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발발 이후의 제주도 공비토벌제-제주4.3반란사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6·25 발발 이후의 제주도 공비토벌제-제주4.3반란사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2-25 22:17 조회3,590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제26장 6·25 발발 이후의 제주도 공비토벌제제5부 제주도 인민유격대의 발악과 군경의 토벌작전
지만원 박사  |  j-m-y828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1.14  12:32:34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전쟁기간 중에는 제주도에 훈련소가 생기고 수많은 군부대가 주둔하게 되어 감히 공비가 준동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연명을 위해 마을을 습격하고 식량을 약탈하면서 민심을 교란했다. 파죽지세로 남침하는 북한 인민군에 쫓겨 부산 직전까지 밀리는 상황에서 이들 제주도 인민군유격대는 대한민국을 반역하는 후방교란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1년 8월 31일까지 14개월 동안 한라산 인민군 유격대는 33개 마을을 56회나 습격하여 29명의 경찰을 살해하고 56명에게 부상을 입혔으며, 10명의 군인을 살해하고 6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38명의 민간인을 살해하고, 23명에게 부상을 입혔으며 41명의 민간인을 납치하고, 324동의 민간 가옥에 불을 질렀다. 6·25 전쟁이 다소 소강상태에 있었던 1952년 이들은 제주방송국과 서귀포 발전소를 습격했다. 

우리는 바로 이런 대목들을 중시해야 한다. 좌파들은 4·3 사건이 단순히 미군정 및 대한민국이 제주도 주민을 괴롭힌데 대한 정당한 저항권의 행사라고 주장하지만 제주도 공비들의 만행은 대한민국이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계속된 것이다. 김달삼은 해주에 가서 스탈린원수 만세를 불렀으며, 지금도 이덕구와 나란히 평양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1.5m높이의 흰 대리석을 끼고 누워 있다. 김달삼은 6·25 전쟁 직전 500명 정도의 김달삼 부대를 이끌고 태백산에 내려와 학살과 파괴를 일삼았다. 이를 놓고 제주 4·3 반란이 북한과 무관하다 하는 것이다. 

제주도에 공비가 또 준동하자 정부는 제주경찰국 예하에 제100전투경찰대를 편성하여 공비토벌을 다시 시작했다. 1953년 1월 29일에는 대유격전 특수부대인 ‘무지개부대’를 한라산에 추가로 투입했다. 결국은 제100전투경찰대와 무지개부대가 5개월에 걸친 토벌작전을 펼친 끝에 한라산 공비를 완전 소탕하게 된 것이다. 1957년 4월 4일, 제주신보는 “토벌전에 종지부!-9년만에 평화 찾은 한라산, 최후의 잔비 ‘오’를 생포, 유격대, 2일 송당리 장기동서”라는 제하의 기사와 “공비완멸의 의의와 민심개방의 새 과제”라는 제하의 사설을 썼다. 

“경찰은 4월 2일 상오 10시 마지막 잔비 오원권을 생포했다. 1948년 이래 계속 출몰하면서 부락을 습격하고, 살인, 방화, 약탈, 그리고 양민 납치 학살을 일삼아 전 제주민을 암흑과 불안 속에 몰아넣은 4·3 사건의 여진은 이제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경찰기록을 더듬어 보면 공비수가 16,900명에 달했으며, 그 중 7,893명이 토벌대에 의해 사살됐고, 2천여 명이 귀순, 7천여 명이 생포되었다. 128명의 경찰이 전사했고, 89명의 군인이 전사했으며 군경 146명이 부상을 입었다. 공비에 의해 저질러진 양민학살은 공무원을 포함하여 1,300여 명에 이른다.”

당시의 일반 여론 역시 4·3 사건을 무장공비들이 일으킨 사건이고, 마을을 습격하고, 살인, 방화, 약탈, 그리고 양민납치 학살을 일삼아 전 제주민을 암흑과 불안 속에 몰아넣은 사건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사건을 놓고 60여년이 지난 오늘날 수많은 억지들을 나열해가면서 역사적 사실을 뒤집고 있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참고로 1980년 광주폭동에서 사망한 민간인은 166명에 불과하다. 그런데 불과 30년이 조금 넘은 지금 좌파들은 민간인 사망자가 3,000을 넘는다며 허무맹랑한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아직도 이런 허무맹랑한 주장을 믿는 국민이 참으로 많다는 것이다. 

