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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감방동기,김상회도 5.18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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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제갈윤 작성일19-04-15 01:42 조회43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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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동경찰대로 복무중이던 1980년 521, 나는 휴교령이 내려진 신흥고등학교 주변에서 순찰 근무를 마치고 부대 내로 복귀했는데, 이때 광주 소식을 처음 접했다. 저녁을 먹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막 들어섰을 즈음, 식당 내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통해 518일 광주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광주의 상황에 가슴이 쿵쾅거렸다.내무반으로 돌아온 나와 동료들은 점호준비를 하며 각자 가족, 친구에게 연락해 광주 소식을 모았다. 익산 출신 남○○ 상경은 금마 공수부대(익산)가 광주로 출동했다고, 남원 출신 양○○ 상경은 남원에서 광주로 들어가는 길이 막혔다고, 임실 출신 임○○ 일경은 담양과 광주를 잇는 길이 끊겼다는 정보를 알려왔다. 우리는 518일 이후 광주가 완전히 고립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점호를 마친 뒤 오후 1030분 경, 나를 비롯한 분대원 10여 명은 광주 소식을 더 알아보기 위해 당시 고○○상경이 갖고 있던 트랜지스터 라디오 앞에 모였다. 하지만 평소 듣던 KBS, MBC 등 어떤 방송에서도 낮에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광주의 참상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런데 당시 주파수를 이곳저곳 맞추던 중, 라디오에서 '치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생소한 방송이 흘러나왔다. 평소 듣지 못했던 말투였다. 북한방송이었다. 당시 북한에서 우리 방송국과 비슷한 주파수로 대남방송을 송출하곤 했다. 더군다나 그 방송에서 광주 소식을 내보내고 있었다. 다소 과장되긴 했으나, 분명 광주 소식이었다.

 

북한방송을 듣게 된 직후인 522일 오전 1, 나는 불침번을 서며 누나와 동생에게 각각 편지를 썼다. 평소처럼 안부를 묻는 내용과 함께, 광주 소식을 편지에 담았다. 이 편지는 내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지금 편지는 남아 있지 않지만, 최근 찾게된 당시 판결문을 토대로 편지 내용을 더듬어 볼 수 있다.

 

먼저 누나에게 쓴 편지에 텔레비전, 라디오, 내무반 동료들을 통해 수집한 광주 소식을 담았다. 그와 함께 514일 전주에서 벌어졌던 시위 상황도 덧붙여 언급했다.

 

"지난 14일엔 이곳 전주에서도 굉장했었는데 우리 부대가 얼마나 살벌하게 죽여놓았는지, 문자 그대로 아비규환의 지옥이었다고나 할까? 정말 처참하고 비극적인 광경들이 벌어지고, 또 우리 자신들이 만들어냈었어."

 

관동대학교 학생이던 동생에게 쓴 편지에도 비슷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동생에게는 몸조심하라는 내용을 강조했다. 신문을 통해, 비상계엄 확대조치 이후 강원도에서도 민주화를 열망하는 대학생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난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시 동생은 소속학과 2학년 과대표였기 때문에 형으로서 동생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제강점기 때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1929)을 언급하며 광주의 저항정신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12.12 사태 이후 등장한 신군부 세력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할 군인이, 그것도 특수훈련을 받은 공수부대가 광주시민들을 짓밟았다는 걸 나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때문에 편지에 마키아벨리즘을 거론하며 당시 신군부 실세 전두환을 은연 중에 비판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추신 형식으로 "북한방송을 들으면 왜곡, 과장한 사실도 있지만 사실적 근거는 있는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썼다. 이 두 통의 편지를 522일 아침 부대 앞 인근 우체통에 넣었다.


포고령,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 이상호,안종철의 도움으로  5.18유공자로 등록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0970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09980

댓글목록

오리수님의 댓글

오리수 작성일

이상호한테 똥꼬 한번 대 줬나??????
아님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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