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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기자는 논객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한다.(경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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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5-02-23 03:51 조회4,0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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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기자는 논객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한다.

知와 無知는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식의 적정선에서 서로 화해할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 어느 한 쪽이 상대방의 주장을 100% 인정하고 승복해야 할 문제다. 그런 점에서 광주 5.18에 관한한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는 조갑제 기자와 지만원 박사는 두 사람 중 어느 한 쪽이 과오를 인정하고 승복해야만 할 숙명적 관계에 놓여있다. 그런 연후에라야 화해는 물론 보수 대 단결도 이룰 수 있다.

지만원 박사는 진실을 가리기 위해 조갑제 기자에게 토론을 벌일 것을 거듭 제안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조갑제 기자의 반응은 묵묵부답이다. 이는 사실을 기초로 하여 자신의 논지를 밝혀야 할 책임 있는 논객으로서의 온당한 태도가 아니다. 자신의 주장에 확신이 선다면 그와 의견을 달리하는 상대편과의 토론을 회피할 이유도 없으며 회피해서도 안 된다고 본다. 따라서 조갑제 기자는 지만원 박사가 제의하는 3월 19일 프레스센타 토론행사에 반드시 참석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재판에서도 재판 기일에 원고와 피고 중 어느 한 쪽이 불참하게 되면 불참쪽이 자동 패소한 것으로 결론이 난다. 만일 토론행사에 부득불 참석할 수 없다면 불참 사유를 알려 사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모쪼록 그 날 토론에 임하여 준비된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펴 나가는 원로 논객으로서의 당당하고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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