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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 누가 먼저 나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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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5-20 23:44 조회10,2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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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참모, 누가 먼저 나가야 하나? 


나는 1998년 “국가개조 35제”라는 책을 써서 그 내용들이 모쪼록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반영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런데 일단 대통령에 의해 장관으로 지명된 인간들이나 청와대로 발령받은 인간들은 먼저 눈깔부터 이상하게 돌아갔다,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 언행하고 돈줄 잡기에 환장들 했다. 어제 맥주 마실 때의 인간이 아니었다. 이러니 아무리 좋은 정책 비전을 담은 귀한 책이 나온 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나는 박근혜가 정말로 잘하기를 바란다. 그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서다. 빨갱이들에 조롱당하는 아버지, 아무 것도 모르는 젊은 세대에 저울질 당하는 그의 아버지를 더욱 굳건하게 올려 세워 주기를 간절히 바래서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바라면서, 그의 정당이 다수를 차지하라고 국민성금 2억원을 광고비로 썼다. 그것이 선관위에 걸려 오랜 동안 더러운 재판을 받았다. 어린 판사들 앞에서 십여 회씩이나 수모를 당한 후 벌금 200만원을 물었다. 그러나 이는 내가 이룩한 성과에 비하면 매우 적은 비용이다. 희생 없이 얻는 성과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나는 시국진단과 홈페이지를 통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전개해야 할 이니시어티브를 9가지로 제안했다. 박근혜가 만일 그런 것을 임기 초부터 틀어쥐었더라면 오늘의 세월호 비극은 아마도 없었을 것이다. 설사 사고가 있었다 해도 국민안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도중에 발생했기 때문에 그는 죄-사함을 받았을 것이다.  

내가 대통령에 제안한 것은 모두 썪어빠진 내부를 혁신하는 프로젝트들이었다.  오죽 내 눈에 국가가 썪었으면 우리 모임을 "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이라 했겠으며, 그 대청소가 너무 좋다며 많은 국민들이 적극 협조하였겠는가?

그러나 나는 대통령 눈 밖에 나 있는 사람이었다. 대통령을 오늘의 비참한 상태로 이끌어 온 사람들은 즉  국민 생명을 대량으로 학살하는 이 비극적인 상태로 몰아온 사람들은 모두 다 대통령 눈 안에 들어있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대통령에 무엇을 하라고 조언했던가? 아마도 '통일'과 '국민대통합'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이 지금 잘라내야 할 사람은 바로 통일과 국민대통합을 진언했던 인간들이다.  이런 인간들 다 잘라야 한다. 그 다음에 잘라내야 할 인간들은 전라도 인간들이다. 지금 대부분의 비-전라도 국민들은 전라도 인간들이라면 질색을 한다. 그런데 대통령은 전라도 사람들만 측근에 기용하고 중요한 보직에 기용한다. 전라도 인간들 중에서도 특히 김대중-노무현 떨거지들을 옆구리에 끼고 있다.  

이정현-한광옥-김장수-김관진, 최소한 이 네 인간들을 내치지 않으면 국민, 아니 필자와 생각을 같이 하는 국민 대부분으로부터 박근혜는 백안시당할 것이다. 이 네 인간들은 소름끼치는 인간들이다. 소름끼치는 인간을 더 이상 품고 있으면 박근혜의 진심을 믿어줄 국민 없을 것이다.  

중앙정보부 1-2차장만 있던 시대, 나는 한 차장의 요청으로 그의 정책보좌관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에게는 몸종 같은 수행원이 하나 있었다. 그 수행원은 차장의 혀 같은 존재였다. 기생도 그런 기생이 없었다. 차장은 그에게 홈뻑 빠졌다. 이 인간의 장난질이 무궁무진했다. 칭찬받아야 할 국장이 야단맞고, 야단맞아야 할 국장이 칭찬을 받았다, 상당한 시간이 지난 다음 국장들이 합심을 해서 이 수행원을 내보내라는 건의를 했다, 차장은 여러 번 거절했다.  

국장들이 더 뭉쳤다, 이 인간을 내보내지 않으면 우리가 다 사표를 내겠다고 협박했다, 이런 막다른 골목에 와서야 그 차장은 입속의 혀와 같던 수행비서관을 다른 부서로 내보냈다. 그리고 차장은 체면도 없이 울었다. 다른 부서로 간 그 여우는 주위의 눈총과 공격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국장들과 수많은 과장들이 한 젊은 기생에 놀아 나게 한 차장, 입에 혀를 내보낸 아픔에 눈물 흘리는 어머니 같은 심성을 가진 차장을 몹시 멸시했다. 이 어글리한 모습에 리더십이 형성될 리 없었다. 나는 이런 수행비서가 이정현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정현이 바로 ‘박근혜의 혀’라는 이야기는 나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마 박근혜가 이정현을 내칠 때면 박근혜가 많이 울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게 바로 요물이라는 증거다. 신둔이라는 중도 요물이라 했던가? 눈물이 없다는 박근혜, 눈물이 넘친다는 이정현의 관계는 과연 언제가 되어야 끝이 날까?  

박근혜는 더 울고 더 반성해야 한다. 이 세상에 현실 분석 즉 현실에 대한 실태분석도 하지 않고 비전을 말 할 수 있는 사람 없다, 실태분석을 했더라면 그 대책은 내가 박근혜 출범 당시 제시한 9개 프로젝트 그런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는 마치 몽유병 환자처럼 ‘그림의 떡’에 불과한 통일 대박을 외치며 허송세월했다.  

박근혜가 가장 부끄러워해야 할 점은 철없이 바로 이 통일대박론을 외치고 다녔다는 점이다. 얼굴을 붉히면서 반성해야 할 점이 바로 이 점이다. 그래서다. 박근혜가 가장 먼저 잘라야 할 인간들은 통일 대박론을 부추긴 인간들이다. 이들 참모들이 가장 먼저 나가야 할 인간들이다.  

나쁜 언론도 있다, 조선일보, 통일대박론을 위해 엄청난 돈을 들여 세계의 유수인들을 끌어들여 엄청난 강연료를 주고 고급 세미나 비용을 지불한 언론주체가 바로 역사적으로 김재봉과 박헌영 등 거물 빨갱이들의 숙주가 되어 왔던 조선일보다. 때로 나는 조선일보를 빨갱이 신문을 넘어 간첩신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조선일보, 이 신문은 북한의 최고 핵심 측근들이 입주한 아파트가 무너지자 그 보도가 나자마자 북한에 자금을 지원해주자고 사설을 통해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게 바로 간첩신문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박근혜는 이런 위장성이 농후한 신문사에 서식하는 빨갱이들과의 관계도 끊어야 할 것이다.

 

2014.5.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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