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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태에 반푼이 짓을 한 안보단체들(조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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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4-13 16:18 조회6,9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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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사태에 반푼이 짓을 한 안보단체들
                        광주사태를 숭고한 정신으로 기리겠다고?
 
조영환 편집인
붉은 네모 안의 광고문은 군중폭동세력에 굴복한 호국안보단체의 비굴한 정신상태를 반증?

       광주사태에 “5.18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들먹인 반푼이 보훈·애국단체들

  호국안보단체들이 ‘광주사태의 숭고한 정신을 기념한다’고? 최근 애국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등 안보단체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 그들의 ‘임’을 과연 누구인가?”라는 의견광고를 냈다. 이들은 이 의견광고문에서 “5.18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릴 수 있는 기념곡을 만드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라고 하면서 “1. ‘임을 위한 행진곡’은 특정단체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하지 않고 애국가 대신 부르는 노래다. 1. 원곡은 북한에서 제작한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이며, 작사자는 국보법 위반으로 복역한 월북, 반체제 인사이다. 1.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추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은 5.18 기본정신에 부합되지 않고 국민화합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만들려는 군중선동세력에 대한 호국안보단체들의 매우 소극적이고 지엽적인 방어활동이다. 

하지만, 이런 의견광고를 낸 자칭 애국단체라는 안보단체들은 5.18광주사태의 근본적 문제를 포기하고 지엽적인 문제에 매달리는 겁약하고 무기력한 행태를 보여준다고 평가된다. “5.18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릴 수 있는 기념곡을 만드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라는 이 의견광고문의 부제는 5.18광주사태의 근본적 성격규정을 잘못하고 지엽적인 문제(기념곡)를 트집잡는 보훈애국단체들의 과오(한계)를 드러낸다. 5.18광주사태는 박정희 피살 후에 한국사회의 혼란을 틈타 군중들이 무기고를 털어 정부군에 대항한 무장반란이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일정 부분 민주화의 명분이 내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5.18광주사태는, 정상적 인류의 상식적 판단에서는, 온 국민이 기릴 ‘숭고한 정신’이 결핍된 ‘군중폭동’의 성격을 벗어날 수 없다. 광주사태를 ‘비판불가의 거룩한 항쟁’으로 미화할 수 없다. 

김대중 추종세력 등 군중선동세력에 미혹되어 정부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희생된 광주시민들의 죽음은 억울하고 불쌍한 측면이 있지만, 민주화를 명분을 정치종교의 교리로 궁극화시켜서 총을 들고 정부군에 대항한 군중반란자들의 정치의식을 결코 ‘숭고한 정신’으로 호국안보단체들이 찬양할 수는 없는 것이다. 광주사태의 희생자들이 광주사태를 ‘거룩한 민중항쟁’으로 숭배하는 것을 일반 국민들은 수긍하지 않지만 이해가 될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부모형제들이 정치투쟁 하다가 정부군에 피살당한 것을 ‘반란’으로 규정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고로 광주사태의 희생자들이 당시 군중의 반란을 진압하여 나라를 구한 전두환을 살인마로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이해는 된다. 광주사태 희생자들의 추념을 누가 막겠는가? 5.18기념단체들은 전체 국가와 국민을 끌어들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성을 들여서 광주사태를 기념한다면, 불필요한 비판과 저항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호국안보단체들이 광주사태에 거룩한 정신 운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호국안보단체들이 광주사태를 놓고 “5.18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릴 수 있는 기념곡을 만드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라고 의견광고를 내는 것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모독하는 얼빠진 짓이 아닌가. 35년이 지난 광주사태의 희생자(광주시민과 애국군인)들을 따지지 않고 위로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또 다시 광주사태와 같은 비극적인 군중폭동과 유혈진압을 재발시키지 않기 위해서 호국안보단체들은 “5.18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릴 수 있는 기념곡을 만드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라는 혼빠진 짓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호국안보단체들이 군중반란을 부추기는 게 말이나 되나? 광주사태가 진짜 숭고한 정신에 기반이 됐다면, 지금 5.18단체나 새민연이 비민주적 억지로써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국가기념곡으로 만들라고 악을 쓰겠는가? 열매를 봐서 씨앗을 알 수 있지. 

