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 한 마디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박근혜에 한 마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3-15 21:11 조회6,70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박근혜에 한 마디


박근혜가 경제개혁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니라 집권 1년 후, “박근혜가 한 것이 뭐 있느냐”는 여론에 떠밀려 급조한 약속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3년 동안에 무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에 청사진은 내놓지 못했다. 그래도 그 약속이 실현되어 대한민국을 잘 살게 해주기 간절히 바란다.

규제제거, 지휘자는 언제나 자기가 가장 실현하고 싶어 하는 내용을 수시로 반복해서 발표해야 한다. 그래야 부하들은 지휘자의 말이 어쩌다 한번 해본 소리가 아니고 정말로 마음에 있는 말인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규제는 암, 제거해야만 할 원수, 꿈에도 규제개혁을 꿈꿔라, 진돗개처럼 살 처름이 뜯어질 때가지 물고 늘어져라”

리더가 되어 본 적이 없는 신문쟁이들은 이런 말들을 놓고 대통령을 비아냥거리기도 하지만 내가 볼 때는 박근혜는 이 점에 대해 매우 잘 하고 있다. 여기에 혹시 참고가 될까 해서 한 가지 조언한다. 원래 규제를 개혁하려면 미국처럼 최고의 시스템 분석가들을 일시 고용하여 규제와의 전쟁을 수행케 했어야 했지만,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손을 통해 규제를 개혁해 보려고 마음먹었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잘 지켜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왕 이런 길로 들어 선 마당에서 내가 마지막으로 조언한다면 이 한 가지가 있다. 원래 이 나라 공무원들은 최소한 50% 줄어들어야 한다. 규제가 많은 것은 한마디로 공무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할일없는 공무원들이 자기들 존재가치를 부각하기 위해 규제를 만드는 것이고, 로비 자금을 호주머니에 넣고 싶은 공무원들이 규제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역동적으로 발전하게 하고 싶어 하는 공무원들이라면 자신이 현장에 나가 애로를 풀어주지 앉아서 규제를 만들지는 않는다. 이런 면에서 규제가 많은 과단위 공무원들은 그 자체로 벼락을 맞아야 당연하다.

그래서인데, 대통령은 이렇게 공표했으면 한다. “각 정부부처의 과단위에서 4월말까지 지금의 규제수를 50% 이상 줄이지 않는 과들 중에서 상위 5개 과를 즉시 해산할 것이다” 이제까지 정권이 바뀌면 과를 해산하는 수준이 아니라 부처 단위를 해체하였다. 그런데 과단위 쯤 해산하는 것이야 식은 죽 먹기 아니던가?

정부 부처의 모든 과가 다 규제를 생산하지는 않는다. 이권부서, 이른바 ‘노란자위 과’가 따로 있다. 그래서 과단위로 규제를 세어서 과단위로 소멸시키라는 것이다. 나의 이 조언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을 것이고 효과도 클 것이다. 하지만 그 폐해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201·4.3.15.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33건 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3 윤석열, 박근혜에 선 그어야 지만원 2022-01-04 2705 219
32 박근혜에 충성하나, 국가에 충성하나? 지만원 2021-10-24 2994 288
31 박근혜에 몰입된 박빠들의 폐해 지만원 2020-11-26 3653 261
30 박근혜파일(3) 박근혜에 리더 얼굴 있는가? 지만원 2020-08-18 2791 103
29 검찰, 박근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듯 지만원 2017-03-21 5050 186
28 박근혜에 해줄 수 있는 유일한 한마디 말은! (현우) 댓글(2) 현우 2016-10-26 8736 240
27 박근혜에 리더 얼굴 있는가? 지만원 2016-10-25 7285 358
26 박근혜에게 던졌던 김대중의 낚시줄이 당겨진다(만토스) 댓글(5) 만토스 2016-10-20 6875 327
25 러시아가 박근혜에 가한 일격 지만원 2016-01-27 7486 400
24 박근혜에 보내는 협박장 지만원 2015-04-18 8109 488
23 나는 박근혜에 질렸다. 얼굴도 보기 싫다 지만원 2014-06-29 11339 467
22 문창극 사태는 박근혜에 대한 통진당의 반격(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4-06-24 9642 382
21 답답해서 박근혜에 또 간곡히 긴급제안 한다 지만원 2014-05-30 6941 282
20 박근혜에 마지막 처방을 제안한다 지만원 2014-05-28 9884 492
19 박근혜에 선사하는 신의 한수 지만원 2014-05-24 10206 465
18 지난 1월에도 박근혜에 이런 글 바쳤건만! 지만원 2014-04-30 8203 313
17 박근혜에 주는 선물: 국가재난관리 시스템 지만원 2014-04-20 8615 365
열람중 박근혜에 한 마디 지만원 2014-03-15 6704 317
15 민주당의 생떼와 몽니, 박근혜에 책임 없다! 지만원 2013-08-28 9438 277
14 미칠 지경으로 답답한 박근혜에 억장 무너진다! 지만원 2013-04-12 15806 466
13 아직도 박근혜에 대한 노여움을 가지신 분들께 지만원 2012-11-09 16799 478
12 박근혜에 대한 비판과 저주(비바람) 댓글(9) 비바람 2012-10-06 11176 191
11 박근혜에 사관 바꾸라 닦달하는 조선일보 지만원 2012-09-14 16372 363
10 박근혜에 대한 이곳의 방침을 알려드립니다. 지만원 2012-05-05 18340 372
9 몰 인격-병적으로 박근혜에 빠진 사람들에게 지만원 2012-04-12 20414 363
8 이명박과 박근혜에 대한 필자의 아이러니! 지만원 2012-02-21 17136 254
7 한명숙, 반나절 만에 박근혜에 완패!! 지만원 2012-02-15 22804 396
6 박근혜에 대한 나의 예언 지만원 2012-02-09 21163 458
5 박근혜에게 다시 묻는다(윤창중/문화논설실장) 지만원 2011-10-31 21583 226
4 박근혜에 미안한 한마디 더 추가 지만원 2011-09-05 23810 49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