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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5.18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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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1-24 08:26 조회4,0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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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들에는 북한식 표현이 많이 있습니다. 철자법도 떼어쓰기도 남한의 것과 많이 다릅니다.


                            북한의 5.18기념행사


증언1: 해마다 5월 18일이 오면 북한의 텔레비전에서는 영웅적인 광주인민봉기라는 제목으로 광주사태의 장면들을 방영하면서 전두환 군사 깡패정권을 반대하여 용감히 싸운 광주의 애국적인 민주투사들과 영혼들을 잊지 말고 남조선인민들의 통일열기에 발맞추어 남북통일을 위한 정신사상적 준비를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증언9: 북한은 5.18광주사건이 끝난 이후로 지금까지 해마다 5월이 오면 전국적으로 수많은 행사와 집회들을 조직적으로 개최하군 한다. 2000년도 중반기에 발간된 북한의 중앙기관에서 월마다 발간하는 한 잡지에는 ‘5.18항쟁용사들의 넋은 조국과 더불어 영생할 것이다’라는 글이 있는데 거기에는 광주에서 싸우다가 죽은 사람들이 남조선의 민주화를 위해서 싸우다가 죽었다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다. 조국통일과 남조선괴뢰정권을 뒤집어 업기 위해서 싸운 투사들이고 북한과 운명을 함께하는 남조선의 애국적인 혁명세력이라고만 묘사되어 있다. 또한 북한으로 돌아오지 못한 영웅 전사들의 유해가 광주의 5.18정신이 무너지지 않게 든든히 지켜주고 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통일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싸우고 있는 그들(김대중을 비롯한 남한의 지하세력들)의 정신적인 스승으로 되고 있다고, 에돌리지 않고 공개적으로 북한이 5.18에 개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추가메일(북한과 광주 봉기의 실상을 알린다): 무장봉기가 끝난 후 무참히 학살된 애국자들의 추모식을 북한전역에서 광범히 진행하였고 내가 한국으로 오기전인 2003년 전까지도 5.18광주 추모대회가 해마다 진행되었다.

                                                               증거(통일부 자료)

5.18 12돌”에 대한 북한의 기념행사와 보도


통일부 정보분석실은 주간 북한동향을 수집 부석한다. 제73호(92.5.17-5.23) 5-7쪽에는 아래 내용이 들어 있다.


“북한은 최근 ‘5.18민주화운동’ 12주년을 맞아 평양시를 필두로 각지에서 군중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신문 방송 및 한민전 중앙위 명의의 ‘5월투쟁선언’ 등을 통해 ‘과감한 반미-반파쇼 구국투쟁의 포문을 열라’는 등 연일 반미 반정부 투쟁을 극렬히 선동하고 있음”


                    -5.18평양시 군중대회 보고-


“광주인민봉기는 자주적이고 민주화된 새 세상에서 살려는 남조선 인민들의 강력한 지향과 렴원을 반영한 정의의 반미-반파쇼 항쟁이었으며, 파쇼적인 정규 무력에 맞서 민주의 경사항전을 벌인 대중적 무장봉기였음”


                   - 5월18일의 중앙방송 보도-


“광주 시민들을 비롯한 남조선 인민들은 미제의 배후 조종 밑에 동족을 무참히 살육한 전두환 살인괴수와 그의 심복인 노태우의 죄악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그들에게 반드시 천백배의 복수의 철퇴를 내리고야 말 것임”


                 - 5월 18일의 노동신문 사설-


“최후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조선에서 미제의 식민지 통치를 끝장내기 위한 전인민적인 반미자주화투쟁을 과감히 벌여야 하며 광범한 각계각층 인민들이 단합하여 전 남조선적인 공동투쟁을 힘 있게 벌여야 함.”


                 -5월 19일 중앙방송 시사논평-


“남조선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이 광주인민봉기를 기념하면서 반미-반정부 투쟁을 벌이는 것은 민주화의 견지에서 보나 항쟁열사의 염원의 경지에서 보나 매우 정당한 일이고 결코 폭압의 대상으로 될 수 없음”


        -5월 20일의 평양방송, 한민전 중앙위의 ‘5월투쟁선언’-


“국민 모두는 광주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과감한 반미-반파쇼 투쟁의 포문을 열어야 함, 현 시기 반노태우, 반민자당 투쟁의 기본 과녁은 민자당의 재집권음모를 분쇄하는 것임. 이것은 파쇼 악법 철폐, 구속자 석방, 민중민주운동탄압중지 등으로 구체화되어야 하며 민주진영의 대선승리로 이어져야 함” 


                      -통일부의 분석-


“북한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인민봉기’라고 규정하여 매년 ‘평양시 군중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우리 국내 재야-운동권에 등에 대한 반미-반정부 투쟁선동의 계기로 활용해 오고 있는바, 올해에도 부총리 강희원, 조평통 부위원장 윤기복, 평양시 당책 강현수 등 고위 당-정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시 군중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각 시-도 군중집회로 확산시켰음. 5월 19일에는 평양, 평안남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개성 등 군중집회를 하였음.”  

  

                 “5.18 15돌”에 대한 북한의 기념행사와 보도


1. 평양시 군중대회(5월 17일 평양체육관)


주요참석자: 리종옥(부주석) 최태복(당비서) 양형섭(최고인민회의 의장)

김용순(당비서) 박남기(평양시 행정경제위 위원장) 류미영(천도교청우당 중앙위 위원장) 리정상(한민전 평양대표부 대표) 등


내용: 광주인민봉기는 반미-반파쇼의 정당한 항쟁이고, 광주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했다. 안기부와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미군을 몰아내고 평화보장체제를 수립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2. 5.18 관련 보도


* 5월16일의 평양방송, 한민전 평양대표부 기자회견

* 5월 14일 및 17일 연재의 평양방송, “그날의 광주는 투쟁에로 부른다”

* 5월18일의 노동신문 사설. “거족적 투쟁으로 광주염원 실현하고 조국을 통일하자”   

* 5월 18일의 평양방송, “광주의 피 값을 기어이 받아내자” 

              

통일부 북한자료 센터 홈페이지에서 검색어 5.18을 치면 아래와 같은 자료목록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몇 개만 보아도 5.18기념행사는 북한 정권차원의 거국적 행사임이 틀림없어 보이며, '북한이 매년 5.18기념 행사를 대대적으로 거행한다'는 탈북 증언자들의 증언이 사실임을 증명해 준다.         


*  <<5.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의 불길 높이,  본사기자  천리마사  1995


* 5.18사태와 관련 비난성명 발표(95.7.30)  중앙방송  (사단법인)북한문제조사연구소  1996


 *「5.18 광주민주화운동」17주년 기념 평양시 군중대회 개최, 통일부 정보분석실  1997


* 남포시 등 지방도시에서「5.18」기념 군중대회 개최,  통일부 정보분석실  1997  


* 5.18」계기 반미·반정부 투쟁 선동,  통일부 정보분석실  1998  


* 5.18 광주민주화운동」관련 대남비난 선동 동향,  통일부 정보분석실  1999


* "5·18 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 발단 20주 기념보고회 개최,  통일부 정보분석실  1999


* '5.18 광주인민봉기' 20돌 평양시 군중대회 개최,  통일부 정보분석실  2000 


* "5.18항쟁용사들의 넋은 살아있다"  본사기자  천리마사  2005 


* " 주의 넋은 거족적인 반미, 반보수투쟁을 부른다"2006.5.18)  로동신문  (사단법인)북한문제조사연구소  2006   



2015.1.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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