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근육 강화되듯 취미로 뇌 강화된다 > 휴게실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휴게실 목록

운동으로 근육 강화되듯 취미로 뇌 강화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yorker 작성일20-06-04 04:50 조회490회 댓글0건

본문

 

운동으로 근육 강화되듯 취미로 뇌 강화된다

오래 사는 사람들은 평생 '이것'을 했다

 

영국 BBC 방송의 과학다큐멘터리 시리즈 ‘브레인 스토리(Brain Story)'를 기획한 수전 그린필드 영국 왕립연구소 소장은 “사람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근육의 크기와 힘이 늘어나는 것처럼 사람의 뇌도 운동을 통해 새로운 결합을 만들어 내고 낡은 결합을 다시 버리면서 유연성을 키운다"고 주장했다.

tnwjs.JPG

즉, 나이가 들면 뇌 세포가 줄어들어 뇌 활동이 감퇴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잘 관리하고, 잘 쓸수록 더 좋아진다는 것이다.  젊은 뇌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기능이 저하되고 나빠지듯이 말이다. 

뇌 속의 풍경은 숲 속 풍경으로 비유된다. 숲 속에서 사람이 자주 다니면 길이 나고, 인적이 드물면 잡초와 나무로 뒤덮여 자연스레 없어지듯 뇌도 마찬가지다. 뇌도 자주 쓰면 마치 고속도로 같이 뻥 뚫려 작동한다. 대표적인 게 암산이다. 암산 잘하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수십자리 암산을 척척 잘한다. 계산기에 익숙한 우리들이 두, 세자리 숫자 덧셈도 잘 못하는데 말이다. 

때문에 치매 방지나 노화방지에 취미생활은 필수이며 이중 어떤 취미가 자신의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데 적합한 가를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취미 생활의 네 번째 효과는 자아실현이다. 성인이 돼 직장을 얻고 평생 활동하더라도 과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 지를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인생 후반기를 맞아 잔실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마음 속에서 열망하는 일, 재능 있는 일을 찾아 계발하고 노력해 즐길 수 있다면 최상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취미생활이 자기 생계에 도움을 주거나 제2의 직업 내지 직장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고 싶은 일도 하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니 말이다.  shutterstock_703964362.jpg

일본은 ‘장수대국’이 된 지 오래다. UN 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평균 수명 82세로 세계적인 장수국가이며 전 세계에서 60세 이상의 인구가 총 인구의 30%를 넘는 유일한 국가다. 일본에서는 65세 이상을 고령자로 분류하고 있는데 2011년 기준 총인구 약 1억2,780만명 중 고령인구는  23.3%에 달하는 2.975만명에 이르고 있다. 인구 4~5명중 한 명이 고령자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인들이 은퇴 후 소중한 시간에 하고 싶은 취미생활은 무엇일까?

아사히(朝日)신문이 2010년 6월 1,264명을 대상으로 55개의 취미를 제시하고 은퇴 후 하고 싶은 취미생활에 대해 물었다. 

일본 남성들이 꼽은 취미의 순은 ▲1위=텃밭 가꾸기 ▲2위=요리 ▲3위=악기연주 ▲4위=외국어 ▲5위=등산 ▲6위=사진 ▲7위=소바(메밀국수) 만들기 ▲8위=그림 그리기 ▲9위=바둑 ▲10위=분재 순이었다.

1위로 텃밭 가꾸기를 꼽은 이유는 “야채는 수확할 수 있고, 밭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얻을 수 있다", “몸에 안전하고 싱싱한 야채를 먹을 수 있다", “가계에 보탬이 된다"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2위 요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음식을 만들어 준 아내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다", “요리하는 법만 알면 나중에 혼자가 돼도 살 수 있다", “채소밭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로 스스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1991년 남성 요리강좌를 연 ‘데이터 홈’에는 시작할 당시 350명이었던 참가자가 어느새 전국 18교실 6,500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60~70대가 60%나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1위=외국어 ▲2위=요가 ▲3위=붓글씨 ▲4위=텃밭 가꾸기 ▲5위=꽃꽂이 ▲6위=악기연주 ▲7위=그림 ▲8위=피아노 ▲9위=요리 ▲10위=도자기공예 순으로 나타났다. 

