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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5.18 우리가 이겼다. 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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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5-19 22:40 조회9,0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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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해냈다!!!                




 
▲ 행사 참석 애국시민들 "5.18 광주사태를 ‘계엄군의 날’, '광주내란진압의 날'로 선포" 했다.
   
▲ 행사 참석 애국시민들 "5.18 광주사태를 ‘계엄군의 날’, '광주내란진압의 날'로 선포" 했다.






 
▲ 행사 참석 애국시민들 "5.18 광주사태를 ‘계엄군의 날’, '광주내란진압의 날'로 선포" 했다.











제8묘역에서


제8묘역에서


현충원 정문앞 기자회견(묵념)




지만원 박사


이주천 교수


조영환 대표



제주도에서 오신분들


사당동 근교 호프집에서 뒷풀이






.
 

      2014의 5.18, 우리가 이겼다. 하지만. . .
 

5.18 놓고 저울추 단다
두 개의 저울 접시
좌측 접시에는 광주라는 추 있었지만
우측 접시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어제는 5.18의 34돌
좌측접시에는 허위와 욕심만 담겼고
우측접시에는 진실과 용기가 담겼다
좌측 접시에 담긴 허풍은 산산이 조각났고
우측 접시에 담긴 진실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났다 

인터넷 아무리 찾아봐도
광주에는 사진이 없다
그런데 페이스북 등에
여기 저기 올라 있는 우리들의 사진을 보니
서울 현충원에는 사진이 많고 화려했다
수많은 애국의 인구들이 숨어서 사진을 찍었다 

이번 5월 18일에는 천여 명의 애국자들 오셨다
제주도에서 4명 부산 태백 강릉 속초에서 오셨다
그 누구도 이 분들에 전화하지 않았다
스스로 인터넷 보시고 오셨다
나는 인터넷에 고했다
자금이 없습니다 했을 때
말없이 얼굴 없이 성금을 주셨고
3천명 모이시기 바랍니다 호소했을 때
어디선가 천여 명 몰려오셨다
우리는 조직이 없는 집단
오직 뜻만 있는 집단이다
이런 모임이 어제의 우리 모임이었다 

어제의 모임은 반-5.18모임
표를 팔아 사익을 차리는 대통령과
정치꾼들은
광주로 가지만
욕심 없는 순수한 애국자들은 서울 현충원 28묘역에
모이자는 국민계몽의 모임이었다
 

모여 보니 28묘역엔 꽃이 없었다
만일 가족이 꽃을 꽂아주었다면
꽃은 있었을 것이다
가족들이 광주내란폭동을 진압한 영웅들을
몰라보고 천시한 것이다
저 인간 때문에 우리 가족 얼굴도 못 들고 산다
저주했을 것이다
그래서 1년 내내 꽃이 없는 것이다 

가족들의 영혼은 어떤 영혼일까
전라도 염전에 팔려가 저항할 의사를 말살당한
노예의 정신 그런 거 아닐까

어제 광주작전에 투입된
공수대원 단 한사람 만났다
그는 울부짖었다
국가의 명령 따라
국가재산 파괴하고
경찰과 국군 증오하고 살상하는
광주폭등 진압했다
그때는 죽을 고비 많이 넘겼지만 자랑스러웠다

10년이 흐르니 세상 뒤집혔다
아들 딸 마누라 뉴스 보더니 나를 경멸했다
설명 할 방법 없었다
노숙자가 되고 싶었다
나는 나를 천시하는 가족 버렸다
그리고 외국에 가 산다
한국이 참으로 더럽다
그래서 국가도 가정도 버렸다 

제28묘역에 꽃이 없는 것은
국가가 그 영혼들을 노숙자로 몰았기 때문
국가가 버리니
특전사 친구들도 버렸고
중대장 대대장 여단장 사령관도
나를 버렸다
그래서 가족도 나를 버렸다 

어제는 천여 명의 애국자들이
내게 꽃다발 선사하고 경례하고 위로하고
고맙다 했지만  

진작 공수부대에 적을 두었던
사령관은 폭도들 다시 쳐들어올까
걱정되어 잠시 왔다 도망갔다
여단장 대대장 중대장 어느 한 지휘관
오지 않고 눈치 살피고 도망갔다
그러니 어찌 연약한 내 가족들이
나 찾겠는가
오늘도 나는 영혼의 노숙자 되어 구천을 헤매노라

 애국심에 불탄 병사들은 구천의 노숙자 되어
슬피 우는데
그들의 고위 지휘관이라는 자들은
호의호식하고
골프치고 비싼 음식 먹고
해외에 자주 나가더라
그리고 연금 달라 소송이나 하더라
그들은 명예보다 돈이 중한 모양이더라  

하지만 28묘역에 묻힌 영웅들은
광주와 북한이 저지른 내란을 진압한
위대한 영웅들로 영원히 빛날 것이다.

조국을 지킨 그대들은 영원한 충신으로
그대들을 모함한 빨갱이들은
영원한 반역자로 기록될 것이고
그대들을 버린 지휘관들은
영원한 기회주의자로 기록될 것이다



2014.5.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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