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의 마지막 전투 > 퍼온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퍼온글 목록

백선엽의 마지막 전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7-22 12:13 조회494회 댓글1건

본문

댓글목록

진리true님의 댓글

진리true 작성일

<백선엽의 마지막 전투>
마이클 브린 前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
'한국, 한국인' 저자 (2020.07.21 조선일보) 
대한민국 최초 4성 장군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얼마 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하지만 그에겐 아직 마지막 전투가 남아 있는 듯하다.
친일 부역자(친일파) 논란이다.
여당은 이른바 '친일파 파묘법'까지 예고하면서, 노병의 마지막 가는 길을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든 '부역자(collaborator)'를 기리는 곳은 당연히 없다.
그렇다면 백 장군이 정말 부역자였는지만 따지면 된다. 어렵지 않다.
부역자란 무엇이며 백 장군이 부역 활동을 정말 했는지 보면 된다.
부역자란 원래 전시(戰時)에 자국을 침공한 적국을 도운 사람들을 뜻한다. 동기나 정황은 중요하지 않다.

백 장군은 1940년대 만주군 간도특설대 장교로 복무했다.
그런데 후기 간도특설대는 (백 장군 조국인) 대한민국을 상대로 싸운 부대가 아니다.
사실 당시 대한민국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는 일제 치하에서 자랐고, 20대 남성인 다른 조선인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이 벌이는 전쟁에 동원됐다.
동시에 그는 6·25전쟁 영웅이다.
그의 장군으로서 용기와 영향력은 남달랐다.
반대파들은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6·25전쟁이 일어나
친일 군경(軍警)들을 뿌리 뽑지 못한 게 아쉽다고 지적한다.
그건 (전쟁 영웅에 대한) 질투에 지나지 않는다.

백 장군이 부역자가 아닌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앞서 말했듯 일본 군대에서 복무했다는 게 부역의 증거는 아니다.
만주 제국군은 대한민국을 침공하지 않았고, 백 장군도 자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않았다.
간도특설대는 주로 중국 공산당 게릴라들을 뒤쫓았고,
백 장군은 적을 거의 보지도 못했으며 실제 전투를 겪지도 않았다고 회고했다.

둘째, 지금 반대파들이 악용하는 부역 기준은 "정부 스스로 세운 원칙"에도 어긋난다.
노무현 정부에서 만든 일제강점하 강제 동원 피해진상규명위원회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포로수용소에서 일본군 교도관으로 일하면서
가혹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전범(戰犯)으로 분류된 "조선인 83명을 사면"했다.
그들이 신분이 그랬을 뿐이지, 실제 전범으로 볼 수 있는 행위를 안 했다는 이유였다.

그렇다면 백 장군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간도특설대에 소속되어 있었을 뿐이지, 친일 부역 행위를 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무슨 짓을 했느냐가 아니라, 원래 신분이 어떠냐를 들어 처벌하는 건 북한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에선 있을 수 없다.

셋째, 백 장군 반대 세력은 국가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들은 운동장을 옮겨 놓고 논쟁을 벌인다. 가만 생각해보자.
나라란 우리가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우리 정체성을 확립하고 가치를 세우고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의 총체다.
백 장군이 어렸을 때 대한민국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고, 25세 때 해방됐지만 바로 두 쪽으로 갈라졌다.
그는 이후 목숨을 걸고 다른 반쪽을 지켰고, 그때 대한민국은 겨우 건국 18개월에 불과했다.

전후 정치적 좌파들은 여전히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실체도 불분명한 그 나라에 집착한다.
 그건 엄밀히 말하자면 상상 속에 존재하는 조국이다.
그 뒤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풍요한 나라를 일군 대한민국의 실제 이야기와는 거리가 있다.
그런 상상 속 국가관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온갖 소동을 일으킨다.
우호적인 무역 상대국 일본을 악마로 만들면서, 세계 최악 국가인 북한엔 더없이 친절하다.

이런 가치관 속에 살다 보면
일제강점기에서 일본군 소속이었던 조선인은 모두 친일파이고 전범일 수도 있다.
그럼 일본군으로 징집됐던 조선인들을 모두 총살대에 세워야 할까.

