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위한 이어령님의 기도문! > 휴게실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휴게실 목록

조국을 위한 이어령님의 기도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현우 작성일18-02-04 18:50 조회258회 댓글0건

본문

"어느덧 8순을 넘기신 우리시대 최고의 문필가이신 이어령님의 기도문입니다."

◆하나님, 우리 조국을 구원하소서!

당신은 이 나라를 사랑합니까? 한국은 못난 조선이 물려준 척박한 나라입니다. 지금 백척간두 벼랑 끝에 있습니다. 그곳에는 선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헤지고 구멍나 비가 세고 고칠 곳이 많은 나라입니다. 버리지 마시고 절망으로부터 희망의 날개를 달아 주소서.

어떻게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까? 험난한 기아의 고개에서도 부모의 손을 뿌리친 적은 없습니다. 아무리 위험한 전란의 들판이라도 등에 업은 자식을 내려 놓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앉아 있을 때 걷고 그들이 걸으면 우리는 뛰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와 이제 의,식,주 걱정이 끝나는 날이 눈앞인데 그냥 추락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이 벼랑인 줄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어쩌다가 북한이 핵을 만들어도 놀라지 않고, 수출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서도 웃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을까요? 거짓 선지자들을 믿은 죄입니까? 남의 눈치 보다 길을 잘못든 탓입니까? 정치의 기둥이 조금만 더 기울어도 시장 경제의 지붕에 구멍 하나만 더 생겨도 법과 안보의 울타리보다 겁 없는 자들의 키가 한 치만 더 높아져도 그때는 천인단애의 나락입니다.

비상(非常)에는 비상(飛翔)해야 합니다. 싸움밖에 모르는 정치인들에게는 비둘기의 날개를 주시고, 살기 팍팍한 서민에게는 독수리의 날개를 주십시오. 주눅들은 기업인들에게는 갈매기의 비행을 가르쳐 주시고 진흙 바닥의 지식인들에게는 구름보다 높이 나는 종달새의 날개를 보여 주소서. 그들을 날게 하소서. 뒤처진 자에게는 제비의 날개를, 헐벗은 사람에게는 공작의 날개를, 홀로 사는 노인에게는 학과 같은 날개를 주소서. 그리고 남남처럼 되어 가는 가족에게는 원앙새의 깃털을 내려 주소서.

이 사회가 갈등으로 더 이상 찢기기 전에 기러기처럼 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소리를 내어 서로 격려하고 선두의 자리를 바꾸어 가며 대열을 이끌어 가는 저 따스한 기러기처럼 우리 모두를 날게 하소서.
그래서 이 나라를 사랑하게 하소서!

李御寧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휴게실 목록

Total 6,104건 1 페이지
휴게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젊음 / 지만원 역 댓글(15) 관리자 2009-11-22 125166 190
6103 명화 중의 명화, 태평양 전쟁 댓글(2) 새글 광승흑패 2018-02-22 138 14
6102 투박한 충청도 사투리의 주월사 정훈참모부 보좌관님 말씀… inf247661 2018-02-21 125 1
6101 신비한 돌탑들을... 댓글(2) Long 2018-02-21 190 15
6100 대형 농업장비들 Long 2018-02-21 168 5
6099 폭포, 구경하시라고... Long 2018-02-21 117 11
6098 조그만 행복의 하나 newyorker 2018-02-20 181 9
6097 젊은 날의 '김 정구'님 노래 - 수박 타령 / 外 inf247661 2018-02-18 70 2
6096 오, 유 크레이지 문! Oh, You Crazy Moo… 댓글(1) 진실한사람 2018-02-18 198 10
6095 빙하시대 때 짐승들의 무덤이 도시로.... Long 2018-02-18 285 19
6094 일본에 눈이 얼마나 왔는지 함 보시라고 Long 2018-02-18 341 32
6093 옛 선인들의 시조와 동양화 댓글(1) Long 2018-02-18 158 15
6092 잡아 패 아리랑 ! Long 2018-02-15 336 11
6091 1946년 고화질 사진 보시라꼬 댓글(1) Long 2018-02-15 421 12
6090 소중한 글 같아서.... Long 2018-02-15 214 6
6089 네델란드의 시골 풍경을 .... Long 2018-02-12 429 12
6088 재미있는 사진 감상 하시라고... Long 2018-02-12 396 24
6087 각나라가 한마디씩 하는데 한국은 ... 댓글(1) Long 2018-02-11 484 26
6086 벌레소년 - 다 올라(Feat. Dr. Gyujae) 야기분조타 2018-02-10 192 5
6085 무너진 바벨탑! / '공기' 이론 / 外/ 당량 산화제… 댓글(1) inf247661 2018-02-10 131 1
6084 삶의 길을... Long 2018-02-10 196 4
6083 삶이 힘들 때 Long 2018-02-09 267 16
6082 감옥에 무기수가 탈출한게 아니구... Long 2018-02-09 393 20
6081 [오늘의 사진] 2018. 2. 7 닛뽀 2018-02-08 345 13
6080 이 세상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댓글(1) newyorker 2018-02-08 257 12
6079 대통령 선거 투표 시, 어떤 투표용지였었는가요? ,,. 댓글(1) inf247661 2018-02-08 116 5
6078 북괴군에 협조한 '5.18것'들이 바로 에미 뻐꾸기 탁… inf247661 2018-02-08 178 9
6077 어젯밤 꿈에 ... 댓글(1) Long 2018-02-08 369 19
6076 요런 사진들도 보시라꼬... Long 2018-02-08 427 4
6075 지구촌 쌍둥이들의 사진을.... Long 2018-02-08 195 1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