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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분위기를 느껴 보십시요. 존경하는 선배님의 소중한 방청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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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머스 작성일17-10-13 11:19 조회900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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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들의 행진

지만원박사님 피고인 방청기- 피터 정

 

2017.10.12. 14시 30분,

서울지방법원 서관 2층은 발디딜 틈도 없이 붐볐다. 검색대 앞에서 이미 선정된 방청객들이 2시간 이상을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2시가 넘어 도착했으니 당연히 순번에 들지 못했다. 오랫동안 기다리시던 정광작 선배님이 반갑게 맞이하며 머뭇거리던 나에게 참관기를 한번 써보라며 자리를 양보해 주셨다. 로또복권은 저리가라다. 이두호선배님도 서북청년단 김함철 단장에게 그 복권을 건네신다.

 

방청석은 총 34석, 충돌을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재판부는 우측 절반을 지만원박사를 보호하는 우파로 먼저 입장시켰고, 왼쪽은 '광수들의 행진'을 도울 광주원정팀의 몫인가 본데 아직 비어 두었다.

 

국본의 손상대회장이 옅은 소라색 수의를 입고 지만원박사와 함께 앞단 우측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아 있다. 혈색은 그리 나빠보이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부대 몇분이 혀를 끌끌찬다.

피고인들 맞은편쪽에 법복입은 검사도 좌정해 판사의 등정을 기다리고 있다. 여자 속기사 2명은 재판장 좌대 바로 밑에 기록물을 책상앞에 가득 쌓아놓고 대기중이다.

 

비어있는 왼켠자리에 하얀 소복을 입은 60대 이상으로 어림되는 12명의 유족이라는 여인들이 차례로 자리를 채운다. 복장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려는 연출같아 보여 섬뜩했다.

 

오늘 재판의 쟁점은 지만원박사가 5.18당시 북한특수군으로 남파되어 폭동을 일으키고 월북후 현재 요직을  맡고 있는 '광수'라고 명명한 폭도들 478명이 있는데, 광주사람들이 자기가 사진속의 인물이라고 주장하다가 지금은 모두 슬그머니 들어가 버리고 마지막 4명이 끝까지 자기들이라며 우겨 이를 가리는 증인심문이다. 손상대회장은 이를 유튜브에 방송하였다 하여 함께 고소당했다.

 

증인들이 입장하고 이윽고 재판을 주관할 판사가 예정된 시간보다 40여분 뒤늦게 등정하셨다. 여기서는 최고의 존엄이다.

안경낀 앳된 얼굴을 한 판사가 단독재판을 선언하고 작은공간에 방청객 50명이 들어서 있고 법정밖에도 수많은 인원이 대기중이므로 법정질서를 지켜달라며 소란을 피우면 집어넣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15시 17분, 재판개시!

 

제1증인,

김양래증인은 '광수'는 아닌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로서 천주교정평위 평신도로,  87년 9월, 95년 5월, 2회에 걸쳐  '5.18 사진집'을 발간해 그 내용에 관한 증언이 필요해 채택되었다.

목소리가 제대로 안들릴 정도로 차분하게 묻는 변호인에 비해 살인마 전두환을 처벌할 목적으로 사진첩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자신에 찬 큰 목소리로 재판정을 압도.

90년 평양에서 전시된 동일한 내용의 잔인한 모습의 사진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

 

지만원박사와 변호인은 그의 당돌한 태도에 전혀 개의치 않고, 필명 '노숙자 담요'가 얼굴영상기법으로 분석한 동일인 인지의 여부에 질문의 포커스를 맞추었다.

 

첫째,

변호사가 흰머리띠를 하고 장갑차에 올라 지휘하는 당시의 사진을 제시하며 이 사람을 신문방송에서는 6개월 이상을 광고하며 찾았는데 왜 찾지 못하냐고 질문하자,

김양래는 자기가 처음 공개하는 건데,  그 사람들은 북한에 파견되어야 할 한국 정보사 요원들이라고 궤변. 

