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모습 > 휴게실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휴게실 목록

가장 아름다운 모습

페이지 정보

작성자 Long 작성일18-11-05 11:27 조회907회 댓글0건

본문

 
  
발행일자 : 2018-11-04 발행번호 : 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시장에서 찐빵과 만두를

 

만들어 파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어느 날,

 


 

하늘이 울락 말락 꾸물거리더니,

 


 

후두둑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나기겠지 했지만,

 


 

비는 두어 시간 동안 계속 내렸고,

 


 

도무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주머니에게는

 


 

고등학생 딸이 한 명 있었는데,

 


 

미술학원에 가면서

 


 

우산을 들고 가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 났습니다.

 

 

 

서둘러 가게를 정리하고

 


 

우산을 들고

 

 

 

딸의 미술학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학원에 도착한 아주머니는

 


 

학원 문 앞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주춤거리고

 


 

서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나오는 통에

 


 

밀가루가 덕지덕지 묻은 작업복에

 


 

낡은 슬리퍼,

 


 

왔기 때문입니다.

 

 

 

감수성 예민한 여고생 딸이

 


 

혹시나 엄마의 초라한 행색에

 


 

창피해 하진 않을까 생각한 아주머니는

 


 

건물 주변의 학생들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딸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빗줄기는 굵었고,

 


 

한참을 기다리던 아주머니는

 


 

혹시나 해서...

 


 

학원이 있는 3층을 올려다봤습니다.

 

 

 

 


 

 

 

학원이 끝난 듯 보였습니다.

 


 

마침 빗소리에 궁금했는지,

 


 

아니면 엄마가 온 걸 직감했는지,

 


 

딸 아이가 창가를 내려다보았고,

 

 

 

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딸을 향해 손을 흔들었지만,

 


 

딸은 못 본 척 몸을 숨겼다가

 


 

다시 살짝 고개를 내밀고,

 


 

다시 숨기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딸은 역시나

 


 

엄마의 초라한 모습 때문에,

 


 

기다리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았습니다.

 

 

 

슬픔에 잠긴 아주머니는

 


 

딸을 못 본 것처럼 하고 가게로 갔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습니다.

 

미술학원으로부터,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초대장이 날라왔습니다.

 

 

 

한나절을 고민하던 아주머니는

 

늦은 저녁에야

 


 

가장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미술 학원으로 달려 갔습니다.

 

 

 

끝났으면 어쩌나 걱정을

 


 

한가득 안고 달려온 아주머니는

 


 

다행히도 열려있는 학원 문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또다시,

 


 

학원 문 앞에서 망설였지만,

 


 

결심한 듯 문을 열고 들어가

 


 

벽에 걸려있는 그림 하나하나를

 

 

 

감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한 그림 앞에 멈춰선 아주머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그림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제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비, 우산, 밀가루 반죽이 허옇게

 


 

묻은 작업복,

 


 

그리고 낡은 신발.

 


 

그림 속에는 한 달 전...

 


 

어머니가 학원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초라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그 날 딸은,

 


 

창문 뒤에 숨어

 


 

아주머니를 피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화폭에 담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느새 엄마 곁으로...

 


 

환하게 웃으며 다가온 딸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눈물이 흐르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모녀는 그 그림을

 

오래도록 함께 바라봤습니다.

 


 

 

              

 

 

 

딸은?

 


 

가장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어머니는?

 


 

가장 행복한 눈빛으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휴게실 목록

Total 7,967건 8 페이지
휴게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열람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 Long 2018-11-05 908 42
7756 박 대통령의 담화문 중에서..... 댓글(1) 반디 2010-06-19 7941 41
7755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 댓글(3) 현우 2010-12-29 9145 41
7754 생활속의 지혜 몇가지! 현우 2011-06-17 8838 41
7753 과연 우리는 터키의 형제국인가? 그렇습니다 현우 2012-04-04 5934 41
7752 친구여! 현우 2012-05-10 6336 41
7751 가슴찡한 역사의 한 페이지들..! 현우 2012-08-18 8512 41
7750 대초원의 아이들 댓글(3) 대초원 2012-08-24 4830 41
7749 박근혜의 지나온 인생여정 포토갤러리! 현우 2012-12-31 5886 41
7748 현역 소령, 세계 3대 인명사전 모두 등재 한글말 2013-01-19 9982 41
7747 김일성의 남침 지울수 없는 장면들! 댓글(3) 현우 2013-02-03 5166 41
7746 이정희의 "먹튀화폐"! 댓글(2) 장학포 2013-09-06 3700 41
7745 뉴스타운 호외 1호 1장을 지하철에서 배포하였습니다 댓글(10) 위든리버 2015-08-01 1717 41
7744 많이 알려야 할 글(펌) 염라대왕 2016-06-25 1121 41
7743 판검사 국개의원 다 여기 있으니 ... Long 2016-08-08 1149 41
7742 잘 알려지지 않은 소식 하나 전합니다. 댓글(1) Long 2018-11-15 979 41
7741 故 이주일氏의 사라진 묘 소식을 접하고..! 현우 2019-05-25 930 41
7740 삭제 하였음... 댓글(1) 소강절 2011-11-04 5063 40
7739 고생끝에 탄생한 최고의 명장면 사진들! 현우 2011-03-25 10604 40
7738 박원순 너 왜 사니? 댓글(1) 개혁 2011-10-14 6687 40
7737 진정한 '애마부인' 감동장면! 현우 2012-03-02 7658 40
7736 인생의 비밀(秘密) 현우 2012-05-07 7023 40
7735 아버지를 져다 버리는 지게 현우 2012-06-02 4661 40
7734 투표가 끝나고 깨달은 작은 진리... 현우 2012-12-20 4857 40
7733 유대인 3만명 목숨을 구했던 일본영사 '스키하라' 현우 2014-04-04 3898 40
7732 한국인이 만든 인류역사상 가장 큰 배 댓글(1) 현우 2014-06-30 6536 40
7731 법보다 먼저 주먹이 울고싶은 세상! 댓글(2) 현우 2015-04-06 2431 40
7730 따뜻한 물의효능 바로알기! 현우 2015-11-04 3265 40
7729 잉카제국의 아슬아슬한 삶의현장! 댓글(7) 현우 2016-03-03 2531 40
7728 한 남자가 죽기전 아들에게 남긴편지! 현우 2016-04-09 2095 4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