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세상에서 제일로 맛있는 건 – 장진성(탈북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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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두선생 작성일09-12-16 10:30 조회12,64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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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시는
2006년 1월 2일,
저의 홈페이지(www.66and99.com)에
저장해 두었던 것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북한에서의 화폐개혁이
인민을 괴롭힌 악독한 정책임을 보도한 기사를 읽고
눈물이 흘러나옴을 억제키 어려워서
눈물 억제용으로 이 시를 세상에 다시 퍼뜨립니다.
우리 모두
인간이라면
북한 동포들의 저 혹독한 고통을 외면하지 맙시다.
* 영문 번역은 재미교포 건축가 남신우님이 하신 것임.
// 091215불1101 / 나두 전 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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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세상에서 제일로 맛있는 건 – 장진성(탈북시인)
석달전에 내 동생은
세상에서 제일로 맛있는 건
하얀 쌀밥이라 했다
두 달 전에 내 동생은
세상에서 제일로 맛있는 건
불에 구운 메뚜기라 했다
한 달 전에 내 동생은
세상에서 제일로 맛있는 건
어젯밤 먹었던 꿈이라 했다
내 동생이 살아있다면
세상에서 제일로 맛있는 건
이 달에는 뭐라고 했을까
2005년 1월 장진성(탈북시인)
The most delicious meal for me would be…
By Chang Jin-Sung(NK Defector-Poet)
Translated into English by Sin-U Nam
Three months ago said my little brother,
The most delicious meal for me would be,
A bowl of white steamed rice.
Two months ago said my little brother,
The most delicious meal for me would be,
A pan of roasted grasshoppers.
One month ago said my little brother,
The most delicious meal for me was,
The dream last night when I ate everything.
If my little brother is still alive,
What would he say the most delicious meal is,
This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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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너무 먹고 정상체중 초과라고 돈 들여 살빼는 아줌씨들에게 보내고픈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