지금 한국에선 이런 두 가지 국가관이 충돌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논쟁을 해소해야 할 의무가 있다.
지도자라면 대한민국이란 어떤  나라이며
무엇이 역사적 진실인지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

어느 정도 설명이 됐다면 이제 한국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정말 존경받는 군인 중 한 사람을 잃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백 장군 유해를 대전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장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면 한다.
그가 그곳에서 정말 편히 잠들 수 있기 바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0/2020072003611.html

퍼온글 목록

Total 16,568건 4 페이지
퍼온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6478 트럼프는 러시모어에 뫼셔 만년 역사를 빛 낼것이닷! 海眼 2020-09-09 376 18
16477 망국의 5/18- 돈살포 경기장, 5/18- 삼보일베당… 진리true 2020-09-08 319 5
16476 국무조정실 ‘코로나 재확산 원인 “지금 상황이면 할인쿠… 한글말 2020-09-07 357 16
16475 4·15총선 사전투표 의혹 재검표 나선다 댓글(5) 핸섬이 2020-09-07 387 14
16474 백기투항 위장술 - 우한세균(코로나-19) 악용과 … 진리true 2020-09-04 485 16
16473 의료민주화 문제인 측근 정기현이 대가리 김제갈윤 2020-09-03 393 18
16472 코로나핑게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불참 - 끝까지 미국 … 진리true 2020-09-01 472 20
16471 국제적 망신의 죄수부부 공화국 - 언제 세우는 데? 진리true 2020-08-30 559 29
16470 박주신의 바이오 마커...건대 의전원 이용식 교수 설명 고사연 2020-08-29 548 17
16469 4.15총선 부정선거 소송 현황 설명...석동현 변호사 댓글(1) 고사연 2020-08-27 443 10
16468 [단독] 등교수업도 포기했는데, 전국 학생 1300명 … 댓글(1) 지만원 2020-08-27 577 23
16467 조국흑서- 베스트셀러 등극 진리true 2020-08-27 441 6
16466 중대한 부정선거 증거 발견...박주현 변호사 댓글(5) 고사연 2020-08-25 666 27
16465 미통당 주호영, 나라가 니꺼냐? 문재인-제 2당이냐! 진리true 2020-08-24 457 18
16464 배승희)오늘이 장 날!! [따따] mozilla 2020-08-24 452 16
16463 미국이 비판한 박지원 국정원 - 김정은 위임정치 없다! 진리true 2020-08-23 557 16
16462 부정선거로 당선된 벨라루스 대통령 쫓겨난다 댓글(2) 고사연 2020-08-23 385 11
16461 트럼프 대통령, 세기의 대 도박! (희소식) 댓글(2) newyorker 2020-08-22 829 44
16460 제발 이렇게 되기를 바란다. 댓글(5) newyorker 2020-08-22 686 24
16459 문재인 대통령 무서워서 유튜버 그만해야겠어요ㅜㅜ 구독자… mozilla 2020-08-21 489 21
16458 엄청났었규면유,,. Anti-government pro… 댓글(1) inf247661 2020-08-21 511 12
16457 감염병 전문가 "코로나 재유행, 명백한 정부 책임" 핸섬이 2020-08-19 507 24
16456 시진핑의 위협외교 - 양제츠(외교공작 책사) 급파 진리true 2020-08-18 450 15
16455 망자(죄인)의 숨겨진 인권유린죄 - 6층 사람들이 은폐 진리true 2020-08-18 421 15
16454 중공-운명공동체와 무너지는 태양광 정권 - 탈원전의 부… 진리true 2020-08-17 439 16
16453 VOA morning News newyorker 2020-08-17 386 13
16452 참석치 못하시는 분은 교통CCTV로 보는 8.15 집회… mozilla 2020-08-15 516 16
16451 현장생중계] 文정권의 불통, 오만, 독선을 규탄하다!ㅣ… 댓글(1) mozilla 2020-08-14 459 17
16450 문재인 정책은 레닌의 공산화 전략...뉴스타운 손상윤 … 댓글(1) 고사연 2020-08-14 487 13
16449 우상숭배의 천국 로마바티칸과 오벨리스크(남근상 상징) 진리true 2020-08-14 454 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