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검찰 재조사 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탄원서(검찰 재조사 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7-01 16:50 조회6,52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아래 탄원서를 내일 부로 실제 발송합니다.  그리고 조사는 7월 21일(월)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415호실에서 받기로 합의했습니다. 


                        탄 원 서 
 

 

수신: 수신처 참조
탄원인: 지만원(500만야전군 의장)


                               요 약
 

1년 전, 제가 대통령을 공공목적으로 비판한 인터넷 글이 있습니다. 검사의 지휘로 만9개월 전(2013.10.1)에 무혐의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지금 갑자기 서울중앙지검 조광환 검사실(530-4402)에서 밤중에 전화를 걸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다시 조사하겠으니 출두하라 합니다. 마치 어두웠던 군사정부 시절이 다시 온 것 같이 공포스럽습니다. 이는 표적수사이며 처벌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해석되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대통령 정책을 비판한 공공목적의 표현행위에 대해 검사가 특정인을 찍어, 땅속에 묻힌 사건을 부관참시 하듯 다시 파내서, 재조사 하는 실로 무시무시한 세상이 온 것입니다. 이는 비단 저 한 사람 만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을 향한 공포의 협박정치이기도 한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나날이 확대돼 가는 사회에서 백주에 보란 듯이 이런 반민주적 반상식적 탄압을 가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허용돼야 하는지 살펴주시기를 탄원합니다.  

                                                    내 용  

저는 문창극 사태를, ‘대통령 및 국회가 공동으로 법과 원칙을 무시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표현한 사람입니다. 수많은 국민이 그러했듯이 박근혜 퇴진이라는 공분도 표현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런 표현들은 국정운영자들에 잘못을 시정하라 매를 때리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지, 감히 어느 누가 무슨 힘으로 실행을 꿈꿀 수 있겠습니까? 매우 공교롭게도 바로 이 직후인 6월 25일 밤8:50분, 저는 서울중앙지검 415호실(조광환 검사, 530-4402)의 강민경 여성조사관으로부터 갑자기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는 공포스런 전화를 받았습니다. 노인에게는 밤중에 해당하는 늦은 시각에 전화를 하는 바람에 검찰에서 비상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2013년 7월 25일, 저는 홈페이지 시스템클럽에 “빨갱이 거미줄에 얽힌 박근혜”(첨부)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글에 대해 파주의 한 주민이 즉시 고발을 했고, 사건이송신청에 의해 저는 방배경찰서에서 지난해 8-9월에 2회에 걸쳐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조사관이 말했습니다. “검사가 4개 항목에 대한 증거자료를 제출받고 무혐의 처분하라는 지시를 해왔다.” 저는 증거자료들을 다 제출했고 그 결과 작년 10월 1일에 ‘혐의없음’을 통보받았습니다. 이렇게 끝난 사건을, 만9개월이 지난 지금 검찰이 다시 부관참시하여 재조사를 하겠다합니다. 시대에 역행하는 본때 없는 행위라 아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법과 원칙과 상식이 다 무너지고 있다는 공포감이 앞섭니다.  

홍성담의 낯 뜨거운 비방만화에까지 폭넓은 표현의 자유가 허가돼 있는 지금, 제가 대통령을 ‘근거 있게 비판’해서 무혐의처분 받은 것을 만9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 표적수사로 부관참시해도 되는 것인지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박원순 시장이 ‘국정원으로부터 감시당했다’고 말해, 국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소송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법원은 국가기관, 국가권력에 대해서는 폭넓은 의혹과 비판이 가해져야 하고, 이에 대해 국가권력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국민을 상대로 소송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판결을 냈습니다. 이 두 사람에는 이토록 넓게 허용된 표현의 자유를 보수-우익을 향해서는 어째서 검찰을 앞세워 봉쇄하는 것인지 대한민국에 묻고자 합니다. 이 무서운 나라가 과연 국민이 원하는 나라인지 살펴주시고 즉시 시정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 “빨갱이 거미줄에 얽힌 박근혜” 

 

2014.7.2. 지만원(500만야전군 의장) 올림
서울 서초구 방배27로 . .
02-595-2563

 

수신처: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국회법제사법위원장, 국가인권위원장, 이하 국회의원 다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4건 34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454 역사상 처음으로 이슈-페이퍼를 창간합니다. 지만원 2013-08-09 8418 316
3453 5.18 북한개입과 가방끈 지만원 2018-10-16 3543 316
3452 박여사의 폭탄 돌리기 (일조풍월) 일조풍월 2015-07-12 5085 316
3451 만신창이된 한명숙, 좋아할 이유 없다 지만원 2010-04-09 27188 316
3450 나는 최근 오로지 한 여성에 필이 꽂혔다 지만원 2021-11-28 2924 316
3449 김무성과 박지원, 대한민국을 파멸시키나(만토스) 만토스 2016-06-03 4887 316
3448 이 시각의 핵심 안보 이슈 지만원 2018-10-31 3062 316
3447 [반일종족주의] 411쪽 다 읽었다 지만원 2019-08-21 4353 316
3446 오늘의 재판 결과 지만원 2011-12-08 18049 316
3445 조갑제 기자는 논객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한다.(경기병… 경기병 2015-02-23 4008 316
3444 한국당 주최 공청회, 부탁한다 지만원 2019-01-12 3043 316
3443 희망은 소멸하지 않는다 지만원 2021-01-08 3391 316
3442 정운찬을 사모한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죄 지만원 2011-03-23 17137 316
3441 문제의 본질은 반역세력과의 전쟁 지만원 2017-01-23 4620 316
3440 3만 탈북자 여러분 제보바랍니다. 지만원 2019-01-16 3924 316
3439 노컷뉴스의 박기목, 이런 글 써도 기자 대우 받는가? 지만원 2018-05-15 5376 316
3438 참여연대를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추방하자 지만원 2010-06-14 20905 316
3437 조센진 빠가야로 (1) 지만원 2019-11-26 4208 316
3436 서울서부지검 검사로부터 20분 정도 당한 회유 지만원 2010-08-20 26057 316
3435 대한민국의 '형제 살해' (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7-11-14 5010 316
3434 MBC는 반국가방송체 지만원 2022-11-22 4684 316
3433 오바마는 대북삐라 날려라, 부시는 현대화하라 했다 지만원 2015-01-09 5271 316
열람중 탄원서(검찰 재조사 건) 지만원 2014-07-01 6523 316
3431 안철수재단 이사장 박영숙 해방신학의 대부 부인(gelotin) gelotin 2012-08-16 16555 317
3430 문창극 참사에 연이은 뉴미디어 비서관 민병호 인사 참극(뉴스타운) 지만원 2014-07-06 8266 317
3429 무섭도록 완전하게 기획된 북한의 광주 작전 지만원 2015-09-06 7960 317
3428 전두환, 조윤선, 보수우파의 살찐 돼지들(비바람) 댓글(4) 비바람 2013-08-01 9990 317
3427 대한민국의 자유는 피를 먹고 싶다(비바람) 비바람 2019-03-07 3512 317
3426 김대중의 거짓말 모음 지만원 2016-03-01 6981 317
3425 박근혜에 한 마디 지만원 2014-03-15 6712 31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