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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으실 테니 절대 읽지 마세요.(김규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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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돋을볕 작성일21-08-11 17:31 조회5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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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나

8월 7일 오전 8:22  · 

 

열받으실 테니 절대 읽지 마세요.

 

 

박정희 대통령 시절을 살면서 기업에서 큰일 하신 분들을 만나본 적 있다. 당연히 보수우파적인 세계관을 가졌고 탄핵은 부당했으며 공산주의 이념으로 뒤덮여가는 이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었다. '훌륭하다, 대단하다, 존경할 만' 하네, 잠깐 생각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행보를 보고 깨달았다.

 

저분들은 그냥 운이 좋았던 거구나, 그들의 능력을 알아봐 주고 그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주인'을 만났을 뿐이었구나. 그들 스스로는 사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구나. '훌륭하고 대단하고 존경할 만'한 시대의 주인, 박정희 대통령을 만난 덕에 평생을 가슴 펴고 살았지만 그 업적과 후광이 자신의 것인 양 착각하고 살아왔구나. 그래서 지금 이 꺼져가는 국가 운명 앞에서도 안타까워는 하면서도 스스로 무언가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리더가 될 생각은 못 하는 거구나.

 

그들은 지금도 '좋은 자리만 주어지면' 큰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70이 넘어서도 좋은 자리 주실 새 주인을 찾아 헤매고 있다. 80이 넘어서도 과거의 영광을 자부할 뿐, 자기를 알아주는 새 주인을 못 만난 탓에 이 나라를 위해 뭘 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내가 만난 분들은 그랬다.

 

정말 죄송하지만 그들의 능력은 충실함이었고, 그 재능은 오로지 주인이 있어야만 발휘될 수 있는 것이었다. 즉, 주인에 따라 그 자신의 색깔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사람들. 만약 뭉뭉이를 주인으로 모시고 살았어도, 그 밑에서도 무슨 일이 됐든 착실하게 해냈을 사람들이구나, 그런 안타까운 생각, 그런 실망감을 부정할 수 없었다.

 

창조란 아주 국한된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능력이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은 그저 남이, 사회가, 세상이 깔아준 판에서만 놀 줄 알 뿐이다. 그런데 그런 대중의 속성을 저쪽 좌익들, 아니 노련한 권력자들은 아주 잘 알고 잘 이용한다.

 

한 가지만 묻고 싶다. 지금의 정치판에서, 집권 기간 동안 간-첩 한 마리 안 잡은 이 정권에서, 청와대, 국정원, 통일부, 국방부를 비롯, 법조계, 언론계, 교육계, 역사계, 문화계 그리고 저 아래 아카시아 뿌리처럼 엉겨 붙어 국민 혈세를 쪽쪽 빨아먹고 사는 온갖 시민단체들까지 싹 다 장악한 이 판에서, 검찰개혁이니 뭐니 하며 경찰 수사권까지 독립만세 시킨 마당에, 그 결과 수많은 경찰 인력이 국민의 지팡이가 아니라 권력의 몽둥이가 된 이 판에서, 무엇보다 제1 야당과 보수 언론이라는 집단이 가장 팔팔하게 사기 탄핵을 부정하고 안 정직 선거를 부정하는 이 판에서, 진정한 의미의 완전한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믿는가? 선거만은 신성해서, 선거만은 민주주의의 성역이라 저들이 절대로 건들지 않았을 거라고, 그들 판으로 바꿔놓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되는가?

 

우파 보수가 일치단결해서 투표하면 공명정대하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는가? 그렇게 뽑힌 사람이 우리의 바람대로 이 나라에 쫙 깔려 있는 간-첩들을 소탕하고 법치를 바로 세우고 새 나라를 희망차게 건설할 수 있다고 정말, 정말 믿는가? 평소에는 탄핵은 부당하다, 찬탈 정권이다, 우리 대통령 내놔라, 하다가 선거 때만 되면 그 모든 게 정상적으로 돌아갔던 국가였던 것처럼 착각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선거가 안 정직할 리 없다, 아주 정상적인 대선 시즌이 돌아왔다, 선거야말로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어떻게 믿을 수 있는 것인가?