광주사태가 진정 ‘온 국민이 기릴 숭고한 민주화 정신’에 기반되어 벌어진 호국운동이고 순국운동이었다면, 오늘날 광주사태를 성역화하는 세력의 행태를 주목하기 바란다. 광주사태를 성역화하는 군중선동꾼들이 지금도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반정부 투쟁을 벌이는 현실이 애국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가? 광주사태가 ‘온 국민이 기릴 숭고한 민주화 정신’에 기반된 것이라면, 광주사태를 성역화 하는 정치세력이나 시민단체들이 어떻게 오늘날 국가안보에 가장 위험한 위해요소로 낙인되었는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만들자는 새민연이나 5.18단체들의 행태가 과연 숭고한 민주정신에 기반된 것이고, 이들의 정치행태를 호국영령들이 과연 반길까? 반공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이렇게 위대하게 건설한 순국선열들이 과연 5.18광주사태를 어떻게 평가할지를 호국안보단체장들은 숙고해야 할 것이다.

그저 정권에 부역하는 보훈기관이나 안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광주사태의 군중폭동적 측면을 무시하고 “5.18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릴 수 있는 기념곡을 만드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라는 따위의 의견광고를 내는 호국안보단체장들은 군중폭동의 비호자들로 지탄받을 수 있다. 광주사태는 ‘민주화의 명분(추세)’와 ‘군중폭동의 현실’을 모두 포괄해서 판단하는 게 보훈애국단체들의 책무일 것이다. 적어도 재향군인회와 같은 국방안보단체들이 광주사태의 군중폭동성을 망각한다면, 역설적이게도, 광주사태는 다시 반복될 것이다. 군중쿠데타는 군사쿠데타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위선적인 반란이다. 광주사태의 애매하고 복합적인 성격을 외면하고, ‘5.18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린다’고 보훈단체들이 달려들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막을 판단의 근거가 무너지고, 결국 군중반란을 부추기고 국가안보를 파괴하는 해괴한 망국선동을 하게 된다. 

김대중과 같은 희대의 군중선동꾼에 홀려서 정부군을 대항해 무장투쟁하다가 사망한 광주시민들이나 국가의 명령에 따라 반란폭동을 진압하다가 희생된 국군용사들에 대한 추념에 반대할 국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광주사태가 발생될 당시대의 추세인 ‘민주화’의 명분을 광주사태의 평가에서 완전히 배제시키기도 힘들 것이다. 광주사태는 민주화의 명분과 군중폭동의 현실이 뒤범벅된 애매하고 비극적인 정변이었다. 민주화를 빙자해서 무고한 군중들을 무장폭도로 둔갑시킨 좌익선동세력의 정치악을 포괄해서 판단해야 “5.18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릴 수 있는 기념곡을 만드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거부한다”는 자체모순적 딜레마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근본은 포기(광주사태는 거룩하다)하고 지엽(임을 위한 행진곡은 안 된다)에 매달리는 자체모순적 호국안보단체들이 아닌가? 광주사태를 거룩하다고 왜곡하면서, 겨우 ‘임을 위한 행진곡’ 막으려는가? 

군중폭동을 숭고하다고 수긍하고 그 선동곡을 거부하는 호국안보단체들의 딜레마는 광주사태에 대한 공정한 규정만이 풀어줄 것이다. 숭고한 명분(민주화) 뒤에 감춰진 군중선동세력의 추악함(김대중의 권력욕)을 감안해야, 광주사태는 공정하게 평가될 것이다. 정치사건 뒤에 정치꾼의 권력욕을 빼버리면, 어떻게 공정한 평가가 나오겠는가? 광주사태의 본성은 2008년 ‘광우병 춧불폭동’에서 충분히 확인하지 않았던가? 광주사태를 거룩한 민중항쟁으로 미화해서 국가기념일로 만들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애국가보다 더 거룩한 노래로 부르는 좌익세력이 어떤 군중선동을 해왔는지를 공정하게 판단하면, 누구도 “5.18 민주화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릴 수 있는 기념곡을 만드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라고 광고하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호국안보단체들은 반푼이 같은 그런 광고를 내지 않을 것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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