 

둘째,

교통경찰과 상복입은 시위자가 찍힌 사진관련 질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북한특수군이 젊은이들을 무릎꿇려 겁박하는 사진에는 학생들이 연출한 가짜사진일 것이라고 주장.

 

셋째,

5. 20일 서울에서 온 대학생들 500명에 관한 질문에는 광주시민들로 구성된  '편의대' 라고만 알고 있을뿐 상세히 파악중이라고 진술.

 

넷째,

116명 총기사망자 중 대부분의 유족들은 불이익을 두려워하여 계엄군이 쏜 M16에 맞아 죽고도 M1이나 카빈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앞뒤가 안맞는 논리피력.

 

다섯째,

478명의 광수에 대하여는 북괴특수군은 말도 안되며 그게 사실이라면 전두환은 처형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히고, 사진이 부지불식간에 찍혀 모르기 때문에 본인여부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고 진술. 무려 37년간이나?

 

여섯번째,

김종대, 정상용 등의 5.26이후에 등장한 광주항쟁 영웅들은 왜 유공자 사진첩에 없느냐는 질문에 당시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진들을 거의 찍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변하여  앞서 그가 주장한 '5. 23부터 26일까지는 계엄군이 없어서 아주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시민들이 마음껏 돌아다녔다.'고 진술한 것과 배치하는 답변을 얻어낸 바,

 

증인 김양래에 대한 피고인측 변호인 질문의 주요 의도가 판사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5.18폭동은 북한특수군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전달하는 취지로 보여져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고 판단됨.

 

제2증인,

백승남 증인, 카톨릭신부인 백용수와 노숙자 담요가 얼굴영상기법으로 지목한 176광수 북한의 김진범 확인여부가 주요관점이었는데, 백신부의 조카인 증인은 목부위에 빨간흔적이 있는게 작은아버지라고 했으나 사진상에는 빨갛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고, 누가 보더라도 '광수'사진은 김진범 인민군상장을 더 닮아 증언의 신빙성이 희박하게 보였음.

 

제3증인,

박승재 증인은 5월 21일부터 시민군으로 참여, 5. 22. 총기를 수거하고 있는 사진속의 제8광수는 본인이 분명하고, 북한인민군 김정성상장이라는 것을 부인.

나주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로 올라와 군대도 안간 학생신분으로 무기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하였는데 그 시기는 계엄군이 광주외곽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판사가 과연 그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줄 수 있을까 싶었고 결정적으로는 본인은 구속되어 짧은 수형생활을 하였지만 군법재판 등은 받지 않았다고 상식을 벗어난 증언으로 일관.

 

제4증인,

김규식 증인, 5.19당일 농민대회 참석차 강진에서 22명 회원과 함께 광주로 올라와 시위에 참여하였지만 유공자는 아니라면서 북한군원수인 이을설이 여장하고 나오는 사진 바로옆의 42광수가 당시 22세인 자기라고 주장.

 

실제로 동 사진은 5.22일 찍힌 사진임을 변호인이 지적하자 5. 22.에도 본인은 광주에 있었기에 가능성이 있다고 변명. 특히 변호인이 42광수사진과 현재 북한에서 영웅대접을 받고 있는 북한군상장 사진속 윗입술에 돌출부분이 있는데 본인 입술에도 그것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광수사진이 뽀샾처리 된 것 같다고 진술하여 숨소리도 못내게 하는 재판정에서 실소를 자아내게 함.

 

제5증인,

김선문 증인은 당시 실제 나이  21세로 자기가 사진속의 총을 든 65광수이며, 현 김정은의 호위무사 인민군상장 국가안전보위부부부장 서대수는 광수가 아니다고 주장. 변호인은 정상용 등 5.18유공자들의 증언기록을 제시하며 일반시민은 5.26일까지는 일체 도청에 출입할 수 없었다고 함에도 막무가내 자기는 그 전에 들어가 상황실인 현관출입을 통제했다고 주장.

 

도청안 강당에 있는 상복입은 수많은 사람들이 찍힌 사진을 변호인이 제시하며 본인이 위 사람들을 다 현관에서 통과시켜 주었느냐고 질문하자 여기는 강당 안이 아니라 다른 곳일거라고 주장.

