 참으로 용기 있는 결단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지난 12월 9일부터 시작된 파업이 벌써 19일째를 맞고 있다. 이런 결단을 정부가 나서서 파업초기에 내렸다면 그동안 국민과 기업이 그토록 많은 고통과 피해는 겪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최연혜 사장은 정부가 방기한 결전을 스스로 자임했다. 이에 김명환 위원장은 민주노총 사무실에 은신하고 있으면서도 “오늘 총파업 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 모쪼록 성공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야 할 것이다.  

다른 공기업들처럼 사장은 낙하산을 타고 온다. 철도분야는 물론 경영자체에 익숙하지 못한 낙하산 사장들은 대부분 노조의 꼭두각시가 되어 왔다. 이런 사장이 사장 혼자의 힘으로 운영방법을 개혁하고, 경영구조를 개혁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낙하산 사장들은 오히려 노조의 눈치를 보면서 노조가 하자는 대로 해주면서 부패를 키웠다. 이로 인해 비단 철도노조뿐만 아니라 모든 국경기업체의 노조들이 ‘진주의료원’처럼 부패해 왔다. 필자는 진주의료원을 폐쇄시킨 홍준표를 늘 높이 평가해고 있다.  

코레일의 경우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어느 인사는 모 일간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해부터 줄기차게 코레일의 정원 초과 인력 1,100명을 명예퇴직 등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경영진은 ‘정년퇴직으로 초과 인원이 자연히 해소될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지 않다’며 꿈쩍하지 않았다”는 말을 해주었다 한다. 

코레일 직원의 정원은 27,866명인데 2012년 기준 28,967명으로 정원보다 1,101명 초과해 있다 한다. 정년퇴직 대상이 돼도 버티고 있어 신규 충원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높은 연봉이 지급되고 있어 인건비 지출이 과다해지고 있다 한다.  

잘못된 노사규약으로 인해 본인 동의 없이는 직원을 타지역으로 발령할 수 없다고 한다. 적자폭을 키우는 오지(奧地) 노선을 감축 운영하자는 사외이사들의 조언에도 노조가 반발했다고 한다.  

이렇게 점점 부패가 누적돼 온 노조의 아성을 사장 혼자의 힘으로 허문다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인다. 이를 허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의 노조원을 모두 오늘 밤 중으로 해고하고, 내일부터 새로운 인력으로 충원함과 동시에 합리적 경영에 역행하는 ‘노사규약’을 파기해야 할 것이다.  

"코레일과 철도노조 양측 모두 팽팽한 입장"
  최연혜 사장         김명환 노조위원장


2013.12.2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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