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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바로세우기에 대한 5공핵심들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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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6-08 00:01 조회8,3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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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바로세우기에 대한 5공핵심들의 생각  

 

2014년 5월 18일, 정호용 당시 특전사령관은 장세동 및 광주에 투입됐던 여단장 등 20여명과 함께 오전 10시30분경에 서울현충원에 와서 잠깐 28묘역을 둘러본 후, 현충원 내의 VIP실에서 회의도 하고 식사를 한 후 오후 3시경 현충원을 나갔다.  

오후 2시, 계엄군으로 전사한 장병들을 충신으로 선포하는 우리의 의식이 거행되는 순간 정호용 장군은 약속 시간에 오지 않았다. 박희도 장군, 정진태 장군, 이종구 장관, 고명승 장군 신윤희 장군 등 5-6공 시대의 다른 인물들은 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 참석했지만 그 보다 먼저 필자와 약속한 정호용 전 장관은 아무런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았고, 다급하게 거는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날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의 국민들이 참석했다. 제주도에서도 4명이나 참석했다.  

이들 20여명의 핵심 5공 인물들은 우리가 도착하기 훨씬 전인 오전 10:30분에 꽃집에 왔다. 필자가 정호용 장군을 대신해 주문한 세트당 4,800원짜리 조화들이 전사자들의 묘에 꽂힌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VIP실로 가서 장장 4시간 동안이나 마라톤 회의를 했다. 그리고 정작 필자에게는 ‘참석하지 않는다’라는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도 정호용 장군은 필자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 그리고 정씨 종친회의 한 간부가 특별히 나를 찾아왔다가 “지만원이 정호용 장관에 많이 서운해 한다”는 전갈을 전하며 정호용 장관과 단 둘이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한 후 종친회 간부로부터 받은 전화 내용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의 ‘애매한 말’ 뿐이었다.  

5월 18일, 정호용 장군은 필자에게만 실례를 한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공수부대의 명예를 회복시키려 전국각지에서 오신 1,000여명의 국민들에 결례를 한 것이다. 나는 정호용 장군이 몇 몇 공수부대 간부들과 함께 참석한다 공지했고, 2시 현장에서도 정호용 장군이 참석했다고 공지까지 했다. 정호용 장군은 그 자리에 혼자라도 나와서 전국에서 시간들이고 비용들여 오신 애국국민들께 감사하다는 인사 정도는 하고 갔어야 했다.  

자기의 부하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빨갱이들과의 전쟁을 처음으로 선포한 역사적인 날에 최소한 정호용 특전사령관은 반드시 참석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는 현충원에서 장장 4시간을 보내면서도 회의만 하고, '계엄군의 날'을 선포하는 그 역사적인 자리를 회피하고 돌아갔다. 이는 매우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2014년의 5월 18일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 수 없는 중요한 날이다. 바로 이런 역사의 날에 정호용-장세동 장군을 비롯한 5공 및 일부 공수부대 지휘관들이 남긴 족적은 매우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이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역사기록에 관한 문제다.  

진상을 알고 보니 그날 5공 인사 20여명이 와서 회의를 한 결과 그 자리에는 갈 이유가 없다는 결론을 냈고, 그 결론을 강력히 주장한 사람은 장세동이었다. 2008년 5월경, 그는 나에게 "당신 이제 와서 12,12-5.18역사를 다시 쓰는 이유가 뭐요, 나는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으로 다 알고 있는 사람이오"하고 협박을 했던 사람이었다.  90분 동안 어느 한 인사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을 종합해 본 결과 5공이 우리 행사에 가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들을 나는 아래와 같이 인식했다.   

1. 지만원은 자기의 인기를 위해 정치적인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날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느냐, 우리가 그런데 동참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2. 지만원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고 지만원은 문제(언론에 공격당한 것)가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 사람 옆에 있다가는 우리에게도 흙탕물이 튈 수 있다.  

