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의 폭행을 보면서(일조풍월)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윤일병의 폭행을 보면서(일조풍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일조풍월 작성일14-08-06 23:11 조회4,614회 댓글3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나는 30여년전 양구 2사단에서 보병 소총수로 복무를 했다
구타를 대체하는 벌로서 얼차례라는 말이 등장할 무렵이다
구타 금지가 강조되어 줄어 들기는 했어도 화장실 뒤편 집합하면 구타를 각오한다
그런데
30여년전 구타와 지금의 구타는 확연히 다르다

부대마다 보직마다 병영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소총수 병영과  의무대 병영을 단순비교하는게 적절하지는 않지만 
소총수도 사람이고 의무병도 사람인데 구타 양상이 너무나 판이하다

선임 상병이 화장실 뒤로 일병들 집합하여 교육(구타)하는것은
한사람이  다수를 구타하는 것이었다 
윤일병 경우처럼
다수가 한사람을 집단 구타하는것은 본적이 없다

줄 빳다라는것도 맞아보고 주먹 발길질하는 난타도 당해보았지만
윤일병 경우 처럼
가래침을 핥아 먹으라하고
치약을 먹이고
성기에 안티프라민을 바르는 짓은 본적이 없다

개인감정이나 교육목적상 한두차례 구타는 있었지만
윤일병 처럼
한사람을 지속적으로 다수가 집중적으로 구타를 하는경우는 없었다

구타가 진보를 했는가?
인간성이 바닦을 치는것인가?
차라리 홧김에 총으로 사람을 쏘는것은 이해하겠는데
어떻게 가래침을 핥아 먹으라고 할수가 있는가?
같은 숫놈끼리 성기에 안티프라민을 바르고, 진공청소기로 성기를 흡입하는가?
이런 개새끼들이 무슨 전쟁을 하고 나라를 지킨다고하는가
선거철만 되면 진보적인 사람 찍으라고 부모 교육시키는 진보적인 아이들이 하는짓이 이런건가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야비하고 더러울수가 있는가

병영의 구조적인 문제도 있을수 있지만 근본적인것은 인간성 말살이다
30여년전은 지금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이렇게 야비한짓은 못했다
병영을 개선해야한다고?  끓는 물 넘치지 않게 찬물 한바가지 붓는것도 응급처방이지만
인간성이 야비하고  더러워진거다
더 억압되고 폐쇄적인 30여년전의 군대서도 못한짓을 
상대적으로 더 개방되고 민주화된 지금의 군대에서 이렇게 야만적인 짓을 하는가
30여녀전 시스템이 지금 보다 더 좋았을까?
내가 윤일병이었다면
가래침 핥아 먹으라는 새끼 대검으로 배를 쑤셔버렸을 것이다

대한민국  사람은 
강자 앞에 너무 비굴하고, 약자 앞에 너무 교만하다  
(로버트 폴러첸) 


















 

 
 

댓글목록

새역사창조님의 댓글

새역사창조 작성일

동감입니다. 문명은 발전한 것 같은데 인간성은 오히려 퇴보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또복님의 댓글

또복 작성일

이런 야비하고 더러운 가혹행위를 한 놈이 진보적인 아이인가요? 일배충으로 경상도출신이라 나오는데..

일조풍월님의 댓글

일조풍월 작성일

보수가 못하는짓 하는것을 보니 진보잖아요
김정일 추종하는자들이 진보이듯이
연쇄살인범 보다 악한 김정일을 추종하는자들이 진보정의당 아닌가요
진보의 정의는 진보정의당이 내렸지요
그러므로, 대한민국 진보는 유럽의 진보와는 다른의미입니다
유럽에서는 히틀러 찬양하면 진보가 아니라 미친놈이지요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35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298 3류 변태정권에 더 이상은 속지 않는다(산하) 산하 2010-05-31 14736 164
3297 민노당-전교조-공무원노조 일망타진 전야 지만원 2010-02-10 24798 164
3296 에필로그 (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 지만원 2020-05-07 2912 164
3295 촛불은 빨갱이다! (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3-07-10 7019 164
3294 [보충] 이병호는 여공작원들을 뭐하러 기획탈북시켰나? 댓글(2) 김제갈윤 2016-06-05 3787 164
3293 KAIST, 서남표총장 절대 물러서지마라 (5분동영상) 시스템뉴스 2012-07-18 11055 164
3292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아직도 반미(反美) 중인가?(2)(비바람) 비바람 2014-08-05 4720 164
3291 5.18하이라이트, 5.18과 북한은 "내통-야합 관계" 지만원 2010-04-23 20430 164
3290 1997년 대법원의 5.18 판결문은 6개의 사실을 오인한 쓰레기 지만원 2016-03-24 3723 164
3289 문재앙이 사랑한 최악의 '삼재앙'(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20-02-24 3739 164
3288 트럼프 영웅된다 (천재수학박사 지 만 원 의 시국진단) 댓글(2) 제주훈장 2021-01-17 2731 164
3287 김성태 대표의 편향적이고 극단적인 5.18관련 주장 진실한사람 2018-11-15 2710 164
3286 A modest request from a Korean citiz… stallon 2017-11-03 3817 164
3285 황장엽 후유증 지만원 2010-10-14 23066 164
3284 국가와 국민이 내리는 숙명적인 명령(padoya) padoya 2010-05-04 19737 164
3283 5.18진실 전국알리기 발대식 동영상 (4편종결) 시스템뉴스 2013-07-20 7938 164
3282 5.16과 박정희에 대한 세계지도자들의 평가 지만원 2022-01-11 1714 164
3281 책임총리제 라는 개념은 허구다 (이상진) 이상진 2014-05-26 4364 164
3280 광주지방법원장님께 드리는 호소문 지만원 2021-02-12 2104 164
3279 김정일의 죽음과 장성택의 국가경영전망(다윗) 댓글(1) 다윗 2011-12-21 12611 164
3278 전라인들이 지금도 주장하는 5.18의 진실, 북한에 있다! 지만원 2013-01-26 19794 164
3277 안중근의 내공과 업적 지만원 2020-10-02 3379 163
3276 항고장(판사는 불법을 저질렀어도 처벌할 수 없다는윤석열 검찰에 대… 지만원 2022-12-06 3832 163
3275 전두환 탐험 [22] 지만원 2022-08-19 2807 163
3274 전두환을 위임경영의 롤모델로 잡은 건 탁월한 식견 지만원 2021-10-20 2235 163
3273 5.18에 대해서도 '진실'증언 나올까?(김피터) 댓글(1) 김피터 2011-05-28 15653 163
3272 북한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가 의미하는 것 지만원 2010-03-28 25717 163
3271 구조독촉이 일을 어렵게 하지 않았나 (만토스) 댓글(4) 만토스 2014-04-24 5187 163
3270 김석범씨의 수상으로 오염된 '4.3평화상'(민단신문) 비바람 2015-05-20 4348 163
3269 사무실에 가득 찬 지만원 저 도서들 지만원 2021-03-01 2416 16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