1996년에 나온 일본 영화 ‘Shall we dance'는 한국을 비롯 여러 나라에서 히트를 쳤다. 40대 평범한 샐러리맨 주인공에게 어느 날 갑자기 삶에 대한 지독한 무력증이 찾아왔다. 그는 춤을 배우면서 그것을 탈출하게 된다. 춤을 통해 생활의 활력과 인생의 의미를 되찾게 된다. 

shutterstock_1444905884.jpg

다시 한번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자’는 영화 모토처럼 제2의 활기찬 인생을 구가하는 주인공을 보면 새삼 ‘취미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만약 윈스턴 처칠이 인생 중반에 그림 그리기라는 취미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후 어떤 삶을 살았을까. 아마도 좌절하거나 실패한 정치가로서 살다가  지병인 우울증에 걸려 죽어 갔을지 모른다. 만약 그랬었다면 영국의 역사도 달라졌을 수 있다. 히틀러의 무지막지한 침략이 계속 됐을 때 처칠처럼 용감하고 순수한 성품의 정치인이 없어 영국이 우왕좌왕하거나 사분오열됐다면? 이처럼 취미는 한 나라의 역사도 바꿀 수 있다. 

취미는 내 안에 숨겨진 미지의 대륙이다. 인간의 역사란 새로운 것에 접근하고 도전해야만 새로운 자산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끝이 좋아야 모든 게 좋은 법이다. 과연 당신은 어떤 취미를 갖고 있는가. 그것이 당신의 내면에서 진솔하게 열망하는 것인가.  아니면 아직 찾고 있는 중인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휴게실 목록

Total 8,579건 6 페이지
휴게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429 금오산아 잘 있거라 - 작곡:박시춘 작사:박정희 노래… Monday 2020-08-03 233 10
8428 중국 호북성 삼협댐 취재 - 393억톤의 위험, 하류 … 진리true 2020-08-03 260 2
8427 미국회의원 임기 - 상원 6년 제, 하원 4년 제 진리true 2020-08-02 184 2
8426 중부강타- 허리를 분지른 폭우 - 지자체 건달들이 떨고… 진리true 2020-08-02 236 2
8425 영화 주제가, 배경곡 각 1곡씩. inf247661 2020-08-02 366 5
8424 '추 미앵'은 부아라! All the SPARTAN b… inf247661 2020-08-01 312 2
8423 항체 생성과 백신개발의 한계성 - 3개월 시한부 백신 진리true 2020-08-01 189 1
8422 떠버리 진성호 : 동성애자-상사의 성추행 사건과 경… 진리true 2020-07-31 291 4
8421 시신의 운반통로와 나무걸기 방식 추적 진리true 2020-07-31 311 8
8420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훈련 댓글(2) newyorker 2020-07-30 339 22
8419 {修正增補}'Flemig 右手법칙 + Flemig 왼손… inf247661 2020-07-30 326 3
8418 조류 일생과 목동인생 - What We Learned … 진리true 2020-07-29 221 2
8417 인생은 실제사건이 발생된 후에 아는 법 진리true 2020-07-29 255 1
8416 전자게임에 중독된 한국병사들 - 공과 사의 분별력 저하 진리true 2020-07-29 220 4
8415 '박 원순' 시신 발견 장소/ 정주영 회장 특강/ 外. inf247661 2020-07-29 398 2
8414 대저(大抵) 지옥(地獄)과 부처는 어느 곳에 있는가 ? wlvudtjs0117 2020-07-29 226 2
8413 막가파-미투 경찰의 존재증명 - 죄성(DNA)은 변하지… 진리true 2020-07-28 237 4
8412 빨개이들이 '백 선엽'대장님을 증오하는 까닭들의 1은?… inf247661 2020-07-28 272 1
8411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치료효과 진리true 2020-07-28 259 3
8410 '물리.수학.화학'문제/ 外"살아 지은 죄 _ 몸은 죽… 댓글(2) inf247661 2020-07-25 404 4
8409 나와 생각이 같은 우종옥 총장 (83세) 댓글(1) newyorker 2020-07-25 379 19
8408 중국 #싼샤댐 #미국 안녕하세요 mozilla 2020-07-25 352 15
8407 거위도 키울 수 없는 축산농 - 대륙의 절반침수(강택민… 진리true 2020-07-24 272 8
8406 베트남 파병자 (소대원) 기억(再). inf247661 2020-07-24 407 6
8405 낮과 밤의 역사는 이렇게 다르다 진리true 2020-07-24 322 2
8404 奇蹟{기적, The Miracle}, 동영상 발췌(再) inf247661 2020-07-23 374 5
8403 추미애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 vs 김태흠 "싸우러 … 댓글(2) mozilla 2020-07-23 346 14
8402 1966년, 海士校 물리.수학.화학 旣出(기출) 문제 … inf247661 2020-07-21 330 5
8401 '예비역 장성단' 회원님들은 좀 더 행동적으로 나오시오… 댓글(2) inf247661 2020-07-21 381 8
8400 독일을 통일시킨 전차개발사 진리true 2020-07-20 309 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