3. 5.18에 북한군이 왔다는 데 대해 아무런 증거가 없고, 지만원이 주장하는 논리에도 공감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지만원에 동조할 수 없고, 거리를 두어야 한다. 

4. 5공은 지난 5월 18일에 처음으로 현충원에 왔고, 전사한 부대원에 꽃다발을 처음 바쳤다. 이후 우리는 광주 사망자들에 대해 우리대로 조용히 우리만의 도리를 할 것이다. 27명중 공수부대요원은 15명뿐이지 않는가. 나머지는 다른 부대 사람들이다.  

5. 우리가 (왜 난 데 없는, 대령에 불과한) 지만원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나 

6. 우리는 전과자다. 우리 생전에 재심을 통해 전과를 벗을 기회는 없다. 우리의 나이도 많다. 결론은 뻔한데 우리가 무엇을 위해 지만원 하는 일에 리스크를 감수해가면서 동참해야 하는가?

7.  지만원은 국민의 60% 정도가 5.18을 폭동으로 알고 있다고  하던데 우리가 보기엔 어림도 없다. 대부분의 국민이 지금도 5.18을 민주화운동이라고 알고 있다. 

                                                     결 론 
 

지난 5월 18일 서울 현충원에 오신 모든 분들은 5.18과 아무런 관계가 없던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그분들은 오직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그 자리에 오셨고, 그분들을 포함한 수많은 애국자들이 전국각지에서 필자가 보내드리는 책들을 이웃에 전파하고 있다. 그런데 5공 사람들은 뒤에서 수군수군 지만원의 행동을 평가만 하고 있다.  

우리가 공수부대의 명예를 회복시키려 하는 것은 그게 진실이기 때문이고 또 그렇게 해야만 대한민국이 살고 광주시위대가 내란 폭동세력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이지 정호용 등 당시 공수부대 인물들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런데 5공 및 당시 공수부대 사람들은 우리 애국세력이 하는 일이 그들의 이익(복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지만원을 믿을 수도 없고 지만원과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멀리 선을 긋겠다고 한다.  

그들은 나이가 많아 살아생전에는 전과자의 딱지를 뗄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명예회복에 관심이 없다고 한다. 그들이 일선에 나서면 오히려 또 다른 곤욕만 치를 뿐, 아무런 성과가 없을 것이라 한다.  

이들 5공과 우리가 다른 점이 있다. 5공사람들은 오로지 바라는 목표가 재심을 통한 전과자 딱지 떼기다. 역사인식이 없는 이기주의적 소원뿐인 것이다. 살아생전에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섰기에, 우리가 추진하는 공수부대의 명예회복 운동에 동참할 수 없다고 한다.  

반면 우리는 어떤가? 처음부터 ‘우리가 이긴다’는 비전이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가야할 길이 이 길밖에 없기 때문에 오리를 가든 10리를 가든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도 5공사람들과는 달리 날이 갈수록 이런 애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5공 사람들은 참으로 부끄러운 길, 공명정대하지 못한 그늘 길로 들어서 있다. 아마도 이들은 북한특수군 600명의 존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서글픈 것은 5공사람들이 우리에게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이런 한심한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이 5공에서 총장을 하고 장관을 하고 국정원장을 하는 8년의 세월을 호령하고 호화를 누렸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독립영화 식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5.18현장의 실상이 무엇인지, 저들이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민주화 재판이 어떻게 강행되어 어떻게 웃기는 판결을 냈는지, 광주에 북한군이 어떻게 참전했는지에 대한 줄거리로 엮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 어떤 줄거리로 다큐 영화를 제작해야 하는지, 많은 의견 주시기 바란다. 얼마간의 자금도 동원돼야 할 것이다. 자금 말이 나오면 더러는 전두환 쪽을 바라볼 것이다. 그러나 그런 발상은 처음부터 하지 않아야 한다. 필자가 위에서 5공사람들의 생각들을 밝힌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2014.6.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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