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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갈, 철저히 무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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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6-12 16:40 조회25,5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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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공갈, 철저히 무시하라


북한이 16년 만에 ‘서울 불바다’를 다시 꺼내들고 우리의 대형 확성기 설치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6.12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인민군 총참모부가‘괴뢰들의 반공화국 심리전 재개에 전 전선에서 전면적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협박을 해왔다. “경고한 대로 전 전선에서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을 흔적 없이 청산해버리기 위한 전면적 군사적 타격행동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이 1발 쏘면 우리는 3발을 쏘아 초소를 없애버리겠다고 응수했다. 잘한 것이다. 적들은 우리가 풍선을 날리고 확성기 방송을 해도 대응하지 못할 것이다. 적이 대응한다면 양쪽의 보복이 에스컬레이트 될 것이고, 이는 미국의 자동적인 개입을 부른다. 이를 가장 무서워하는 집단이 중국이다. 보복이 어느 정도 오가면 누구보다 중국이 먼저 나서서 북한을 견제할 것이다.


더구나 지금은 미국의 군사력과 한국 군사력이 즉시 전쟁에 투입될 수 있는 전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시점이다. 전쟁이 나면 북한의 통신망은 모두 단절되어 각 부대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상부로부터 명령을 받지 못한다. 레이더도 먹통이 될 것이다. 즉 귀와 눈을 막고 싸우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겁 많은 김정일이 전쟁행위를 공공연히 한다는 것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김정일이 천안함을 공격하라 시킨 것은 들킬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채 몰래 숨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래도 북한이 공갈을 치는 것은 남한 빨갱이들을 선동하여 그들로 하여금 이명박 정부를 향해 전쟁분위기를 만들지 말라며 압박하기 위해서일 것이며, 남한의 경제를 교란시켜 보려는 얕은 수작일 것이다.   

    


2010.6.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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