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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김진 두 대기자, 늦지 않으니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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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3-05 23:12 조회5,0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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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 김진 두 대기자, 늦지 않으니 사과하라 

나는 언제나 부족함을 느끼고 산다
조금만 잘못한 것을 발견하면 상대방이 강요하기 이전에
잘못했다고 사과한다 

조갑제의 예를 먼저 든다.
사실 5.18이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물건은
조갑제 정도의 분석능력으로 접근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가 나로부터 사과를 강요받았을 때
바로 그때 선뜻 엎드려 사과했다면
그는 나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갔을 것이다
세상은 맑은 영혼과 신선한 양심을 높이 평가하지
지식을 더 평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게 했다면 조갑제는 신선한 충격을 주는 노장이 됐을 것이고
나는 꼬장꼬장하고 까칠한 수학선생 정도로 타락했을 것이다
이 내 말은 세계의 상식인이라면 다 동의할 것이다
어째서 조갑제는 이런 절호의 찬스를 활용하지 못하고
무시할 수 없는 공간에서 추락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그였다면 내가 밝힌 진실을 보자마자
무릎을 꿇었을 것이다
그도 이런 당위와 논리 정도는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그는 이렇게 간단명료한 논리대로 처신을 하지 않았을까 

논리적으로 말한다면
그는 그 자신을 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종교를 지키려는 계산을 해야 할 입장에 서 있었던 것이다
그 자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건 무엇일까
스스로 정한 종교일까
누구로부터 강요받은 임무일까 

나는 김진이라는 중앙일보 기자를 본 바 없다
그러나 나는 그의 시시각각 칼럼을 신선하게 읽었다
내가 5.18 최종보고서를 썼다
회원들 중에는 그를 신선하다 평가하여 그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런 분들이 내게 그 책을 보내주라 조언했다
그 책을 받은 그는 교만-건방졌다 

만일 내가 그였다면
내가 그 책 받았느냐 전화했을 때
,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못 읽었습니다
그게 죄송합니다 곧 읽겠습니다
판에 박힌 매너라도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받았다 했고
그 책이 12년에 걸쳐 쓰였다는 사실도 책 표지에서 확인해 주었다
그리고도 하는 말이 그 책은 하나의 참고서라 대답했다
이런 싸가지 없는 인간이 다 있어
나는 그를 공격해야 한다는 생각을 굳혔다
아까운 젊은 우익 인재이지만 

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지난 지금
나는 그를 잘 때려주었다고 생각한다
?
그는 사내가 아니었다 

사나이라면 명분을 찾았을 때
곧바로 무릎을 꿇었어야 했다
아마 그는 내 책을 읽었을 것이다
?
나를 공격하기 위한 건수를 찾아내기 위해  

아마 지금은 다 읽었을 것이다 정독으로
그런데 이제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왜 없을까
내 책에 약점이 있다면 벌써 나를 공격했을 것이다
그런데 충분한 시간이 지났는데 공격이 없다

사내가 이러면 못 쓴다.
칼이 들어와도 이렇게 비겁하면 못 쓴다
그의 행동은 비겁한 조갑제 빼닮았다
조갑제는 내게 6번의 경고를 공개적으로 받은 졸장부다
내가 조갑제라면 지금 얼굴을 들고 못 다닐 것이다
그런데 김진도 어쩌면 이처럼 조갑제의 길을 그대로 답습하는가 

사내답게 살려면 잔 계산 잔 꼼수 두지마라
나는 그런 계산 안 했다
그래서 감옥에 두 번 갔다
나는 그런 감옥 또 갈 각오로 내 가슴 그대로 토해내고 있다  

자네들 같은 두 기자출신들에 그런 용기 있던가
용기 없으면 죽어 살아야지 왜 잘난 척 하는 것인가
나는 척하는 인간 싫어하고
공치사하는 인간 젤 싫어한다
자네 두 사람, 이런 인간들이기에
내가 오늘 밤 싫어하는 표현을 한 것이다

내가 싫어해서가 아니라
사회가 싫어해서 쓰는 것이다
능력만큼만 양심만큼만 잘난 체 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서로 닮은 두 사람
개과천선할 의사 공동으로 표할 생각 없는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일주일이든 2주일이든
빠를수록 좋지 않겠는가.

 

2015.3.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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