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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어제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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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ne 작성일15-08-16 00:13 조회2,522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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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목요일,

애국삐에로님이 1인시위하는 날이어서 전에 약속했던 대로 광화문에 갔다.호외를 가득넣은 백팩과 손가방에, 만나려는 사람은 안보이고 짐이 무거워 내려놓으니 바로 경찰관이 다가와 내얼굴과 가방을 보며 전단지 내용이 뭐냐고 묻는다. 가방속 내용물을 알턱이 없을텐데 미리 추측하고 불심심문했다.
나는 기분이 나빠서,

우리 허락맡고 하는 거예요.

누구요?

검찰총장이요.

.....

길건너 세월호 천막들은 보란듯이 당당한데, 시내에 전단지하나 돌릴까 온사람에게는 경찰이 가까이서 맴돌며 보는듯 안보는듯 주시를 한다. 꼭 무슨 남의나라에서 나쁜짓하는 느낌이다.
광화문 대로에, 여기저기 대형 태극기가 걸려있고 시청엔 아예 대형 김구사진과 태극기를 걸어놓고 부산하게 행사준비를 하는 이 서울 한복판에서 태극기가 포근하고 자랑스럽게 다가오지 않고 낯설었다.



사람들도 호외를 거의 안받아 나눠주는 내자신도 위축되어가는
데 다시경찰이 와

몇시간정도 나눠줄 겁니까?

그건 왜 물으세요?

그냥... 저기..., 좀...보고를.....

몰라요. 사람들이 안받으니깐 시간 많이 걸릴거예요.



젊은 청년 no, 깔끔한 중년 no, 웰빙노인 no, 무기력노인 no,
사람은 많은데 줄 사람이 없다.
애국삐에로님이 빗방울속 용감하게  1인시위를 2시간 마치고 다른 애국어른이 식사를 대접해주셨다. 전단지 돌리는 것도 눈치와 전략이 필요하다며 서로 애로사항을 이야기하고  격려하며 밥을 먹었다.
나는 다시 그어른으로부터 귀한 호외1호를 충분히 보충받아 저번의 뚝섬으로가 반대편 코스에서 공장마다 가게마다 전달하며 호외돌리기를 마감했다. 여기서는 역시 시내보다는 주는 보람이 있었다. 일하는 사람외에는 대개 즉시 펼쳐서 읽어본다.



14일 금요일,

간곡한 대북전단 날리기행사 참석부탁에 차마 거절을 못하고 우리 여성고문님을 모시고 갔다. 임진각에서 돌릴 생각으로 호외를 엄청 등에 메고 양손에 각각 100부씩 들고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주최는 부산대 최우원교수로 최유만목사님, 윤여길박사님, 다른 훌륭한 박사님과 여러 어른들과 낯익은 어머니들이 오셨다. 서울역에서 간단한 시위를 하고 관광대절버스에 탔다. 임진각을 향하여 가는 도중 간식을 나누어줬다. 빵과 떡과 치킨에, 완전히 분위기는 애국관광이었다. 나는 속으로 ‘애국하면서 이렇게 호강해도 되나’ 싶어 이 활동에 성금내주시는 분들께 감사했다.



파주를 지나 인가가 드믈고 푸른 산들과 논들이 이어지고 목적지가 가까워오면서 중간 중간 경찰차량들이 정차해 차량통행을 지휘하는게 눈에 띄더니 드디어 우리버스는 엄청난 경찰과 매스컴관계자들이 운집된 곳에서 멈췄다. 더 이상은 못간다는 것이었다.
두줄,세줄의 경찰들이 30미터길이 디귿자로 버스와 우리들을 에워싸고, 에워싸인 속에서 우리는 뻣뻣하게 버스에서 내려 현수막을 일렬로 붙잡고 국민의례하고, 기자회견을 했다.


‘박승원상장의 귀순을 발표해라’

‘살인마 김정은 정권 붕괴시켜라’

‘북괴의 지뢰테러 무자비하게 보복응징하라’

‘우리병사들 다리가 날라갔는데 왜 전단지 날리는 것을 막느냐’



하고 주장하고 복창하고, 기자회견 하는 중 아스팔트 바닥에 뉴스타운 호외 1호 2호를 앞뒤로 깔아놓고 경찰이나 매스컴관계자들의 주의를 끌을려고 노력했다. 더위속에 기자회견이 길어지면서, 참가자들의 자진발언도 종용하며 경찰에 대한 성토장이 되었다. 한쪽에선 인터뷰도있고 소규모 입씨름도 벌어지고 한시간여 이상을 뙤약볕속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답답하게 갇혀있었다. 아까 미리 간식을 먹지 않았다면 어르신들 다 쓰러졌겠구나 싶어 그것은 호강이 아니라 전투력 보강이었다고 느꼈다.



