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고립무원상태 > 퍼온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퍼온글 목록

한국은 고립무원상태

페이지 정보

작성자 海眼 작성일19-11-28 19:14 조회581회 댓글0건

본문

"한국은 고립무원상태.. 美·中·日과 실질 교류 점점 줄어" [세계초대석]

  한국, 현실 인정하고 통일 등  전략 마련 / 전지구적 차원으로 교류 활성화해야 / 韓·日 갈등 가장 위기.. 시급한 해결 / 과제 정치 등 어렵다면 다른  것부터 해소를 / 韓·日 힘 합치면 美·中과 경쟁 가능해져 / 트럼프시대 韓·美동맹관계 크게 변해 / 방위비분담금 인상 등 충돌  많아질 듯 / 美軍 한반도 영구 주둔은 한국인 착각 /한국, 독립적인 외교·안보 수립 급선무 / 통일·동북아 안보는 한국이  주도해야  
 
 
   
 
  “한국은 지금 국제 사회에서 고립돼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간 실질적인 교류가 점점 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고,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걱정하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아시아 인스티튜트(Asia Institute) 소장은 26일(현지시간)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했다.

 

페스트라이쉬 소장은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 중국, 일본을 넘나들며 3개국의 문화와 언어 등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동아시아  분야 최고 전문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미국 예일대에서 중국 문학을 전공한 뒤 일본 도쿄대에서 비교문화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경희대 교수 등으로 재직하면서 한국에서 12년  거주했고, 일본에서도 7년을 살았다.

 

그는 베스트셀러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등 한국 책 5권, ‘미래 중국’ 등 중국어 저서 2권, 일본어 저서 ‘평화와 기후변화’를 출간했고, 연암  박지원 소설집을 영어로 번역했다. 페스트라이쉬 소장은 현재 국제관계와 자연환경 및 과학기술의 미래를 연구하는 싱크탱크인 아시아  인스티튜트를 운영하면서 최근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와 이 연구소의 워싱턴 사무소를 열었다. 그는 “한국 등 특정 국가가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전체를 연구하고, 이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스트라이쉬 소장이 현재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남북한 통일 문제이다. 그는 곧 한반도 통일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통일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전을 제시하는 저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그런 그가 “한국이 지금 덫 속에 갇힌 세상처럼 돼 버렸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페스트라이쉬 소장은 “한국이 갇혀 있는 덫은 볼 수 있거나 만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 덫은 한국인들의  사고구조 속에 깊숙이 박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을 한국처럼 고속도로와 아파트 단지투성이 나라로 만들면 안 되고, 남한 사람들이 검소하고 소박하게  생활하는 북한 동포로부터 많이 배울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페스트라이쉬 소장은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는 대박을 꿈꾸지  말고,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을 생각하지 않은 채 북한 자원을 개발하면 좋다는 잘못된 의식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아시아 인스티튜트(Asia Institute) 소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사무소에서 가진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고립무원 상태라고 진단한 근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한·미 동맹 관계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미국은 한국이 아니라 동북아 전체에서 미국의 역할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5배로 올리겠다고 한 배경에는 두 세력이 서로 혼재돼 자리하고 있다. 하나는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군사업계이고, 또 하나는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는 고립주의 세력이다. 후자는 본격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관계가 좋은 것도 아니다. 중국의 인민일보 보도 내용을 보라. 미국, 일본, 러시아, 독일, 터키에 관해 보도하면서  한국을 거의 다루지 않는다. 심도 있는 한·중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게 결코 아니다. 한국과 일본 관계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한·일 정부 간 교류뿐 아니라 대학, 비정부기구(NGO) 간 교류도 끊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이 뭘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첫 단계는 한국이 고립된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현실 인식이 선행돼야 한국이 스스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한국이 한반도와 통일의 비전, 동북아  평화 질서의 청사진을 스스로 만들어 이를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 소개하고 전 지구적인 차원으로 각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

 

-한국이 직면한 위기 중 가장 심각한 분야는.