 

갑자기 언론에서 띄운 듣보잡들을, 정치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을, 평생을 위에서 임명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해온 공직자들을, 그들이 우리를, 우리 대통령을, 우리나라를 구할 사람이라고 확신하는가? 그들의 상관이 차례차례 무너뜨려온 이 나라를, 저들이 파괴한 법치를 그 밑에서 임명받고 일해온 사람들이 되세울 수 있다고 정말 믿는가? 그들이 이승만, 박정희 두 분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해서 갑자기 그분들과 같은 능력을 갖고 있다고, 그런 리더십을 발휘하게 될 거라고 믿어지는가? 한 번도 자기 손으로 새로운 자기 삶조차 창조해본 적 없는 사람인데?

 

그들이 정말 진실하다고 믿어준다 해도 말이다. 정말 그들이 그렇게 하고 싶어 한다고 믿어준다 해도 말이다. 저들이 깔아놓은 이 판에서 그게 가능하다고 믿는다면, 설사 그들이 최고 자리에 앉게 된다 한들, 저들이 우리 바람대로 그렇게 해줄 수 있을까? 그렇게 믿는다면 갓 태어난 아이처럼 순진무구하던가, 3초 전 일은 까맣게 잊고 어항 속을 매일 매 순간 새롭다 느끼며 살아가는 금붕어일 뿐이다. 저들이 던져준 후보가 우리가 원하는 창조적 능력을 갖춘 리더라고 그토록 쉽게 믿을 수 있다면 말이다.

 

정치는 판이다. 정치는 세력이고 기획이고 돈이다. 그러니 기존 정당 안으로 기어들어가야 한다고 또 사람들을 말한다. 그런데 자기들을 만들어준 대통령마저 탄핵한 사람들이 모인 당, 탄핵 절차는 정당했고 안 정직 선거는 없다고 하는 사람이 대표인 그 당으로 들어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금 당신이 지지하는 사람이 대통령만 되면 그 당조차, 그 국회의원들조차 깨끗하게 갚아엎고 개과천선 시킬 수 있다고 믿어지는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순진한 믿음이라고 생각지 않는가?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이 세운 나라가 아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나라다. 물론 이승만 대통령 개인의 뛰어난 창조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나라다. 그러나 국민의 바람과 능력으로 이룬 나라는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선배 세대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다고 해서 그 또한 국민들의 능력은 아니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뛰어난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뿐이다. 세계 흐름 덕분이라고, 김일성이 이끌었어도 오늘이 있었을 거라고 좌익들이야 꿀꿀 소리를 하지만 그건 엄청난 착각이고 말도 안 되는 거짓이다.

 

우리 국민은 뛰어나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인지, 운 좋게 뛰어난 리더를 만나 발전의 영광을 누리다 보니 후천적 능력이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국민이 잘하는 것은 오로지 잘~ 따라가는 것이다. 나를 따르라! 하는 사람을 무조건, 충실하게 주인님을 따라가는 능력만은 정말 뛰어난 국민이다. 그래서 지금도 잘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마우스 브라 해, 하면 넵. 모이지 마 하면 넵. 먹지 마, 숨 쉬지 마, 해도 넵.

 

솔직히 인정하자. 저들 치하에서 십만이 모였네, 백만이 모였네 하며 몇 년 동안이나 태극기 가슴에 품고 광장에 나가 흔들었으나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가. 그저 광장 스타 몇 명 만들고 그들 따라다니며 연설 들은 거 말고 무엇을 했는가.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 한 분 끌어내리는 걸 막지 못했고, 감옥에서 꺼내지도 못했다. 그런데 왜 선거로 우리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믿는가. 왜 우리가 뭉쳐 해내지 못한 것을 듣보잡 누군가만 내세우면, 그 사람이 우리 말과 뜻을 받아 뭔가 해줄 거라고 착각하는가?