결국, 전단지로 인하여 폭탄이 날라올 수있으므로 지역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전단지는 못날린다.
그러나 일몰후에는 허가한다.


지금이 1시인데 일몰은 너무하다. 다들 멀리서 왔는데 이건 말이 안돼고 우선 식당으로가 점심을 먹으며 작전을 세우기로했다.
작전은 근처의 연천 신라 경순왕릉으로 이동해 왕릉을 관광하는 척하면서 풍선을 날리기로 했다. 주최자들은 가스차와 시간약속을 정하고 유유히 왕릉참배를 하며 관광분위기를 만들면서 주차장에 가스차가 도착하자마자 다들 둘러모여 비닐에 가스를 넣고 있는데 어디선가 경찰차와 경찰, 사복경찰들이 갑자기 나타나 가스차를 둘러싸고 비닐을 뺏을려고 잡고 땡기는 거친 싸움이 벌어졌다. 가스차주인도 고래고래 악을 쓰고 더위에 날카로와진 험악한 상황속에서 비닐은 우왁스럽게 찟기고 구멍이 나면서 난리는 끝이났다.



여기서도 일몰후에는 풍선날리기를 보장한다고 했으나 양쪽다 감정이 많이 상해 우리쪽은 주차장 연석에 주루루 걸터앉아 할 일을 뺏긴 사람들 모양 멍청히 넋놓고 있었다.
시간은 4시 반, 다시 또 작전이다.



여성회원들이 버스를 타고 한 삼사십분 잠시 외출해 주차장에서 버스가 빠지면 그들도 방심할테니 그때를 노리자. 그래서 여성분들이 버스에 오르는데 이번엔 경순왕릉 주차장으로 마을주민들의 차가 착착 도착하는 것이 아닌가. 경찰이 불렀는지, 자연스럽게 알고 온건지. 버스를 빼다가는 나중에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길목을 막게 생겼다. 이 작전도 실패.



결국 이렇게 밀고댕기다 어정쩡한 시간이 되어버려 이른 저녁을 먹더라도 일몰후에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다들 차에타고 식당을 찾으러 달렸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내려다보이는 넓은 임진강강변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즉석에서 모아져 일몰후 거기서 날리기로 결정됐다.
관광버스뒤에 가스차, 가스차 뒤에 사복경찰차 2대가 식당이고 임진강이고 계속 따라온다.
식사후 어둠이 내린시간에 버스를 타고 임진강가 상류로 이동하여 모두들 자갈밭의 강변으로 내려갔다. 여기서 북한은 5킬로 떨어져있다고 경찰이 답해줬다.



이제 경찰은 조용했다. 자동차 2대의 헤드라이트에 의지하여 풍선에 가스를 채웠다. 하늘에 별이 보이는가운데 드디어 7시40분에서 8시30분까지 차례차례 8~9개 풍선에 타이머가 장착된 삐라보따리를 매달아 어두운 하늘로 날렸다. 풍선은 금방 보이지 않게 되었으나 하나씩 날릴때마다 어두운 하늘을 쳐다보며 환호성과 박수를 쳤다. 나는 뉴스에서만 보던 풍선날리기 행사를 처음 눈앞에서 보고 마음에 파문이 일었다. 다 날렸을때에는 시골의 어둠이 깊어져 별이 더 많이 보이고 북두칠성이 두드러지게 빛났다.



아니 북한은 남한땅으로 내려와 지뢰를 설치하고 가는데 우리는 우리땅에서 전단지도 못날려 하루종일 경찰과 숨박꼭질을하다니. 정말 기가 막히고 한심한 나라가 되었다. 버스에 실려 10시넘어 서울역에 내렸으니 고령의 어른들, 지방의 회원들 얼마나 몸이 고되었을까. 무거운 호외를 다른 단체 애국회원들게 나누어주고 남은것은 잠실에서 내려 송파지하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차에 하나씩 와이퍼에 끼워놓고 집에오니 11시 50분.
관광버스에 실려다녔지만 애국관광은 고되었다.
자의반 타의반 수도와 전방을 오간 애국의 어제,그제였다.