 
  “한·일 갈등이다. 한국은 지금 한·미·일 3각 협력이 아니라 한·일 양국 협력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한·일  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한·일 간 정치·외교, 역사 분야가 껄끄러우면 과학·기술, 환경, 교육,  지방자치단체 교류 등을 먼저 추진할 수 있다.” 
 
 
   
 
  ―한국이 일본과 협력해야 하는 이유는. 
 

“미국과 중국은 한국에 비해 큰  나라이다. 한국이 미국이나 중국과 경쟁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경제 규모와 민주주의 체제, 교육 등으로 볼 때 동북아에서 가장  유사한 나라가 한국과 일본이다. 한국과 일본이 힘을 합하면 미국이나 중국과 경쟁할 수 있다. 중국이 5G 분야에서 벌써 앞서가고  있고, 6G를 선도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나 일본은 서로 협력할 생각을 하지 않으니 정말 답답하다.  일본에는 아베 신조 총리 같은 제국주의 우파 세력만 있는 게 아니다. 일본에는 한·일 협력과 교류를 환영하는 세력도 있다.  문재인정부가 진보 정권인데도 왜 일본의 진보 진영에 손을 내밀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런 행태는 정말 위험하다.”

 

―한국이 손을 내밀면 일본이 잡을 것인가.

 

“이것은 정체성의 문제이다.  한국이 한·일 관계의 전략적인 비전을 수립해 끌고 가면 된다. 한국은 일본을 끌고 갈 의지가 없고, 자신감도 없다. 일본에는  친한파 그룹이 있고,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한국이 먼저 손을 내밀면 그 손을 잡을 것이다. 한국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일본에 접근하기 곤란하면 지방정부 간 교류를 먼저 추진해야 한다. 한국이 먼저 일본에 손을 내밀어 일본과 상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 뒤에 미국과 중국을 끌고 갈 생각을 왜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일본의 역사 문제를 다 용서하라는 게 절대  아니다.”

 

―한·미 동맹이 흔들리는 이유는.

 
  “미국이 급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미국 내에 한·미 동맹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그룹이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선도하는 미국 우선주의, 고립주의, 불간섭주의가 가세하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국제주의 흐름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미국은 20세기까지 고립주의 전통을 유지해왔었다. 19세기에 발발한 유럽의 전쟁에  미국은 불간섭주의에 따라 중립을 유지하려 했다. 트럼프가 그런 고립주의 전통을 부활시킨 셈이다. 언론이 주목을 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이 지난 20년 동안 해외 전쟁에 참전한 것이 모두 다 잘못된 일이었다고 했다. 트럼프뿐 아니다.  많은 미국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민족주의 노선을 지지한다. 보수 진영뿐 아니다. 진보 진영 일각에도 지지 그룹이 있다.”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구실 삼아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나. 
 

“방위비 문제가 심각한 충돌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이 독립적인 외교·안보 전략 수립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미 동맹 관계가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는 일이다. 주한미군의 영구 주둔은 한국인의 착각이다. 한국 전문가들은 미군 철수를 예상하고, 준비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더욱이 동북아에서 미국의 역할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한·미 간 협력도 부분적인 안전 보장과 군사 협력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출간 준비 중인 한반도 통일에 관한 저서는 어떤 내용인가.

 

“통일은 돈을 벌 기회가  아니다. 남한 사회의 퇴폐 소비문화를 평양에 소개하는 일은 더욱 아니다. 우리가 통일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해야 한다. 남북한의 시민이 복지와 교육, 여러 기회 측면에서 함께 어떻게 균등한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남한은 북한의 모델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양측은 보다 새로운 가치를 함께 지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고, 협력해야 한다.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의 안전 보장 문제를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 이 점에서 미국 전문가들이 큰 역할을 할  수는 없다. 한국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국 등과 현실적인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워싱턴=글·사진 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페스트라이쉬 소장은 ●1964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출생 ●미 예일대 중국문학  학사 ●일본 도쿄대 비교문화학 석사 ●미 하버드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미 일리노이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교수●조지 워싱턴대  역사학 겸임교수●주미 한국대사관 문화원 홍보이사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 ●저서 ‘세계 석학들 한국  미래를 말하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하버드 박사의 한국 표류기’,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연암  박지원의 소설, 간과된 세상의 변신’, ‘지구 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 ‘한국인만 몰랐던 더 큰 대한민국’, 중국어로 쓴  ‘미래 중국’, 일본어로 쓴 ‘평화와 기후변화’ 등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퍼온글 목록

