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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완용 앞에 엎드리라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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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0-05-28 00:20 조회22,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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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전쟁이 싫은 국민은 야당을 찍어달라. 여당 찍으면 정말 전쟁을 불사할 것이다. 전쟁이 나면 강원도는 초토화된다"
정동영,"이제 20대는 전쟁터에 나갈 각오를 하고 군대에 가야 할 것"
유시민,"대북 강경책은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는 정책"
김미화, "남북이 첨예하게 맞서는, 과거 냉전 시대로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하지 않을까요"


'북풍'을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인사들이 이런 발언이야말로 '천안함풍'을 적극적으로 선거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선거에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욕심에 눈이 멀어 국가관이나 안보관은 이미 팽겨쳐 버린 상태이다,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다,


북한의 좌익은 '불바다' 협박을 하고, 남한의 좌익은 '전쟁'의 협박을 한다, 내 말을 안들으면 미제국주의의 노예가 될 것이라 주민들을 협박 선동하는 북한의 김정일, 우리를 찍지 않으면 전쟁이 나서 초토화 될 것이라 협박 선동하는 남한의 좌익, 누가 형제 아니랄까봐 이들의 행태는 닮았다,


이들에게서 '햇볕'의 실체를 보게 된다, 북한이 요구하는대로 퍼주며 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국가의 자존심이나 국격, 국가의 정체성은 우리들에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정일이 어뢰를 쏘아도 재수없는 몇 명이 죽을 뿐 모른 척하면 전쟁이 나거나 초토화되지는 않는다, 이것이 '햇볕'의 정체였다,


김대중의 '햇볕'은 좋게 표현하자면 국가를 초월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역설적이게도 김정일의 총칼 아래에서 국민을 보호했다, 다만 국가의 체면과 자존, 정체성을 희생시켰고, 세계의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김정일의 간뎅이를 키워 주었고 국민들의 간뎅이를 비겁자로 만들었다,


김대중 '햇볕'의 원조는 따로 있었다, 을사오적의 대표적 주자인 이완용이다, 민주당에 포진한 좌익인사들의 전쟁 공포를 선동하는 발언을 보면서, 경술국치일의 전야에 이완용이가 떠안아야 했을 고뇌가 상상된다, 전쟁이냐 평화냐의 고뇌, 어쩌면 이완용의 고뇌가 그것이었을 것이다,


대저, 국가가 무엇이며 민족이 무엇이란 말인가, 붉은 노을처럼 이미 대세는 기울었는데, 헐벗고 굶주린 저 힘없는 민초들을 벼락같은 일본제국의 총칼 아래로 몰아가야 된단 말인가, 아서라, 백성들의 입에 밥숟갈 들어가는데 지장만 없다면 왕이 다스리든 일본이 다스리든 그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하물며 내 비단옷과 고래등 기와집이 더 커질 것인즉,


김대중의 '햇볕'은 이완용의 '동양평화론'의 아류이다, 동양평화론은 조선과 일본은 '동종동족'이니 '일한병합'으로 동양의 평화에 이바지하자는 그런 주장이었다, 동양평화론은 좋게 표현하자면 민족을 초월하여, 역설적이게도 전쟁으로부터 민족을 보호했다, 다만 민족의 체면과 자존, 정체성을 희생시켰고, 민족을 비겁자로 만들어 해방 후에도 오랫동안 자괴감에 빠지게 했다,


이완용과 김대중의 평화론을 이어받은 무리들이 오늘 천안함의 진실을 거부하는 무리들이고, 전쟁이 날거라며 국민을 협박하는 무리들이다, 그들은 그들의 하늘같은 대선배 이완용을 모독하고,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을 위반하며 이완용의 자손으로부터 재산을 빼앗았으니, 장차 그들이 하늘에서 이완용을 무슨 낯으로 어이 볼꼬,


'전쟁풍'으로 국민을 협박하고 선거에 이용하는 무리들은 듣거라, 너희들의 안방에서 김대중 노무현의 사진 위에 큼지막한 이완용의 초상화를 높이 걸고, 식전 하루 세 번 이완용 앞에 큰 절을 올리라, 민족을 팔아먹고 국가를 팔아먹는 너희들 '평화론'의 대선배님일지니,


3.1운동에 대해 이완용은 이렇게 말했다, 100여 년 전에 죽은 이완용의 일갈이 환생하여 황혼이 붉어오는 오늘 저녁 바람에 나부낀다,

"제군은 왜 죽음을 스스로 택해서 호생(好生)의 덕혜에 복종하지 호랑이 수염을 건드리는 어리석음을 저지르는가?"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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