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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특별시”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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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6-01 14:04 조회21,6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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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중심특별시”라는 의미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를 ‘사람중심특별시’로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놓았다. 그의 사상적 성향을 잘 반영해주는 단어다. 일반 시민들은 이 ‘인간중심’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를 것이다.  “사람중심철학”이라는 단어는 그냥 예사 단어가 아니라 특별하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단어다. 주체철학의 원명이 바로 사람중심 철학인 것이다. 사람중심철학의 창시자 황장엽은 남한에 망명하여 ‘사람중심철학’을 ‘인간중심철학‘이라는 말로 살짝 위장하여 현재 남한에서 주체사상을 전파하고 있다.


인간이 중심이 된다는 것은 사람이 사람답게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얼마나 좋은 말이며, 달콤한 말인가? 그러나 속으로 들어가 보면 사람(인간)이 사람답게 살려면 남의 지배를 받아서도 안 되고 착취당해서도 안 되고 누구나 평등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국가나 외세의 지배를 받아서도 안 되고, 자본가에게 착취당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어느 사회에나 지배계급과 자본가의 수는 극히 소수다. 대부분이 서민인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말하는 인간은 지배계급도 아니고 자본가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다. 사람 즉 인간이란 특권층과 부자가 아니라 이들보다 덜 가진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며 인간중심철학 즉 주체철학은 곧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일반 대중에 대한 포풀리즘이요 속임수요 선동 수단인 것이다. 계급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이를 타도해야 한다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선동하는  바이블인 것이다.


“사람중심철학”은 주체철학의 원래 명칭이다. 북한 원전을 보면 “사람중심철학” 즉 주체철학은 이렇게 정의돼 있다.


 “사람에게 있어 자주성은 생명이다. 사람이 사회적으로 자주성을 잃어버리면 사람이라 할 수 없으며, 동물과 다름없다. 주체사상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그래서 인민대중은 역사의 추동력이다”


“혁명적 세계관 형성의 첫째 단계는 사회현상의 본질을 인식하는 것이다. 사회주의 제도 아래서는 모든 인민이 공평하게 먹고 입고 교육을 받는다. 자본주의 세상을 얼른 보면 화려하고 잘 사는 것 같지만 일자리가 없고, 못사는 사람, 불쌍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자본가가 노동력을 착취하여 자기들만 잘 살려 하기 때문이다. 자본가가 인민의 적인 것이다. 이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혁명적 세계관을 형성하는 첫째 단계인 것이다.”


“혁명적 세계관 형성의 둘째 단계는 증오심을 키우는 단계다. 자본가를 증오하고 자본주의를 증오하는 마음을 키워야 한다.


“혁명적 세계관 형성의 셋째 단계는 끝까지 혁명을 하려는 혁명적 각오를 다지는 것이다.”


“혁명적 세계관 형성의 마지막 단계는 공산주의자로서 갖춰야 할 사상 정신적 풍모를 다 갖춘 혁명가가 되는 것이다.”


“집단주의 정신이란 무엇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치신 바와 같이 조직과 집단을 사랑하고, 개인의 리익을 희생시킬지언정 조직과 집단의 리익을 위해 투쟁할 결심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은 결국 혁명적 세계관을 가지는가 못 가지는가 하는 중요한 문제다. 당성, 로동계급성, 인민성, 조국과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 계급적 원쑤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이 바로 집단주의 정신의 요소들이 되는 것이다.” 


“사회적 존재인 사람에게 있어서는 육체적 생명보다 사회정치적 생명이 더 귀중하다. 비록 목숨은 붙어있어도 사회적으로 버림받고 정치적 자주성을 잃어버린다면 사회적 인간으로서는 죽은 몸이나 다름없다.”


“통일전선운동이란 처지와 사상, 정견, 종교, 신념이 다른 사람들이 단결하여 민족해방이라는 단일목표 아래 단결 투쟁하는 것을 말한다.”


마치 황장엽의 책을 읽는 듯 했다. 황장엽은 남한에 와서 기여한 것이 별로 없다. 북한의 대남전략, 적화통일 전략과 역사 등에 대해서는 일체 말이 없다. 그가 남한에 와서 하는 일은 두 가지다. 1)주체사상을 열심히 전파하고 2)뿌리가 깊지 못한 사회적 인물들을 포섭하여 울타리로 삼고, 그 조직을 이용하여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그에게 엄청난 세금을 내주고 있다.



2010.6.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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