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33 층)이 안전한 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리true 작성일20-10-10 18:07 조회40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끝났어. 혹시나 했는데 챙길 게 아무것도 없어."
10/8일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의 한 주민이
자신의 집을 방문한 후 탄식하며 말했다.
10일 아파트 주민들은 집에 들어가 물건을 챙길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정오께부터 아파트로 모여들었다.
주민들은 번호표를 받고 아파트 입구에서 대기하다 자신의 번호가 불리면 경찰관 대동 하에
계단을 이용해 집으로 들어갔다.
그을음이 잔뜩 묻은 여행용 가방 하나만 들고나온 주민은
"밖에서 볼 때 창문 하나만 깨져 있어서 집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집 대부분이 불에 타거나 그을음에 뒤덮여 있었다"
"천장은 다 내려앉아 있었고, 플라스틱으로 된 물건들은 녹아내려 있었다"
"옷들도 타거나 그을음에 덮여서 나올 만한 게 없었고,
그나마 성한 귀금속 몇 개만 겨우 챙겨 나왔다"고 말했다.
주민이 챙겨 나온 물건들
8일 오후 11시14분쯤 울산시 남구 달동 33층 짜리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12층 발코니 쪽에서 처음 발생해 건물 23층과 33층 등으로 여러개의 층을 건너뛰며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불이 나자 이 건물 127가구의 주민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피난층(28층)과 옥상에 머물던 주민 77명을 구조했다.
김모씨(59·여) 등 주민 88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 중에는 올해 태어난 남자 아이 1명을 포함해 4~6살 유아 일부도 포함돼 있다.
[출처]작성자둘리삼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