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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나라 "대한민국" (sta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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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10-05-22 09:13 조회19,5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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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상태가 정상인 국민치고 자기나라를 비하하고 폄하하려는 사람은 없으리라 믿는다. 그래서 위 제목과 같은 표현도 하기 싫은 게 필자의 솔직한 심정이다. 이표현은 바로 며 칠전 필자가 미CNN 인터넷 판을 보다가 발견한내용이다. 이는 이번 천안 함 침몰원인에 대하여 CNN이 보도한 내용에 대하여 한 미국 누리꾼의 댓글내용에 나타난 일부이다. 그는 영어로"Korea, a country of no guts"라고 표현하였다. 우리말로는 "겁쟁이 나라, 배짱 없는 나라, 한국'이란 뜻인 것이다.

이를 본 순간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솔직히 창피한 생각이 우선 들었지만 미국인의 그와 같은 판단에 오히려 후련함을 느꼈음도 또한 사실이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Claw me and I will claw thee)" 란 우리의 오랜 속담이 있다. 이는 분명히 상대가 있는 표현이다. 한 쪽은 파렴치한 언행을 멈추지 않는데 다른 한쪽은 끝까지 순한 양 같은 태도를 보임은 아무리 옛 덕목이 중요하다하지만 이는 아니다 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고 싶다. 서양 사람들이 말하는 "Tit for tat"이란 표현이 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란 뜻이다. 우리의 전통적 정서에는 좀 각박하게 들릴지 모르나 그러나 온갖 복잡 다 난한 난관을 극복해야하는 지금의 우리상황에선 적절한 정신적 자세라고 단언 한다.

실례로 소위 동족이라고 이름 붙여진 북한의 행태를 보자. 과거 10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천문학적인 재정적 지원과 동시에 대한민국 내에 기생(寄生)하는 북한 동조자들로 부터 칙사 대접을 받아왔던 저들의 배은망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를 솔직하고 날카롭게 꼬집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저들은 끝내는 심야에 우리의 해군함정을 공격하여 생때같은 46명의 수병들을 백령도 해저에 수장시켰으며 이 철면피한 공격에 대하여 국제적 조사 전문위원들이 참여한 조사과정에서 모든 법리적 증거들과 함께 천인 공로할 만행을 저지른 범인이 바로 북한임이 만천하에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오히려 적반하장의 궁색한 억지와 몽리를 부리며 우리에게 매일같이 공갈 협박을 가하고 있다.

저들은 입만 벌리면 남한 괴뢰도당이란 표현은 여반장이고 잔인하게 짓 뭉개버리겠다 라는 등 온갖 막말을 다 동원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왜 무슨 이유로 말끝마다 저들의 위정자들 이름 뒤에 직함까지 고분고분 붙여 불러 주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이러한 저자세는 국민들로 하여금 열불을 자아내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바지저고리 겁쟁이라는 걸 인정하는 치졸함인 동시에 전 국민의 안보의식 고취 및 결집에도 지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매우소극적인 대응태도인 것이다. 허구 헌 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 ....을 검토 하겠다..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라는 등등...." 백번 천번의 우유부단한 말보다는 단한번의 따끔한 카운터액션(Counter Action)이 우리에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임을 정부는 알아야한다.

우리나라의 겨우 1/5정도 밖에 안 되는 면적의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주도면밀한 국가안보 태세와 그 나라 국민들의 금강석처럼 단단한 애국적 결집력은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내심 부러워하는 전략이고 자세라 생각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국가안보에 따른 조치에 대해선 행동하기 전엔 절대로 외부에 노출 하지 않고 철저하게 기도비익을 유지한다. 전광석화와 같이 상대의 허를 찌르고 정확한 선제 및 외과적 공격(Surgical Strike)으로서 기선을 잡은 다음에야 세상에 알려진다. 우리처럼 대통령이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안보회의를 세 번 네 번했다는 등의 대변인 발표도 없을 뿐 아니라 그런 내용을 시시콜콜 사전에 발설하는 언론 매체도 물론 없다.

물론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안보적 상황이 예를 든 이스라엘과 꼭 같지는 않겠지만 너무 순하디 순하게 말만 앞세우지 말고 전 국민의 철통같은 단합을 이끌어내는데 전력을 투구하고 단한번이라도 결연한 행동을 보여줌으로서 저들로 하여금 공갈 협박 망동의 대가가 무엇인지를 즉시 깨닫게 하고 대외적으론 대한민국의 맹수 같은 포효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게 하여 겁쟁이나라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몇 자 적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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