Total 16,170건 10 페이지
퍼온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900 TK-좌파는 비겁하다! 진리true 2019-12-28 512 2
15899 5.18조사위원 확정이랍니다 댓글(1) 고사연 2019-12-27 639 10
15898 연동형 비례제도 좋은 점이 있다 고사연 2019-12-27 528 20
15897 3불 합의 노예화 전략 - 시진핑 친중정자금 유입 진리true 2019-12-26 421 4
15896 똥물은 흘러간다, 제3 한강교 밑을! 진리true 2019-12-26 585 17
15895 레이건의 이중성은 전략이었다. 오늘날 트럼프도 이와 동… 댓글(1) 海眼 2019-12-25 581 31
15894 한중일-회담(12/23~24)에서 망신당한 문백치! 진리true 2019-12-25 519 13
15893 공산주의자(빨갱이)들이 '거짓말'을 일삼고도 뻔뻔한 이… 海眼 2019-12-25 502 21
15892 북에 또 태풍피해복구비로 20억 지원한답니다 댓글(1) 핸섬이 2019-12-24 474 13
15891 [펌]설大교수님들~ Marie 2019-12-24 562 38
15890 옮김(글:강신복 목사) Marie 2019-12-24 499 20
15889 여우처럼 빠져나간 탄핵반대자 정체! 댓글(3) 진리true 2019-12-21 830 28
15888 이낙연, 北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팔로우 비판 확산… 지만원 2019-12-21 669 28
15887 5/18 망령과 이슬람 망령 = 도진개진의 위장혁명 역… 진리true 2019-12-21 435 4
15886 트럼프가 페로씨 한테 한 편지 海眼 2019-12-20 622 7
15885 백과 백 = 白인가 黑인가, 운명의 충돌인가? 진리true 2019-12-20 420 4
15884 손에 손잡고 자멸로 뛰어드는 미국 민주당 海眼 2019-12-20 532 16
15883 미국의 중국 봉쇄 전략은 한국 경제에 기회임 海眼 2019-12-20 452 9
15882 옛 광주교도소 부지서 수십구 시신 나와…“확인 중” 댓글(2) 핸섬이 2019-12-20 558 9
15881 ‘웜비어법’…“추가 압박 수단” 댓글(1) 海眼 2019-12-20 387 7
15880 FBI트럼프캠프 감청작전코드명을아는가?기획 탄핵? 海眼 2019-12-20 362 11
15879 딥 스테이트의 트럼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 우익대사 2019-12-20 444 4
15878 "살해혐의 추방 北선원 2명... 사실은 16명 탈북시… 댓글(1) 지만원 2019-12-19 639 29
15877 문재인 친구-송철호 게이트(공직선거 위반세력) 진리true 2019-12-19 448 9
15876 탈북청년- 브로커의 강제북송 이야기 댓글(1) 진리true 2019-12-19 511 15
15875 2020년 전쟁론과 김정은-군벌 지도체제 전환기 진리true 2019-12-18 422 5
15874 육갑하는 김경재와 문재인 통일망령 - 도진개진 조센징-… 진리true 2019-12-18 552 14
15873 패스트 트랙에 숨겨타기한 518특별법.펌. 12월16일 DONG 2019-12-17 479 5
15872 국민권익위-이건리 사표! - 5/18 마패 권력을 차버… 진리true 2019-12-17 375 8
15871 도둑고양이의 특감반 창설주체-노무현 정권 진리true 2019-12-17 350 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