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에 대한 지자체장들의 인식정도는?(한가인)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4대강 사업에 대한 지자체장들의 인식정도는?(한가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가인 작성일10-06-17 00:13 조회17,80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오늘 무가지를 보니,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썩은 영산강 물을 보면 4대강 사업 반대하지 못할 것"
이라고 말 했다고 합니다.

또한 4대강 유역 지자체장 55%가 4대강 사업을 찬성하기때문에 정부는 원안대로 추진할 것이라고도 합니다.

현재의 영산강 하류의 오염은 일반인이 눈으로 보아도 정말 썩은 물이구나 하고 알 정도고 농사짓는 사람들은 영산강물에 장화신고 들어가지 않으면 피부병이 난다고 하며, 물고기 한마리 없는 죽은 영산강이니, 어떻게든 물을 살려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수긍하는 당위성입니다.

문제는 현재 계획된 대로  영산강에 수중보를 설치하여 수심을 깊게하면, 영산강 물이 살아 날까요?
수심이 깊어서 수질이 좋아 진다면, 영산강 최하류의 영암호의 물은 청정수라야 할 것입니다만 영암호의 물이 청정수란 보도는 보질 못했으니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환경전문적 지식과는 거리가 먼 대다수의 지자체장들도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찬성하기 보단는 수질개선이라는 당위성을 찬성하는 수준이라고 보여 집니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전남도지사의 발언은 영산강을 살려야 한다는 당위성을 말한 것이지, 정말로 지금 진행되는 영산강 수중보 설치 등의 사업으로 영산강물이 맑아 질 것이라는 객관적 자료에 의거한 확실한 판단때문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영산강 물을 맑게 하려면, 우선 강으로 유입되는 하수 폐수 축산폐수 분뇨 등의 오염물질의 유입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영산강 유역의  하수등 오염방지시설 보급률이 100%가 되어도 현재의 방류수질 기준인 BOD10mg/L, 질소 20(동절기 60)mg/L 등 의 높은 수치로는, 강수량이 적은 영산강의  오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인데, 오염방지시설 보급도 100%가 안되어 있는게 현실입니다.

적조나 조류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총인의 유입을 억제하겠다는 것이  수질 오염방지책의 주된 내용인데, 총인을 현재의 2mg/L에서 0.5mg/L 이하로 줄여 물의 오염을 방지하겠다는  것인데, 그것이 과연 큰 효과가 있을 것인지, 영산강 수계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 및 적용 시험을 거쳐서 확정된 방법인지도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인은 위에 설명한 오염시설 외에도 농지에 사용하는 비료나 삼림등으로부터도 유입되기때문에,
영산강으로의 인유입을 억제하는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마도 4대강 사업에 영산강 유역의 농지에 사용하는 비료의 규제나 그에 따른 보상책은 없을 것입니다.

미국의 예를 본다면, 미시시피강 하구의 피코크 만 오염방지를 위하여 미시시피강 유역에 걸친 여러개의 주가 협의기구를 만들어서 결국 농지의 비료 사용규제 및 보상까지하여서, 하구 해역의 수질을 정화하였다 합니다.

4대강 사업은  그 내용을 누구나 볼수 있게 설계내역 및 설계도서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수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공모하여, 검증테스트를 거쳐서, 정말로 수질개선 위주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3건 1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33 정부보고서의 ‘중산간마을 초토화’ 주장은 가짜 지만원 2011-04-04 15015 82
13532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4.3피해자수 지만원 2011-05-17 20518 82
13531 반값 등록금과 황우여(현산) 현산 2011-06-11 12891 82
13530 1946년 9월 총파업 지만원 2011-07-05 14510 82
13529 시스템클럽 모바일 이용에 지장있으실 경우 임시방편 HiFi 2011-09-18 15117 82
13528 지구상에서 사라질 대한민국의 자화상 댓글(3) 청곡 2011-12-10 14902 82
13527 매카시즘 강의 지만원 2012-06-09 15143 82
13526 (제주4.3)남로당 중앙당의 지령(3) (비바람) 비바람 2012-12-02 8737 82
13525 (제주4.3) 남로당 중앙당의 지령(7) (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3-01-20 8045 82
13524 President Obama Honors the 60th Anni… 댓글(2) JO박사 2013-07-28 6179 82
13523 이주천 : 역사로서의 5-18 제4권 해설(참깨방송) 관리자 2013-08-05 6574 82
13522 김상희-채동욱 검사에 의한 전두환 공격모습(2) 지만원 2013-08-17 7436 82
13521 박근혜 대통령이 읽어야 할 제주4.3(4) (비바람) 비바람 2014-01-11 5598 82
13520 대한민국 재판부를 재판한다!(20) 지만원 2014-01-12 5826 82
13519 (제주4.3)다랑쉬의 비밀(9)-4.3사건 관련 유골처리 동향 제… 비바람 2014-07-01 5232 82
13518 5.18광주에 북한특수군 600명 왔다 -동영상- 지만원 2014-10-12 6937 82
13517 지만원tv. 제46화 ‘자위권과 발포명령’ 지만원 2019-06-14 2917 82
13516 지만원tv 제126화 김구성역을 짓밟자 지만원 2019-10-23 3757 82
13515 이주성과 이동욱과의 통화 녹취(1) 지만원 2021-04-14 2116 82
13514 광주법원에 제출할 수 있는 소송 이송신청서 견본 지만원 2022-06-23 1364 82
13513 이재오가 충성한 남민전은 열등인집합소 관리자 2009-11-16 27435 83
13512 금강산회담 혹시나가 역시나로? (소나무) 소나무 2010-02-07 18341 83
열람중 4대강 사업에 대한 지자체장들의 인식정도는?(한가인) 한가인 2010-06-17 17807 83
13510 쌀을 전략적 무기로 전용하자 (초록) 초록 2010-08-25 20086 83
13509 전교조의 실체 -붉은교실(애니메이션 작품) hossan 2010-10-14 22248 83
13508 MB가 레임덕을 피하는 길(소나무) 소나무 2011-01-14 16170 83
13507 한국의 사법 정의를 위한 제안(검은바다) 댓글(4) 검은바다 2011-01-17 13116 83
13506 진정한 복지의일례 미국공립학교 장애아복지(조동수) 댓글(3) 조동수 2011-01-18 18140 83
13505 조선일보와 김대중고문이 우파 맞아?(비전원) 비전원 2011-01-26 15034 83
13504 A Seasonal Blessing Felt Afresh (sta… stallon 2011-01-28 14387 8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