정부보고서는 1947년 3월 1일을 4·3 사건의 시발점으로, 한라산 금족(禁足)지역이 전면 개방되었던 1954년 9월 21일을 4·3 사건의 종결시점이라고 주장한다. 1954년 9월 21일에는 잔여 무장대들의 공세가 있긴 했지만 그 세력이 미미하였기 때문에 무장공비가 소멸된 날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공비의 세력이 미미하다 하여 경찰의 공비토벌작전이 종결될 수는 없는 것이며, 실제 그 후로도 토벌작전은 지속되었다. 1954년 9월이면 휴전협정이 서명된 지 1년이 훨씬 넘어선 시기였다. 그런데도 제주도 산 빨갱이들은 휴전 후 만 4년 동안이나 더 제주도 주민들을 괴롭혔다. 제주도 주민들은 과연 이런 이단자들이 통일운동가요 제주도 주민의 친구인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좌파 색채를 노골적으로 노출한 정부보고서는 4·3 사건을 이념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4·3 사건은 누구의 눈에나 분명한 이념사건이다. 이념 사건을 ‘이념이 개입되지 않은 탄압과 저항 사건’으로 변질시키는 데에는 그만한 흉계가 도사리고 있다. ‘국가를 적화시켜 보려는 야무진 착각에서, 순수한 도민을 감언이설로 선동하여 이들을 무기화하고 방패로 삼아 일으킨 반란사건’을 ‘미제, 경찰, 청년단이 유독 제주도민을 업수이 여겨 순수한 주민을 일방적으로 학살하자 이에 항거하여 나선 무장대를, 미군정이 과잉진압한 사건’ 이었다고 몰아가기 위한 흉계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4·3 사건은 해방직후에서부터 1957년 4월 2일까지 만 11년 8개월 동안 벌인 지독한 반란사건이었다. 이 일련의 사건들을 놓고 4.3 사건이라고 이름 지은 것은 사건의 성격을 너무나 축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건은 “제주도 반란사건”이라 명명해야 한다는것이, 제주도 반란역사를 정리하면서 갖게된 필자의 생각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42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38 지만원tv, 제65화 미일의 연합공략 지만원 2019-07-14 3143 109
1137 ‘진보’ 라는 단어의 어원 지만원 2010-10-26 25075 109
1136 지만원 강연: 국가경영 엔진 (2012.6.14) 시스템뉴스 2012-06-16 11940 109
1135 500만 야전군 해외 젊은이들을 위해 지만원 2011-08-14 9627 109
1134 해방 후의 공산당 활동 지만원 2011-04-15 15584 109
1133 MBC PD수첩에 대한 사법반란 지만원 2010-01-21 17195 109
1132 1948년의 전국 상황 지만원 2011-04-29 13789 109
1131 리민복 1/12 (12명 중 1번째로 고소) 지만원 2021-08-02 1726 109
1130 제주4.3 좌우합작 3장면(비바람) 비바람 2014-03-26 5423 109
1129 박근혜파일(2) 지긋지긋하게 옹호해온 박근혜, 이젠 나도 버린다! 지만원 2020-08-18 3234 109
1128 주5일 근무제도와 대한민국 (이병화) 발해의꿈 2011-03-14 12938 109
1127 한명숙과 정승화는 일란성 쌍둥이 지만원 2009-12-13 26816 109
1126 제41화, ‘광주 5월21일’ 지만원 2019-06-08 3079 109
1125 제주4.3평화공원의 불량위패 사진들(1)(비바람) 비바람 2014-02-04 5354 109
1124 [지만원TV]제198화, 문재인 이명박과 곧 합류 지만원 2020-02-20 3610 109
1123 공권력 수호를 위한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보일 때(몽블랑) 몽블랑 2014-05-15 3981 109
1122 8.8개각에 대한 안도와 의구(소나무) 소나무 2010-08-09 22388 109
1121 5.18 현충원 5.18 강연 지만원 2017-05-19 4141 109
1120 6월10일,광주표범들이 서울에 와 벌인 민주화운동(MBC촬영) 지만원 2013-06-12 10042 109
1119 박길성 광주판사에 보내는 북한군개입 추가증거8 지만원 2017-08-09 4442 109
1118 ★제주4.3평화공원 불량(폭도)위패척결 서명운동★(비바람) 비바람 2015-03-06 3318 109
1117 지만원tv, 제143화 침몰하는 석양 지만원 2019-11-24 3370 109
1116 한미동맹의 허상(虛像) 직시해야 (김성만) 남현 2010-03-09 15674 109
1115 제107화, 일본도 억울해 지만원 2019-09-08 3918 109
1114 회원님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기념선물) 경기병 2014-02-22 4811 109
1113 침탈당하는 국가혼과 역사(6) -노근리사건의 진실-5끝 지만원 2017-02-07 3481 109
1112 YS가 주도한5.18재판은 반국가 사기극(동영상) 시스템뉴스 2014-04-20 6029 108
1111 1997. 대법원 판결의 의미 지만원 2017-08-23 3639 108
1110 대한민국재판부를 재판한다(24) 지만원 2014-01-15 5808 108
1109 대한민국재판부를 재판한다(25) 지만원 2014-01-15 4924 10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