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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김, 미스터korea]솔직 담백하고 아름다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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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울이 작성일17-12-06 23:45 조회94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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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스터korea작성일17-06-19 00:26 조회809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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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를 돌린 소회

 

 

필자는 '10% 가산점 전단지'를 1박스(4,000매) 받고서, 처음에 며칠은 몇 군데 전철역으로 가봤다. 그러나 실망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철 안과 역 구내에서는 전단지를 돌릴 수 없고, 어떤 역은 바깥 에스컬레이터에서 돌리는데도 단속을 하였다. 그것보다도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사람들의 무관심이다. 사람들의 표정이 마치 무엇에 홀린 것 같이 바쁘게 걸어다녔다. 그래도 거기서 한가지 얻은 수확은 10~20대의 젊은 여자들이 주로 전단지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대학교, 특히 교육대학교였다.

 

그래서 주중엔 대학교로, 주말엔 등산객을 상대로 산으로 가서 돌렸다. 그러나 무관심한 것은 대학생들도 일반인들과 매한가지였다. 산에서의 공통점은 무심코 받은 전단지가 맘에 안 들면 아무데나 막 버리고 간다는 사실이다. 지난 5월 24일이었다. 온수역 북부쪽에서 약 15명 정도의 사람들이 단체산행을 시작하길래, 필자가 그들에게 일일이 전단지를 나눠줬다. 그런데 그 중에 50대로 보이는 한 사람이 '콱~!'하고 두 손으로 전단지를 구기는 것이 아닌가? 또 한 번은 소래산으로 오르는 도중 소래터널을 막 지나서 내려오는 등산객들에게 전단지를 돌렸는데, 몇 발작 내려가다 60대로 보이는 한 사람이 "야, 이 개새끼야! 니가 확인해 봤어?" 하면서 입에 거품을 물고 쌍욕을 해댔다.

 

'10% 전단지'가 7, 800장 남았을 때, '청주유골 전단지' 1,000매 정도를 더 받았다. 필자는 그것을 두 매씩 일일이 호치케스로 찍었다. 지난 16일엔 <경인교대>에 두 번째 가서 남은 2장짜리를 모두 돌리고 돌아왔다. 그런데 거기서도 남학생 하나가 전단지를 받고, 돌아서기가 바쁘게 두 손으로 '팍!' 찢고, 우겨넣는 것을 보았다. 어디를 가나 한두 명 정도는 꼭 시비를 걸었다.

 

오늘(18일), 필자는 마지막 남은 전단지 300매를 들고 등산객이 많이 몰리는 인천 계양산으로 갔다. 계산역에서 하차해 등산로 초입 갈림길에서 전단지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많은 산객들이 몰려들었다. 그 중에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전단지를 받더니 잠시 후 '콱~!' 하고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몹시 기분이 씁쓸했다. 위 네 사람은 각기 60대, 50대, 40대,20대이지만, 전단지를 받고 5~7초 이내에 그것을 훼손하는 행위는 'DNA'가 일치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오늘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이 전단지를 받고는 흥분하여 '빠드득, 이를 가는 모습'도 목격하였다. 또 30대로 보이는 한 사람은 "아저씨, 신고하면 잡혀가요!" 하면서 지나쳐갔다. 그리고 10여 분이 흘렀을까? 60대로 보이는 두 사람이 다가오더니 무조건 휴대폰으로 나를 촬영부터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신고가 들어와서 단속나왔다"고 하였다. 전단지는 다 돌리고 50매 남짓 남은 상태였다. 그래서 필자는 약 3.6km 되는 <목상 솔밭>에 가서 싸간 간식을 먹고 돌아왔다.

 

이번 케이스는 내 발로 직접 뛰면서 내 손으로 일일이 나눠 준 그런 케이스여서 의미가 더 깊다.

 

 

 

2017. 6.18

댓글목록

닛뽀님의 댓글

닛뽀 작성일

이 글을 다시보니 감희가 깊네요,
밤이 깊었으니 편안한 잠 주무 십시요,
애국도 몸이 건강 하셔야~~

방울이님의 댓글

방울이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는 느끼한 장진성 글을 쏘아주는 생각에서 울 미스터korea님의 아름다운 글을 옮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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