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위안부와 제국의 인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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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5-03-04 07:23 조회3,01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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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들이 일본제국에 육신을 제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당시를 살았던 이 땅의 많은 인텔리, 학자, 예술인들은 정신을 제공한
위안부 신세들이나 마찬가지였다.
우리들은 일본군에 몸을 제공했다고 해서 위안부들을 향해
돌을 던진다거나 친일파라 단죄하지는 않는다.
그처럼 당시 일제에 우호적이었다는 표면적 이유만으로
지식인들을 향해 친일파라 매도해서는 안 된다.
위안부들의 가슴에 삶의 고달픔이 있었듯
지식인들의 가슴에도 민족적 고달픔이 있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댓글목록
삼족오님의 댓글
삼족오 작성일
일제가 큰 죄를 지었지만,
나라가 없던 시대에서 아들 대신에 딸을 징병으로 보낸 부모들도 문제였다고 봅니다.
조선시대에서 딸은 남의 식구라고 아들 대신에 희생을 시킨 부모들이 많았습니다.
가난하여 먹고 살지 못한 백성들은 딸을 팔아 먹어도 지탄을 받지 않았던 시대였죠.
그래도 양심적인 부모는 어려도 시집을 보내버리고 숨어 버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만주로 이주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어른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동네에 살만하고 아들도 많은데 딸을 징병으로 보냈는데
광복후 귀국하여 시집을 갔으나 위안부라는 사실로 드러나 소박을 맞고
친정집으로 와서 동네분들과 친분도 안갖고 고개숙이고 일만 하다가
50대에 지병인 성병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동네사람들이 지탄을 많이 하였습니다.
살만하고 아들이 삼형제나 있는데 딸을 군대기생으로 보냈다고요.
그죄로 인지? 그 집안의 아들들이 편탄치 않은 삶을 살았습니다.
남아선호사상으로 조선시대나 1970년대 후반까지 대한민국의 딸들이 설음많은
희생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