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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50명보다 조갑제 한 명이 더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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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제갈윤 작성일19-05-16 23:08 조회6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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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13974893

 

 

사실 북한 박길연이 인용한 월간조선의 이후락 인터뷰는 조갑제가 아니라 오효진 기자가 한 것이었다. 그런데 북한 측이 이를 조갑제 기자로 안 것은 당시 월간조선의 특종이나 폭로기사 상당 부분이 조갑제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 시절 최고의 취재력을 과시하던 대한민국 ‘대표’ 기자였다. 박정희의 유신은 물론 5공 군부독재 정권의 실상을 집요하게  파헤쳤다. ‘히로뽕-코리언 커넥션’ ‘고문과 조작의 기술자들’ ‘부마사태와 10·26 사건의 내막’ ‘국가안전기획부’ ‘한국 내 미  CIA의 내막’ ‘주한 유엔군 사령부’ ‘전두환의 금맥과 인맥’ ‘공수부대의 광주사태’ 등등….

 

뉴욕에서 돌아온  이듬해(89년) 국방부를 담당하게 된 나는 판문점 군사정전 회담을 취재하러 갔다. 관례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기자단  대표에게 ‘신고식’을 했다. 상대는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기자인 김상현. 그는 자기 이름이 김대중의 측근이었던 김상현 의원과  권투 세계챔피언을 지낸 김상현과 같다며 껄껄 웃었다.

그는 우리 내부 사정에 해박했다. 집이 어디냐고 묻길래 “개포동”이라고 했더니 “땅값 좀 올랐겠구먼”이라면서 빙그레 웃었다.

그때 북한 기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남조선 사람이 바로 월간조선 조갑제 기자였다. 북한 기자들은 그와 같은 신문사에 근무하는 나를 볼 때마다 우르르 몰려와 근황에 대해 물었다(지금 생각해 봐도 웃음이 나오는 진풍경이다).

“조갑제 어떤 사람이야?”

“어떻게 그런 기사 쓸 수 있지?”

“거 ‘남산’(지금의 국정원이며 당시는 국가안전기획부) 아이들이 가만 놔두나?”

“미 8군이니 CIA니 다 까발렸던데 양키들이 항의 안 해?”

내가 “우리 이제 민주화되고 있잖아. 남산이 함부로 하던 시절은 지나갔어”라고 말해주면 북한 기자들은 부러운 듯한 표정을 짓고 당부했다.

“조갑제 최고야. 안부 좀 전해줘….”

북한 기자의 ‘큰 형님’격인 김상현은 나를 따로 불러 능청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함 기자, 스파이(남파 간첩) 50명보다 조갑제 한 명이 더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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