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한을 원쑤라 하는데 한국은 북한을?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북한은 남한을 원쑤라 하는데 한국은 북한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5-11 22:28 조회23,68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북한은 남한을 원쑤라 하는데 한국은 북한을?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묻는다. 북한정권은 남한정권을 무슨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평화공존으로 함께 나란히 살아가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증오의 대상, 통일의 대상, 싸워서 무찔러야 할 원쑤라고 생각하는가? 전자라고 생각하면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을 이명박이 말했던 것처럼 친구라고 기술하고, 미국을 원쑤라고 기술해야 할 것이다. 만일 후자라고 생각한다면 북한을 주적이요 미국을 혈맹의 우방이라고 기술해야 할 것이다.

북한에서 발간한 책자들이 무진장 많다. 통일부 자료실에 쌓여있다. 아무 책이나 뽑아 읽어보라. 남한과 미국이 북한의 원쑤이며 어릴 때부터 이 두 존재에 대한 적개심을 길러야 혁명가가 될 수 있다고 강론한다. 군이 기생이 아니거든 누가 친구이고, 누가 적인지 명확하게 문자로 표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국방부는 지금까지 친구도 없고 적도 없다는 식으로 애매하게 행동했다. 구역질나는 기생인 것이다.


여기까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거든, 6.25를 누가 일으켰는지 답해야 할 것이다. 6.25를 북한이 일으켰는지 미국이 일으켰는지 군은 답해야 할 것이다. 아웅산 테러를 누가 저질렀는지, 울진 삼척에 130명이 와서 이승복 등 수십 명의 민간을 살해한 집단이 누구인가 답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만행을 저지른 집단이 북한 말고 어느 집단인지 답해야 할 것이다. 북한이 이런 만행을 저질렀는데도 북한을 주적이라 대놓고 말하지 못하면 군은 해산해야 한다.


북한은 김정일로부터 말단병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민에 이르기까지, 남한 정부를 원쑤라며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그런데 한군군은 국방장관으로부터 이등병에 이르기까지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 한다. 북한이 겁나서 주적이라 부르지는 못하고 내부적으로만 비밀로 북한은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속삭인다. 북한을 대놓고 주적이라 부를 뱃짱도 없는 장군들이 남의 집 귀한 자식들을 위험한 GOP들에 깔아놓고 고생시키고 죽게 만드는 것이다. 썩어빠진 군대, 얼굴에 계란이라도 던져주고 싶다. 얼굴도 보기 싫다. 못난 인간들!


중도? 대통령이 중도라 한다. 남북한이 적대관계에 있다. 적대관계인지 우호관계인지는 휴전선이 말해준다. 휴전선을 가보라. 미쳤다고 젊은 아들들이 밤을 새우며 적을 응시하고 있는가? 이렇게 대치된 상태에서 ‘나는 중도다’ 이렇게 말하면 그는 이쪽도 저 쪽도 아닌 경계인이라는 뜻이다. 송두율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바로 송두율인 것이다.


이런 사람이 대세가 기울자 갑자기 안보 시스템을 개혁한다 한다. 이쪽도 저쪽도 아닌 경계인, 우리나라 국민 편도 아니고 적장의 편도 아니라는 중도인 대통령! 그에게 안보가 있다면 그 안보는 어느 쪽을 위한 안보인가? 중도인, 경계인에 무슨 안보가 있다는 것인지 매우 헷갈린다. 안보를 강화하려거든 대통령은 당장 '대통령중도론'에 대해 사과하고 폐기선언을 해야 할 것이다. 국민은 확실한 것을 좋아한다.  



 
2010.5.11.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5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332 KAIST갈등, 서남표가 옳고 오명이 그르다. 지만원 2012-07-14 15099 248
3331 "국가보안법"은 과연 필요한 것입니까?(북극사람) 댓글(1) 북극사람 2012-07-14 9637 152
3330 김문수 고작 김영삼 김대중류의 민주화 건달인가(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2-07-14 13186 176
3329 한 보수단체 홈페이지에 대한 압수영장 집행 지만원 2012-07-13 17046 239
3328 우익 탈을 쓴 인간들과 싸우느라 좌익과 싸울 틈 없다! 지만원 2012-07-12 14963 305
3327 나라의 처지를 아는 젊은이가 되라 (EVERGREEN) EVERGREEN 2012-07-12 10526 145
3326 정두언을 부결시킨 것은 이상돈(비바람) 비바람 2012-07-12 12509 180
3325 역적을 국립묘지에 묻고 참배하는 망조든 나라(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2-07-12 10076 220
3324 건전한 국민 속 뒤집어 놓는 김종인 지만원 2012-07-11 17118 258
3323 새누리당에 리더십 있는가? 지만원 2012-07-11 12294 157
3322 지금도 '5,16'을 '구데타'라고 폄훼하는자들은 누구인가?(김피… 댓글(1) 김피터 2012-07-11 9963 206
3321 구속되면서도 도도-당당한 ‘현직 대통령 형님’ 지만원 2012-07-11 13585 243
3320 5.18광주사태 남파되었던 북한 대남연락소(요약증언) 지만원 2012-07-10 16829 235
3319 500만야전군에 공지합니다. 지만원 2012-07-09 16910 239
3318 포괄수가제와 히포클라테스 정신과 사회적합의 정신(경기병) 경기병 2012-07-08 10328 120
3317 정치잡놈들, 정말로 필요한 ‘장애인복지’는 나 몰라라 지만원 2012-07-07 11832 188
3316 노수희와 북한의 성접대 (조박사) JO박사 2012-07-07 28950 229
3315 정치권과 전쟁해야 나라 살린다! 지만원 2012-07-07 12285 187
3314 박지원의 목포역전 자살, 초읽기? 지만원 2012-07-07 16020 343
3313 민주주의 파괴하는 인터넷 비실명제 지만원 2012-07-06 12968 227
3312 의사만은 밥벌이 수단으로 하지마라 지만원 2012-07-06 10456 189
3311 골수빨갱이 노수희가 민주-진보당의 로고 지만원 2012-07-06 14547 215
3310 고 발 장(민통당, 새누리당 내의 공무원 색출) 지만원 2012-07-06 13960 213
3309 한국은 왜 아직도 '가뭄' 문제를 해결 못하고 있는가?(김피터) 김피터 2012-07-06 10013 159
3308 이상득 사병집단에 유린당하고 있는 국가 지만원 2012-07-05 14185 270
3307 박근혜 안철수 뭘 알아야 찍든지 말든지[한국경제] 지만원 2012-07-04 18975 307
3306 김종인의 경제지식 살펴보니! 지만원 2012-07-04 11949 210
3305 북한 핵은 더 이상 대화 제목 아니다! 지만원 2012-07-03 17564 274
3304 인생관, 왜 중요한가? 지만원 2012-07-03 17858 250
3303 7.4공동성명은 박정희가 북에 당한 것 지만원 2012-07-03 14602 24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