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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힐 뻔 했던 강릉 작전의 의혹: 청문회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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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18 19:59 조회6,8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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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힐 뻔 했던 강릉 작전의 의혹: 청문회 열어야

"1996. 9.18일 침투한 강릉 잠수함 사건 때, 김동신 장관은 합참 작전본부장이었다. 월간조선 2001.5월호에 의하면 김동신 중장은 사무실에서 한 달간 숙식하며 작전을 지휘했단다".

기밀이 유지돼야 할 작전상황이 언론에 여과없이 공개됐다. 북한 공작조들은 그 방송을 들으면서 유유히 빠져나갔다. 간 크게 싸리나무를 베던 추일병을 죽이고, 기무사 대령을 조준사격하여 사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 작전을 현지 지역 사령관에게 맡겼다면 충분히 잡고도 남을 일이었다.

충분히 잡을 수 잆는 5-6명의 공작조를 무사히 북으로 보내 준 데 대해 의혹을 갖는 사람은 나 뿐이 아니었다. 수많은 예비역들이 군의 작전을 지탄했다.

사실상 그 작전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8군단장이었다. 8군단장은 경기고 출신의 머리좋고 합리적이고 대꽂처럼 강직한 장군이었다. 월남전에서도 연대작전을 수행한 작전보좌관이었다. 강릉작전과 월남 정글 작전은 유사했다. 누가 봐도 현지작전은 서울에 앉아있는 육사 21기 육군중장보다는 현지사정에 밝고 머리좋은 육사 22기 육군중장이 주도했어야 했다.

10여명의 민간 땅굴 탐사자들이 한 방에서 들었던 말을 좀 더 구체적인 말로 요약하면 이렇다.

(1) 현지 작전 지휘관이 도주하는 북괴 공작조를 가두기 위해 병력을 배치했다. 현지작전 지휘부는 공작조가 그들이 처놓은 포위권 속에 확실히 들어 있을 것으로 믿었다.

(2)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을 때, 합참에서 느닷없이 작전배치를 변경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3) 현지 지휘관은 이 명령을 듣지 않았다 한다. 합참의 명령대로 한다면 다 잡은 토끼를 놓아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란다.

(4) 명령에 저항하자 기무사 간부가 내려왔단다. 공작조와 북한과의 통신감청을 했는데 공작조는 엉뚱하게도 다른 지점에 가 있으니 그리로 병력을 옮기라 했단다.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지만 기무사의 말대로 포위했던 병력을 풀었다 한다.

그 후의 작전은 그야말로 불필요한 작전이었다. 병사들만 생 고생하고, 오인 사격 등으로 피해자만 냈다. 공작조가 침투했던 강릉지역에는 8개의 주요 핵심 군사시설들이 직경 20km안에 밀집돼 있다. 군사 시설이 한국에서 가장 밀집돼 있는 곳이다. 공작조는 중요한 간첩자료를 가지고 무사히 넘어갔다.

더욱 수상했던 것은 강릉작전에서 실패한 지휘관은 줄줄이 진급했고, 제대로 해볼려고 노력했던 장군들은 모두 전역했거나 불이익을 보았다는 여론이다. 이 여론은 당시 1군 지역에 파다했고, 어제도 다시 들은 내용이다.

위 글은 어제(2001.10.20) 남침땅굴 탐사자 10여명이 긴급히 모임을 갖고 다시 확인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국방장관이 나를 고발하지만 않았어도 묻힐 뻔 했던 이야기다.

이 하나의 내용으를 돋보기로 확대한다면 앞으로 전쟁이 발생했을 때, 무슨 희한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엄청난 시사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반드시 청문회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본다.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의 모임은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200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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