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각, 최소한 김문수 나경원 정도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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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7-01 12:22 조회7,8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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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감각, 최소한 김문수 나경원 정도는 돼야
이번 7.30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이 15곳이다. 새누리당은 15석 중 4개석을 확보해야 과반수를 유지하기 때문에 4석이 최후저지선이라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수도권에 김문수와 나경원을 전략적으로 공천하려 했지만 뜻대로 안 되는 모양이다. 김문수는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나경원 역시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다.
애국 보수들 대부분의 분위기는 “투표에 참여할 마음이 아니다”라고들 하고, 더러는 새누리당을 쓰러트리기 위해 전략적 투표를 할 것이라 벼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요사이 팔리는 것은 ‘라면’뿐인데 세금만 뽑아간다”라는 상인들의 분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가 볼 때 김문수와 나경원은 이런 민심의 기류를 제대로 읽고, 분노의 물결에 휩쓸려나가는 희생양이 되기를 거부한 것 같다. 이번 재보선은 누가 뭐라 해도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과 정권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샌드백 때리기 게임이 될 모양이다. 20대의 이준석군을 집권여당의 개혁위원장으로 모시는 국회의원들이 제 정신인지,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그래서 김문수와 나경원을 센스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무너져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몇 사람들 빼고는 다 쓰레기들이고, 그래서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20대의 ‘동자-신’을 모셔놓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외울 생각을 다 했을까? 여기에 무슨 국가 장래에 대한 비전이 있을 수 있겠는가? 예전에 새로운 정당을 만들려고 하면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있는 데 왜 분렬하느냐” 이렇게 비난했다. 그래서 모세가 이끌 새롭고 신선한 정당이 탄생하려면 이번에 새누리당이 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014.67.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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