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에 대한 지자체장들의 인식정도는?(한가인)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4대강 사업에 대한 지자체장들의 인식정도는?(한가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가인 작성일10-06-17 00:13 조회17,77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오늘 무가지를 보니,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썩은 영산강 물을 보면 4대강 사업 반대하지 못할 것"
이라고 말 했다고 합니다.

또한 4대강 유역 지자체장 55%가 4대강 사업을 찬성하기때문에 정부는 원안대로 추진할 것이라고도 합니다.

현재의 영산강 하류의 오염은 일반인이 눈으로 보아도 정말 썩은 물이구나 하고 알 정도고 농사짓는 사람들은 영산강물에 장화신고 들어가지 않으면 피부병이 난다고 하며, 물고기 한마리 없는 죽은 영산강이니, 어떻게든 물을 살려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수긍하는 당위성입니다.

문제는 현재 계획된 대로  영산강에 수중보를 설치하여 수심을 깊게하면, 영산강 물이 살아 날까요?
수심이 깊어서 수질이 좋아 진다면, 영산강 최하류의 영암호의 물은 청정수라야 할 것입니다만 영암호의 물이 청정수란 보도는 보질 못했으니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환경전문적 지식과는 거리가 먼 대다수의 지자체장들도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찬성하기 보단는 수질개선이라는 당위성을 찬성하는 수준이라고 보여 집니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전남도지사의 발언은 영산강을 살려야 한다는 당위성을 말한 것이지, 정말로 지금 진행되는 영산강 수중보 설치 등의 사업으로 영산강물이 맑아 질 것이라는 객관적 자료에 의거한 확실한 판단때문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영산강 물을 맑게 하려면, 우선 강으로 유입되는 하수 폐수 축산폐수 분뇨 등의 오염물질의 유입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영산강 유역의  하수등 오염방지시설 보급률이 100%가 되어도 현재의 방류수질 기준인 BOD10mg/L, 질소 20(동절기 60)mg/L 등 의 높은 수치로는, 강수량이 적은 영산강의  오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인데, 오염방지시설 보급도 100%가 안되어 있는게 현실입니다.

적조나 조류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총인의 유입을 억제하겠다는 것이  수질 오염방지책의 주된 내용인데, 총인을 현재의 2mg/L에서 0.5mg/L 이하로 줄여 물의 오염을 방지하겠다는  것인데, 그것이 과연 큰 효과가 있을 것인지, 영산강 수계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 및 적용 시험을 거쳐서 확정된 방법인지도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인은 위에 설명한 오염시설 외에도 농지에 사용하는 비료나 삼림등으로부터도 유입되기때문에,
영산강으로의 인유입을 억제하는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마도 4대강 사업에 영산강 유역의 농지에 사용하는 비료의 규제나 그에 따른 보상책은 없을 것입니다.

미국의 예를 본다면, 미시시피강 하구의 피코크 만 오염방지를 위하여 미시시피강 유역에 걸친 여러개의 주가 협의기구를 만들어서 결국 농지의 비료 사용규제 및 보상까지하여서, 하구 해역의 수질을 정화하였다 합니다.

4대강 사업은  그 내용을 누구나 볼수 있게 설계내역 및 설계도서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수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공모하여, 검증테스트를 거쳐서, 정말로 수질개선 위주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49건 42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59 1994년 KBS 인생 이얘기 저얘기 지만원 2019-07-28 3256 110
1158 김달삼의 해주 연설문 요약 및 해설 지만원 2011-04-28 18332 110
1157 재판정에서 발표한 요약문(플롤로그) 지만원 2021-11-21 1182 110
1156 북에 비료주면 비료값 올라 농민 분통 터진다 지만원 2010-02-02 24934 110
1155 상고이유서, 73광수가 자기라는 지용 부분 지만원 2022-03-01 1201 110
1154 상고이유의 요점 정리 지만원 2022-03-09 950 110
1153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성명(서석구) 지만원 2010-04-14 19201 110
1152 [518답변서] 김사복 사건 관련 법정 설명 부분 제주훈장 2021-12-08 1206 110
1151 제5번째 고소자 이순실 지만원 2021-08-15 2230 110
1150 1997년 대법원 5.18재판 판결문의 황당함(만토스) 만토스 2013-06-05 8055 110
1149 지만원tv 제39화 ‘북한과 간첩과 5.18’ 지만원 2019-06-06 3198 110
1148 지만원tv, 지소미아는 김정은명령 지만원 2019-08-23 3343 110
1147 이재오의 유신잔재 개헌타령(만토스) 만토스 2011-02-07 13900 110
1146 지만원TV, 제249화, 미 정가에 알려진 5.18 지만원 2020-05-24 3155 110
1145 답변서(5.18서울 형사재판) 지만원 2019-11-16 4200 110
1144 대통령인수위 5.18진상특별위원회 설치촉구 왕영근 2022-04-08 1062 110
1143 박길성 광주판사에 보내는 북한군개입 추가증거2 지만원 2017-08-08 4325 110
1142 카이로의 바람, 평양에도 불어칠수 있을까?(김피터) 김피터 2011-02-12 12722 110
1141 지만원tv 제108화거짓검증 시민법정 지만원 2019-09-10 3545 110
1140 종북 빨갱이 임수경의 방북에서 막말파문까지(현우) 현우 2012-06-05 17903 110
1139 광주 현장사진 소개(2) 지만원 2021-05-30 2055 110
1138 지만원tv, 제65화 미일의 연합공략 지만원 2019-07-14 3130 109
1137 ‘진보’ 라는 단어의 어원 지만원 2010-10-26 25074 109
1136 지만원 강연: 국가경영 엔진 (2012.6.14) 시스템뉴스 2012-06-16 11936 109
1135 500만 야전군 해외 젊은이들을 위해 지만원 2011-08-14 9623 109
1134 해방 후의 공산당 활동 지만원 2011-04-15 15576 109
1133 MBC PD수첩에 대한 사법반란 지만원 2010-01-21 17179 109
1132 1948년의 전국 상황 지만원 2011-04-29 13788 109
1131 리민복 1/12 (12명 중 1번째로 고소) 지만원 2021-08-02 1711 109
1130 제주4.3 좌우합작 3장면(비바람) 비바람 2014-03-26 5422 10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