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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나에게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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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7-24 23:43 조회9,4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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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부, 나에게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나는 세상 사람들이 다 박정희 욕했을 때인 1991년 내 베스트셀러
“70만 경영체 한국군 어디로 가야 하나”를 통해 박정희를 최고의 대통령으로 띄웠다. 내 책과 내 칼럼들을 사랑했던 당시 기자들은 안양의 내 12평짜리 빌라로 찾아와 등산도 하고 술도 함께 마셨다. 어떤 기자는 내가 좋다며 좁은 방에서 함께 자고도 갔다. 그러면서 간곡히 부탁한 말이 있었다. 앞으로 크기 위해서는 절대로 박정희에 대해 좋게 쓰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역으로 기자들에게 박정희의 위대함을 설득했다.  

그리고 2005년 어느 날 좌익세력이 박정희를 아예 몰살시키려 했다. 이때 나는 “문서 공개할수록 박정희는 빛난다”라는 글을 썼다. 그 글은 아고라 최정상 기록에 올랐다, 그 다음 박근령이 내게 4번이나 찾아와 나를 오라버니라 부르며 팔짱을 끼고 감사해 했다. “혈육이 버린 아버지를 박사님이 지켜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이때 실제로 박근혜와 박지만은 혈육인 아버지를 완전히 버렸었다.  

그때까지 이 나라에서 나처럼 박정희의 업적을 인터넷을 통해 가장 설득력 있게 부각시킨 사람 없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많은 국민들이 알다시피 나처럼 지난 총선과 대선을 통해 2억원의 거금을 들여 34개 광고를 낸 사람은 이 나라에 지만원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2개의 선거법 재판에 걸려 구차스런 재판을 받고 각각 100만원씩의 벌금을 물고 전과자 되어 공민권을 취소당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지만원이라는 사실, 인테넷 인구 중에 모를 사람 없을 것이다. 
 

나처럼 박근혜 정권 탄생을 위해 노력하다가 전과자 되고 투표도 할 수 없는 전과자 된 국민들 아마 수천 명 될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는 이들 모두를 나 몰라라 한다. 몰라라 할 뿐만 아니라, ‘그를 지원해준 애국세력이 가장 싫어하는 일’들만 골라 했다. 이들이 박근혜를 지원한 것은 보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 박근혜가 애국을 해주기 바라서였다. 그런데 박근혜는 엄청난 배신을 했다. 애국세력이 싫어하는 일들을 일거에 폭탄으로 쏟아 붓 듯했다. 애국세력이 가장 존경하고 정신적 지주로 삼는 박정희를 김대중 앞에 무릎 꿇렸다. 박정희 무덤에는 침을 뱉고 김대중에 충성했다. 불효의 딸, 후레딸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인지 박근혜는 누구보다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의 명예를 선양하기에 최전선에 섰던 이 지만원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박근혜 정권 창출을 위해 2억원의 국민성금을 동원했던 지만원 죽이기를 시작했다.  '검찰을 통해 1년 전에 '혐의 없음' 판정을 받은 글을 다시 관속에서 꺼내 부관참시하겠다'며, 사법절차를 가동한 것이다.   

미국을 보라. 미국 대통령들은 자기들 선거에 천 달러를 기부해도 일일이 다 챙긴다. 만 달러를 기부하면 VIP다. 2005년 미국이 카트리나 피해를 당했다. 나는 성금 6,000달러를 걷어 미대사관에 전달했다. 그런데 미 대사관은 우리 회원들을 그들의 파티에 정중히 초대했다. 초대하기 전에 몇 명이 오고 싶어 하는지를 물어보았다.

선거에 도움을 준 유권자들에 대해 챙기지 않는 사람은, 미국식 개념에 따르면 뭘 한참 모르는 번지수 없는 주막 인생들, 거칠게 말하면 본 데 없는 상놈들이다.
  더구나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그의 정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20만 달러를 기부하였다면 미국 같으면 대통령의 1급 대우를 받는다. 미국에서라면 언제든지 대통령에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을 나는 지금 매우 황당하게도 한국대통령으로부터는 사법처리 대상으로 지목되는 고약스러운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다.  

세계인들에 물어보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 물어봐라. 자기 아버지와 자기를 위해 감옥도 가고 국민성금 모아 2억원(20만 달러)을 희사하여 34개의 광고를 낸 이 지만원에게 박근혜 정권이, 박근혜 검찰이, 1년전에 무혐의로 처리된 인터넷 글을 다시 꺼내 부관참시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을 갖는 것인지? 
 

한마디로 이는 대한민국의 수치다. 어제 나를 방문한 미국의 ‘아우어’ 박사는 세 가지 질문을 내게 던졌다. 1)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냐 2) 대한민국에는 당신을 변호할 국회의원이 없느냐 3) 대한민국에는 이를 기사화할 언론이 없느냐.

나중에 인터넷을 통해 이 아우어 박사를 알아보니, 일본의 아베 총리와 단 둘이 악수를 하면서 찍은 사진과 기사들이 있었다. 
 

지난 6얼 25일 밤중, 나는 서울중앙지검 415호 조광환 검사실로부터 공포의 전화를 받았다. 그날 내 가족들은 밤잠을 잘 수 없어 꼬박 새웠다. 그리고 7월 21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거의 한달 동안 집사람은 매일 걱정을 했다. 김대중이 잡아넣은 것처럼, 이명박이 잡아넣은 것처럼 나를 또 감옥에 넣을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7월 22일 밤 3시 집사람은 어지럼증과 심한 구토 증세를 보였다. 119는 정말로 이 나라에서 가장 신뢰받을 만한 존재였다. 그후 지금 이 순간까지 가족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 가족들을 생각하면 나는 참 나쁜 사람이었다. 내가 쓰는 글 하나 하나가 가족의 피를 말리는 글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내게는 말을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의 가슴이 숯검정처럼 타고 있었던 것이다.  

박근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내 가족의 약점을 이용하여 내 활동을 제약한 것이다. 내 가족, 내가 아무리 아니라 설득해도 과거의 전례를 보아 검찰이 나를 구속하려 한다는 믿음을 갖는다. “괜찮아” “언제는 당신이 안 괜찮다 했어요” 내게는 더 이상 설득력이 남아 있지 않다. 내가 또 조금이라도 강한 글을 쓰면 가족이 또 병원에 갈 참이다. 그런데 어찌 내가 또 박근혜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말인가?  

박근혜 진영에 말한다. 이렇게 치사하게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정치를 하려면 그를 대통령으로 밀어준 특별한 사람들에 대해 파일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미국의 예우철학과 예우시스템을 배워 그대로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우군을 많이 만드는 길이기도 하다.

 

2014.7.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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