 

'그랑께, 그때는 못먹어 빼싹 말라부렀지만 지금은 잘먹어서 통통하게 살쪄부러서...'막무가내 자기라고만 주장. 지만원박사가 상황실은 26일날 생겼으며  22일은 그런게 없었다고 하자  '맘대로 생각하시요 잉! 

 

광주에서 올라온 원정팀은 그전의 소란행위와 달리 지만원박사 격려팀과 입구에서부터의 태극기 위세에 눌림현상이 역력하여 시종일관 조용하게 방청하였지만 판사는 전반적으로 증인들의 고성과 일반적 주장을 방관하고 완력적인 십수명의 청원경찰팀과 함께 우파 여성경호원 1명을 퇴장시키는 등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위압감을 줌으로써 진실의 여부에 상관없이 재판결과를 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였다고 보여짐.

19시 50분 재판종료.

 

이러한 상황에서 재판과정부터 지나치게 엄마부대 방청객들을 질책하던 경비요원들이 퇴장하는 여성 방청객에게 또다시 거북한 소리를 하는걸 참지 못하고 나는 결국 '여기가 공산주의국가냐?'고 볼멘소리를 내며 그동안 문재인 좌파들에게 품었던 증오심을 표출하고 말았다.

 

그러자 판사가 오라 했다며 나를 증인석에 앉혔다. 신분증을 달라기에 국가유공자증을 주었다. 한참을 들여다보더니 재판도 끝났고 처음이라니 감치조치는 않하겠다며 가보라 했다.

 

손상대회장따라 며칠가나 했는데...

하루 4회 재판을 받는 어느 여성의 고뇌가 무겁게 가슴을 짓누르며 그 불안감이 이 재판의 결과로 이어지게 되지 않을까... 태극기 밖에 없는 무력감이 지하철을 타는 다리를 휘청이게 한다.

댓글목록

진리true님의 댓글

진리true 작성일

<전쟁의 시대>
전쟁은 많이 겪은자가 놀라지 않는다.
예수도 "전쟁과 전쟁의 소문들을 듣더라도 놀라지 말라"도 예언하였다.
전쟁은 항상 일어나고, 또한 지나간다.
인간사회의 망상은 오직 자신의 생존 목적이 우선이다.
짐승일수록 생명의 애착 본능이 많다.
그래야 세상의 영광을 오래도록 누리려는 목적이다.
그러나, 진실한 인생은 짧지만 강렬하고 빛난다.
그래서 영원히 길을 제시한다. 
지만원 박사의 노력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적 사명이기에 빛난다.
빛과 소금의 역할이란 이런 삶이 아닐까?
삘갱이들도 빨간 빛과 빨간 생명을 유지하려고 핵무장까지 한다.
이처럼 땅의 전쟁은 치열하고 무자비하다.
인간의 진실과 거짓의 역사는 세상 종말까지 계속될 뿐이다.
태극문양도 그래서 빨강과 파랑이 서로꼬리를 물고 돌아가는 원동력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언제가는 빨강과 파랑은 분리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가 신의 심판이 내려질 때일 것이다.
해머스 님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bugle님의 댓글

bugle 작성일

궁금하던차에님의 재판상황 방청기사 감사드립니다.

니뽀조오님의 댓글

니뽀조오 작성일

자세한 재판 내용을 설명해 주워 대단 감사 합니다.

방울이님의 댓글

방울이 작성일

지만원사령관님! 해머스님! 등 모두 다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 빨갱이 대청소 500만야전군 만세! 만만세!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  잔정한 협객 & 의인 & 애국자! ,,. 감사.고맙읍니다. 존경합니다요! ,,.
'김 명호 수학 박사 - 성균관 대학교 수학 교수 재판 때처럼, 방청석에서의 방청객이 투척하는 처엄; '판사'도; 법석을 향해 썪은 달걀 날러올까봐 속으로는 뜨끔, 겁냈을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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