댓글목록

enhm9163님의 댓글

enhm9163 작성일

통곡을 할일
내나라에서 애국운동하는데  공권력의보호를 받아야  할 판인데
항시  방해를 받는  나라가 되었으니 ᆢ
앞으로는 무슨  행사때  방해하는 자들의 증거를 채집했다가
어느때고 때가오면 법적  처벌  할 준비를  하여야  한다

괴뢰박살님의 댓글

괴뢰박살 작성일

마음 같아서는 견찰새끼들과 무력유혈전쟁을 벌이고 싶습니다! Tq
이게 어느 나라 경찰입니까? 전부 다 사살시키고 모가지를 짤라야 합니다!

각성님의 댓글

각성 작성일

수고하신 애국자님들 감사합니다. 뜨거운 열정이 어제의 역사를 행하심을 봅니다. 진실로 애국을 향한 열정이 역사에 기록되어 지기를 바랍니다.

용바우님의 댓글

용바우 작성일

힘드셨던 애국활동에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도 모르고 13일 오후 박상학 대표가 임진각에서 연천으로 이동하여 20만장을 날렸다고 뜨길래
반가운 마음에 어느분 글의 댓글로 대북전단  성공 을  급히 알렸었지요.
 저지하는 경찰도 밉지만, 박근혜의 말과 행동이 너무너무 꼴보기 싫다.
어려운 활동 감사드립니다.

anne님의 댓글

anne 작성일

enhm님,괴뢰박살,각성,용바우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박상학 탈북자팀들과 같이 날리기로 되어있던 것이
그들은 성공하여 낮에 날리고
우리쪽은 임진각도 못가보고 낮에 내 경찰과 쫒고 쫒기다
결국 밤에 날린 것입니다.
공권력이 낭비가 되고 있습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댓글의 댓글 작성일

http://blog.daum.net/bak588/12423984 : 고향초(故鄕草)
{1944년; '김 다인'작사, '박 시춘'작곡; '송 민도'님 원창, '장 세정'님 재 취입; '권 경'님 Revival曲}
++++++++++ Excellent, sir ANNE! {탁월하십니다, '안네'님!}
연 2일을 그토록 전반야에 이르기까지를 늦게까지 수고하셨었군요! ,,. 참으로 슬픈 현상입니다! 남의 집 사립문 안과 밖과의 발 딛기는 문지방 턱 앞.뒤에 木函 對人 地雷{목함 대인 지뢰, A wooden anti-person landmine}를 매설하고 철수한 북괴군을 응징/규탄키 커녕은 이를 근 7여일간이나 은폐하고도 모자라 졸지에 신체 장애자가 된 사단수색대대 부사관들을 마땅히 국군통수권자가 병원에 가보기 커녕은 '무조건식 통일 ㅡ 평화 지대 설치 ㅡ 남북 경원선 철통 작업장 독려'등,,.
억장 무너집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울러 '이를 규탄하는 민간인들의 자발적인 대북 삐라 날리기조차 불법으로 억제하는 '박 근혜' 정권이야말로 '퇴진'만이 정답입니다. 그리고 경찰들도 그렇지, 봉건 왕조 시절에 죄없이 '사형언도'받아져 집행장에서 처형당하려는 입장인 사람에게 닥아가 희희덕 거리면서 미친듯 '칼춤'추는 '영혼없는 망나니' 놈과 뭣이 다르겠읍니까요?! ,,. 그러니 누가 저런 경찰을 존경하리요? 양심상 못하겏으면 사퇴하고 하지 말아야지! ,,. 저랬었으니 1980.5.18 광주사태 때, 북괴특수군들에게 모조리 개인화기, 진압 장구등 일체를 뺏기고 도주했었지! ,,. 앞으로 위수령/계엄령 내리면 군부에서는 모조리 경찰들 원산 폭격시켜버려라! ,,. 빠드~득!

은방울꽃님의 댓글

은방울꽃 작성일

Anne님!
힘들었지요?

'안네의 일기'가 뜨오릅니다.

anne님의 댓글

anne 작성일

빠드득님! 은방울꽃님!
감사합니다.
결국 우리 정치가와 국민이 총체적으로 만들어낸
난국이니 소수의 의인들을 포함해
적화되기전까지도 고생,
적화후에도 고생할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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