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대 작전(1948. 12.29-1949. 2.28)-제주4.3반란사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제2연대 작전(1948. 12.29-1949. 2.28)-제주4.3반란사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2-25 22:09 조회3,59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제22장 제2연대 작전(1948. 12.29-1949. 2.28)제5부 제주도 인민유격대의 발악과 군경의 토벌작전
지만원 박사  |  j-m-y828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1.09  14:20:3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누가 빨갱이인지 모르는 캄캄한 상태에서 제주도 토벌군에 대한 물갈이가 필요했다. 대전에 있던 제2연대가 제주도로 투입됐다. 함병선 대령이 이끄는 제2연대가 12월 29일 대전에서 제주도로 이동한 것이다. 이때의 공비는 1920년생인 이덕구의 지휘 하에 있었으며 상당수가 사살되고 귀순하여 그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이유로 제주도에 발령됐던 비상계엄령은 1개월 보름만인 12월 31일에 해제됐다. 하지만 이는 너무 성급한 조치였다. 

제주도 공비는 1개 대대 이상이었으며 암암리에 조직을 확대-강화하고 있었다. 1949년 1월 1일 새벽 진눈깨비가 내리는 시각에 이덕구가 인솔하는 공비 주력이 오동리 화엄사에 주둔하던 제3대대를 포위 기습하였다. 교전 끝에 공비는 10여 구의 시체를 유기하고 도주했으며 제3대대 소속 7명이 전사했다. 제2연대장은 이들을 섬멸하기 위해 1월 4일부터 항공기와 함정의 지원을 받아 토벌작전을 폈지만 지형 미숙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작전 중 연대장은 많은 주민들이 한라산 동굴 속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소탕작전보다는 선무를 통해 민심을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토벌작전을 하기 위해서는 산사람들의 근거지가 되는 산간마을을 그냥 둘 수 없었다. 함대령의 과감한 조치에 따라 산간마을에 살던 사람들은 군이 마련해준 수용소로 내려와 살거나 아니면 산속으로 들어가 살아야만 했다. 함대령이 불쌍하게 보았던 사람들이 바로 산간마을에 살다가 공비들에 속아 멋모르고 산속으로 간 사람들이었다. 

함대령은 이들을 불러 내리기 위해 갱생원(피난민집단수용소)을 설치하고 집중적인 선무활동을 벌였다. 1개월 사이에 1,500여 명이 산에서 내려와 갱생원으로 갔다. 이와 아울러 마을주민을 상대로 홍보했다.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면민 대회를 개최하여 공비들의 만행을 소개했고, 새로 도입된 신무기들을 전시하여 공비 가족들로 하여금 공비들이 이런 신무기를 상대로 하여 싸우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그리고 갱생원에는 많은 지원과 관심을 쏟았다. 이에 주민들은 군을 신뢰하게 되었고, 이에 비례하여 무장공비들과 산사람들도 줄을 이어 하산했다. 돌아선 주민들의 제보로 인해 2연대는 1월 13일, 남제주군 남원면 의귀리에서 공비 30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1건 45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31 광주법원에 제출할 수 있는 소송 이송신청서 견본 지만원 2022-06-23 1320 82
330 김상희-채동욱 검사에 의한 전두환 공격모습(2) 지만원 2013-08-17 7422 82
329 반값 등록금과 황우여(현산) 현산 2011-06-11 12874 82
328 (제주4.3)남로당 중앙당의 지령(3) (비바람) 비바람 2012-12-02 8722 82
327 제주4.3 시리즈를 연재하며 (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1-03-21 16527 82
326 5.18광주에 북한특수군 600명 왔다 -동영상- 지만원 2014-10-12 6919 82
325 지만원tv. 제46화 ‘자위권과 발포명령’ 지만원 2019-06-14 2887 82
324 지구상에서 사라질 대한민국의 자화상 댓글(3) 청곡 2011-12-10 14885 82
323 (제주4.3) 남로당 중앙당의 지령(7) (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3-01-20 8027 82
322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4.3피해자수 지만원 2011-05-17 20498 82
321 붉은 악마의 정치적 코드 (비바람) 비바람 2010-06-19 23774 82
320 박근혜 대통령이 읽어야 할 제주4.3(4) (비바람) 비바람 2014-01-11 5581 82
319 500만 야전군 입대 지원서 양식에 서명일자, 회비, 납부자-징수… 생명수 2011-09-21 14901 81
318 3.1절 기념행사를 빙자한 남로당의 파괴 선동 공작(제주4.3반란… 지만원 2015-01-21 3915 81
317 무등산의 진달래, 광주법원 판결 지만원 2021-02-22 1903 81
316 2월 16일, 첫 번째 월례강연 동영상 지만원 2012-02-19 21132 81
315 채명신 사령관 보좌관의 증언 [동영상] 관리자 2013-12-02 5986 81
314 상고이유보충서(2022.6.3. 제출) 지만원 2023-01-07 2552 81
313 5.18답변서 사자 김사복에 대한 명예훼손 부분 지만원 2021-07-14 1827 81
312 이상향(12), 맺는말 댓글(3) 이상진 2021-03-06 1825 81
311 4.3추념일 지정에 반대하는 세미나 동영상!(2014.1.20) 시스템뉴스 2014-01-22 5926 81
310 A Grave Lesson We, Koreans Should no… 댓글(4) stallon 2013-07-03 6014 81
309 희대의 금융사기꾼들을 배출한 광주일고 탐구(팔광) 팔광 2011-06-07 15950 81
308 500만 야전군이 가는 길!(현우) 댓글(1) 현우 2012-05-10 10546 81
307 4.3 공비토벌 지만원 2011-05-11 20898 81
306 언제라야 자유인 될까 지 만 원 댓글(2) 제주훈장 2021-12-21 1348 81
305 남북 당국자간 회의, 말보다 실천이 필요 (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3-06-07 6340 81
304 김용삼, 황장엽-김덕홍 광주발언 무시말라(참깨방송) 파도야 2013-06-07 7521 81
303 군 복무를 존중히 여기며 명예롭게하는사회(김피터) 김피터 2013-03-27 8113 81
302 제주4.3평화공원의 불량위패들(2) (비바람) 비바람 2014-02-08 7295 8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