 

솔직히 말하자. 우리는 못 한다. 마우스 브라 하나도 우리 힘으로 벗지 못하는 국민이다. 저들이 경찰 벽 세우고 모이지 마, 하니까 몇 년을 이어오던 태극기 집회도 할 수 없는 게 우리다. 오히려 세계 그 어느 나라 국민보다 착실하게, 자발적으로, 하지 않은 사람들 째려보고 신고해가며 마우스 브라 뒤집어쓰고 산다. 몇 명 이상 모이지 마라, 몇 시가 되면 다 집에 가라, 몇 시까지만 영업해라, 가족들도 모이지 마라, 언제 들어가고 언제 나가라, 해도 잘만 따른다. 다들 굶어죽게 생겼는데도 정말 찍 소리 하나 하지 않고 말 잘 듣는 국민이 우리다. 저들은 그저 마이크 대고 하지 마, 한 마디만 하면 된다. 그런데 선거로 이 나라를, 그것도 우리와 함께 고생해온 사람들도 아니고, 저들과 함께 뒹굴며 살다가 서로 뜻 안 맞았다고 대들어서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재활용품들 모셔와서 우리 대표 만들고 판 뒤집어 나라를 바로 세워보겠다고?

 

솔직해지자. 지금 이 나라는 이승만 대통령 같은 분, 박정희 대통령 같은 분이 나오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정말 힘 빠지는 소리지만 외부의 어떤 충격이 없이는, 저들이 준 판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 새로운 판을 짜지 않는 한,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건 불가한 게 우리의 현실이다.

 

솔직히 받아들이자. 우리는 그 어떤 나라 국민보다 따라가는 능력은 정말 뛰어나다. 그래서 우리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그런 분들이 앞에서 끌어줄 때만 우리 국민은 잘 할 수 있다. 그런 영웅이 우리는 할 수 있다, 외치면 할 수 있다 따라 외치는 거,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소리치면 잘 살아보세, 하고 따라 소리치는 거, 삽 주면 삽질하고, 지붕 고치자, 우물 파자, 고속도로 내자, 아파트 빌딩 건설하자 하면 하는 지붕 고치고 우물 파고 고속도로 내고 건설해 낼 수 있다. 주인 잘 만나면 능력 발휘는 끝내주게 잘 할 수 있다. 그렇게 했었다. 그게 우리의 능력이다.

 

그러니 우리는 본능적으로 끊임없이 우리를 이끌어줄 리더를 원하는 것이다. 따라가지 말아야 할 말까지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복종하는 이유도 그런 능력 때문이다. 우리는 안타깝지만 스스로 리더가 될 줄은 절대로 모른다. 그저 누군가 사이다 콜라 발언만 하면 눈이 뒤집어진다. 홀딱 반한다. 싫어하는 적과 맞짱 뜨는 모습만 보이면 너무나 멋져서 황홀해진다. 그래서 누군가 옜다, 하고 유사품만 던져주면 우르르, 우르르, 와와, 그를 주인으로 삼고 싶어 미치겠는 거다.

 

그렇게 주인으로 모시다가 그 리더를 또 빼앗긴들, 새 주인이 오면 그뿐이다. 그저 명령하는 주인이 필요할 뿐, 그 주인이 누구든, 무엇을 명령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저 또 새로운 주인을 달라고 외칠 뿐이다.

 

우리에게 주인을 달라,

저의 주인이 되어주세요,

저분이 나의 주인 자격이 있는 거 같아,

당신의 저의 주인이십니다,

저에게 무언가 하라고 시켜주세요.

아니, 그런데 너는 왜 내가 선택한 나의 주인을 물고 뜯는 거야?

주인도 없이 나더라 어쩌라고?

시끄러. 입 닥쳐. 내가 모시는 주인을 못 믿는 너, 꺼져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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