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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회고록이 정작 밝혔을 것들(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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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2-03 14:01 조회3,5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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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회고록이 정작 밝혔을 것들!이명박은 후세에 귀감이 될 회고록이 아니면 스스로 폐기하라!
이종택 객원논설위원  |  yij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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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02  15: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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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2007년 경선이 한창 진행될 무렵부터 친박 논객이라 불리던 네티즌들이 대거 경찰의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특히 이명박이 정책으로 내세웠던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글을 올리거나 BBK 논란에 이명박 후보를 비판한 사람들, 그리고 이명박의 범법사실, 세금탈루 행위 혹은 1인 여론조사 6득표라는 괴상한 경선 룰을 비판하던 네티즌들은 여지없이 경찰 조사의 대상이 되었고, 그 사람들 대부분이 검찰에 기소 되어 경중에 따라 실형을 선고받거나 벌금형에 처해졌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이해 불가했던 점은 정동영을 대통령 후보로 세웠던 노무현 정권이 왜 이명박을 공격한 네티즌들만 골라서 기소를 했는가? 노무현은 왜 BBK 의혹에 얽힌 이명박을 검찰에 한 번 부르지도 않고 면죄부를 주었는가? 하는 점이고, 그런 의심들은 결국 노명박 결탁 의혹으로 이어졌다.

사실 정동영을 자당의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노무현 정권의 입장에서 볼 때 이명박을 공격하는 네티즌들은 고마운 존재여야 했고, BBK 사건 또한 논란이 커지면 커질수록 반가워 했어야 할 일이었다. 그러나 노무현은 정 반대였다. 대부분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일게 된 의혹들을 글로 표현한 네티즌들을 공직선거법을 내세워 가차 없이 불러다 조사 했다. BBK 의혹에 관해서는 죄를 몽땅 뒤집어 쓴 김경준에게는 기자 회견 한 번 허락하지 않았고, 이명박에게도 소환 한 번 없이 면죄부를 주고 말았다.

그로부터 이명박에게는 노명박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붙어 다니기 시작했고, 그들이 결탁한 목적은 국가보안법을 사수해 내고 종북세력과 부정부패 세력 척결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 박근혜 후보를 제거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떠돌기 시작했다. '이이제이'라는 고차원적인 정적제거 방법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그 때까지만 해도 국민은 친박 제거 작업이 그토록 치밀하게 조직적으로 자행될지는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기소 당한 네티즌들은 대통령이 취임하면 국민 화합 차원에서 기소를 취하해 줄 것으로 믿었고 차기 총선에서 친박 비박 할 것 없이 공평하게 공천을 할 줄 알았었다. 당시 이명박은 노명박 빅딜 설이 인구에 회자되자 노무현의 로열패밀리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약속 외에 빅딜은 없었다고 얼버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재오 이방호를 앞세운 공천 학살은 무자비하게 자행됐고, 친박 네티즌들도 모조리 재판에 회부 됐다. 그것이 친박 제거 약속, 그것이 메인 옵션이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 대목이다. 그러나 친박 제거는 실패했다. 공천에서 학살을 당했던 친박 의원들은 무소속 혹은 친박연대로 출마해서 대부분 생환했고 공천학살의 주역, 이재오 이방호 등 친이 핵심 멤버들이 오히려 국민의 심판을 받고 거리로 쫓겨나고 말았다. 

그럼에도 박근혜 제거 음모는 계속됐다. 세종시 백지화 문제가 대두되자 이명박 정권과 언론들은 일제히 정몽준, 정운찬을 차기 후보로 부상시켜 연일 홍보에 열을 올렸고, 박근혜 의원을 고집불통 벽창호로 몰았다. 그러나 국민은 이미 박근혜 의원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점찍고 있었고, 그런 민심은 이명박 정권이 별 짓을 다해도 요지부동 흔들림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퇴임 시기가 다가오자 이명박 정권과 좌파 세력이 마지막 카드로 뽑아든 것이 안철수 였지만 그 누구도 민심을 거역하지 못했고, 박근혜 의원이 대통령에 선출됨에 따라 노명박 결탁도 흐릿한 기억으로 남게 됐다. 그런 노명박 결탁,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를 국민과 격리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신화의 주인공을 대통령으로 만든다는 천인공노할 정치적 결탁이 새삼 떠오르게 된 것은 천지를 모르고 주책없이 내지른 이명박의 회고록 때문이다. 

따라서 그 사기 행위 같은 경선에서 진짜 지도자를 잃고 통한을 삼키던 국민은 지금도 노명박 결탁에 관련한 주역, 구체적인 조건과 과정, 그리고 1인 여론조사 6득표라는 입에 올리기 조차 부끄러운 비민주적인 경선 룰을 만들어 내고 관철시킨 내막, 친박 죽이기 공천을 기획하고 실행한 자들의 명단, 그런 것 들이지 정운찬 같은 허접한 인간을 발탁해서 박근혜 의원을 견제하려 했다는 씨잘 데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또 정말로 이명박은 BBK와 관련, 수많은 개미들을 파산케 하고도 자신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지, 김경준의 부모를 만나 사죄 하고픈 생각이 지금도 추호도 없는지, 의혹을 제기한 수많은 네티즌들을 벌금형 실형에 처하게 하고, 족보를 캐낸 죄밖에 없는 지만원 박사를 실형까지 살게 만든 데 대한 죄책감이 전혀 없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을 뿐, 재임기간 중 혈세 수십조 원을 증발하게 만든 사자방 비리에 대한 변명 따위가 아니다. 

무릇 훌륭한 지도자였던 사람들이 남긴 기록들, 예컨대 유성룡의 임진왜란 징비록이나 백선엽의 6.25 전쟁 회고록에는 위정자로서의 혹은 군인으로서의 반성과 성찰이 들어있어 후세의 귀감이 되고 현세의 국가와 국민에게도 도움이 그러나 종북좌파 노무현의 차도살인 계책에 하수인 노릇이나 하던 이명박 같은 자가 남긴 졸렬한 기록, 현 정권에 감 놔라 배 놔라 훈수나 두고 자기변명이나 줄줄이 역은 주제 넘은 기록은 쓰레기 취급이나 당할 뿐이다! 따라서 이명박은 국민이 정작 알고 싶은 내용, 다시 말해서 추악한 결탁의 내막을 밝혀 훗날의 타산지석이 될 회고록을 다시 내든가 아니면 얼른얼른 수거해서 소각해 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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