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엔, 작전이 있었고 그 작전은 북한군이 지휘했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5.18엔, 작전이 있었고 그 작전은 북한군이 지휘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5-23 22:12 조회25,76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5.18엔, 작전이 있었고 그 작전은 북한군이 지휘했다! 
 

“5월 19일, 저녁 9시경부터 전두환 일당은 2개대대 증원무력을 공수하여 광주에 투입하고 보다 본격적으로 살인만행을 감행하기 시작하였다. 증간된 1,500여명의 공정대는 금남로 한복판에서 우악스런 구령소리에 맞추어 . . .놈들이 수십 명씩 떼를 지어 다니게 된 것은 처음 5-6명씩 한조가 되어 학살 만행을 펼칠 때 입었던 열련의 손실을 방지하자는 데서 그러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럴 광란에 위압을 당할 시민들이 아니었다, . . .공정대가 수십명씩 몰려다니는데 따라 시민들은 그에 대처한 새로운 투쟁방법을 찾아내어 놈들과 대항하였다.” 

“광주시내의 운전수들과 열혈청년들이 목숨을 내대고 이 피어린 싸움에 앞장섰다. 광주시민들이 집단적으로 학살되는 데 분격한 운전수들은 무등 경기장에 모여 “놈들의 저지선을 돌파하는데 우리가 앞장서자”고 결의하고 버스 택시들로 시위군중을 감싸고 다녔으며, 공정대 롬들이 달려들면 자동차를 마구 내몰아 놈들을 갈팡질팡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15대의 버스와 각종 자동차들이 야밤에 일시에 조명등을 켜서 놈들의 앞을 분간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봉기군중을 전진시켰다. 그 모양은 신통히도 ‘돌격대를 개척하기 위하여 질주하는 용감한 땅크 서열을 방불’케 하였다. . . “ 이상은 조선로동당출판사 “광주의 분노”(1985) 27-29쪽에 있는 내용이다.  

필자는 남한의 수사기록을 보면서 광주 시위대가 도끼, 화염병, 벽돌 등을 가지고 싸우다가 지혜가 자연적으로 발달하여 단 2일 만에 돌멩이 공격에서 차량공격으로 공격패턴을 전환하였구나, 하고 가볍게 생각했다. 그러나 ‘광주의 분노’를 세 번째 읽고 보니 필자의 관찰력이 아주 형편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광주사태는 인민군의 작전이었다. 5월 19일 늦게부터 공수부대는 병력을 집중 운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5-6명 단위로 운용하다가 시위대로부터 매타작을 당하면서부터 수십 명 단위로 집중 운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까지에서 북한의 관찰은 맞는 것이었다. 그런데 북한의 광주현지사령부는 필자의 상상력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5-6명 단위의 공수부대에 적합했던 돌멩이 공격에서 수십 명 단위의 공수부대에 적합한 대형차량 돌진공격을 생각해낸 것이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는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차원의 전술변화가 아니었다.  

대형차량을 몰고 나선 운전수들, 과연 그들이 각목, 돌멩이, 화염병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대형차량을 수십 명 단위의 공수부대에게 돌진시키는 작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즉시 생각하였을까? 한 두 사람은 그렇게 생각했다고 인정해 주자. 그런데 수십 명의 운전수들이 동시에 일제히 이런 생각을 해서 수십 개 대형차량을 몰고 공수부대를 향해 한 곳으로 집중하여 돌진했을까? 여기에는 ‘지휘’라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다.  

5.18은 굉장한 순발력을 가진 군사전문가들에 의해 기획되고 지휘된 것이다. 

 

2010.5.23.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2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열람중 5.18엔, 작전이 있었고 그 작전은 북한군이 지휘했다! 지만원 2010-05-23 25769 234
13231 이제부터 남한 빨갱이들의 목을 죄자 지만원 2010-05-24 21987 375
13230 대북확성기에 김정일 초상화 걸자(뜰팡) 뜰팡 2010-05-24 28891 240
13229 김정일,증거 남기지 않는 방법으로 대형테러 시도할것 지만원 2010-05-24 23283 287
13228 세기의 코미디 5.18을 바로 잡는 방법 지만원 2010-05-24 23961 277
13227 내 두 눈을 빼서 성문 위에 걸어놓아라.(최우원) 최우원 2010-05-25 17011 248
13226 군부의 문책인사를 주시한다 (뜰팡) 둠벙 2010-05-25 24359 193
13225 김정일의 헛농사 지만원 2010-05-25 20406 389
13224 전쟁은 없다. 생필품 사잴 이유 없다 지만원 2010-05-25 24927 404
13223 아인슈타인과 나 지만원 2010-05-25 26658 323
13222 돌아온 냉전시대, 그 얼마나 기다렸던가! 지만원 2010-05-25 25663 395
13221 주적개념의 명문화 왜 반드시 필요한가? 지만원 2010-05-26 22470 239
13220 개성공단 인력 북에 두고 심리전을 시작하면? 지만원 2010-05-26 24384 318
13219 시원한 미국 지만원 2010-05-26 26173 333
13218 돌아온 냉전시대, 햇볕의 잔재를 청소해야 지만원 2010-05-27 27838 226
13217 천안함 시국의 요약정리 지만원 2010-05-27 20658 215
13216 6.2일 투표를 계기로 개성공단 인력 탈출해야 지만원 2010-05-27 27979 252
13215 반가운 소식: 5.18재판의 새로운 판례 지만원 2010-05-27 25531 223
13214 황석영 책과 북한 책이 쌍둥이 책처럼 무섭게 일치 지만원 2010-05-27 19293 157
13213 황석영 책과 북한 책이 쌍둥이 책처럼 무섭게 일치 지만원 2010-05-27 15731 418
13212 무기고 탈취에 대한 남북한 자료 지만원 2010-05-27 25729 149
13211 이명박 정부는 518 사태에서 활약한 연고대생 600명의 신원을 … 빵구 2010-05-27 23191 286
13210 김정일은 겁많은 쥐새끼 지만원 2010-05-28 24916 369
13209 민주당은 이완용 앞에 엎드리라 (비바람) 비바람 2010-05-28 22154 209
13208 전쟁막으려면 연합사해체 즉각 중단시켜야(김성만) 비전원 2010-05-28 15205 198
13207 영혼 없는 개성업체 사장들, 뻔뻔스럽다 지만원 2010-05-29 22775 360
13206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보이지 않는 정부(솔내) 솔내 2010-05-29 19766 94
13205 중앙 선관위는 북괴를 고발하라 (epitaph) epitaph 2010-05-29 16743 130
13204 남쪽 적색분자들을 두고 왠 강경대책?(만토스) 만토스 2010-05-30 16701 196
13203 6.2선거 승부는 단체장이 아니라 교육감(소나무) 소나무 2010-05-30 18212 13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