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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이성의 조화 - 산타클로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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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동수 작성일09-12-23 02:20 조회7,545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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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기독교가 죽어가고 있다고들 하는데 사실은 죽어간다기 보다는 새로운 차원의 기독교부흥운동(이 단어는 필자가 지어낸 말임)이 일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새로운 차원의 부흥운동은 미국의 하바드, 예일, 프린스턴, 노스케롤라이나대등의 신학대학교수들로부터 활발히 일고 있고 이미 20~30여년 되었다.  근본주의자들은 그들을 반대하고 자기들을 옹호하는 글을 쓰고 있지만 아무래도 역부족이고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어 보인다.  18~19세기에 태동한 근본주의자들의 주장의 핵심은 성경의 무오류설, 마리아의 처녀잉태설, 예수의 대속설, 그리고 육신의 부활설등이다.  이러한 근본주의 주장들은 1900년 초에 한 독지가에 의해 3백만권이 무료로 배부된 12권짜리 분량의 "The fundamentals"라는 책에 크게 기인한다.  (이곳에 가면 http://www.archive.org/stream/MN40295ucmf_2#page/n5/mode/2up 46MB짜리 분량의 전권을 다운로드 받을 수가 있다.)   근본주의 이론은 모두 "믿음"에 기초한다.  작금의 기독교가 "믿음"만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도 모두 저 근본주의자들의 주장에 근거한다.  근본주의의 태동은 서양에서의 과학의 발달에 기인한다고 보며  그당시의 대세가 근본주의의 탄생을 불러왔다고 본다.

필자는 반스 앤 노블이라는 미국의 유명서점에 자주 들르는데 근본주의자들이 쓴 책중에 전국 베스트셀러는 보이지않고 위에 언급한 신부흥운동의 선구자들이 쓴 책들은 베스트셀러로 많이 보인다.  그만큼 미국인들은 그들이 쓴 책을 많이 읽고 팔아준다는 증거가 된다.  동네 도서관에 비치된 책들도 실정은 마찬가지이다.

신부흥운동의 주력은 이름만 들어도 황홀한 미국의 명문대교수들이다.  미국의 지성은 이런 사람들에 의해 리드 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히브리어, 곱트어, 그리스어, 라틴어등 6~7개 언어에 정통하여 원서로 책을 읽고 연구를 하여 발표를 하기 때문에 공부 못하고 학력낮은 여타 신학대교수나 목사들이 감히 반박을 할 수도 없다.  요즘 일고 있는 학력시비에 비추어 볼때 좋은 교훈이 될것이다.   대한민국의 불교학자들중에 과연 몇명이나 산스크리트어 팔리어에 능통할까?  한국의 지성이 고졸자에 의해 리드 되고 있다면 그건 놀랄만한 일이 된다.  역사가 학문적업적에 의해 써져야지 여론몰이로 써질 수는 없지 않은가.

신부흥운동의 골자는 필자가 보기에 믿음과 함께 예배나 의식등을 통한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것인데 많은 신부흥운동의 선구자중 한사람인 캐런 암스트롱이 최근에 낸 책을 소개한다.  암스트롱은 현직교수는 아니고 수녀였던 사람이다.
















저자가 한 말을 몇구절 번역하면 이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배울 때 쯤인 8살나이 정도에 신에 관하여도 배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산타클로스에 관한 생각은 성숙해지고 변하지만 신에 관한 생각은 8살때 들었던 내용 그대로이다.  미성숙단계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이다."

어렷을 때 들었던 성경의 무오류설, 마리아의 처녀잉태설, 예수의 대속설, 그리고 육신의 부활설등을 그대로 어른이 되어서도 믿는다는 것은 어른이 된 후에도 산타 할아버지가 실존한다고 믿는 바보와 같다는 주장이다.  즉 근본주의자들의 결정적 오류는 신화(Myth, 상상)와 이성(로고스, 현실)을 조화시키지 못하고 분리시킨 후 로고스(이성, 과학)에 치중했다는 주장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당시에는 과학이 대세를 이루기 시작했던 때이다.  과학에 맞서 성경을 고수해 보려는 근본주의자들의 주장에 오류가 있었음을 지적함.)   신화(상상)를 이성적으로 이해하려면 필연적으로 "믿음"이 요청된다.  공산주의가 자유의 억압을 필연적으로 불러 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신화와 이성이 따로 놀면 현실과 동떨어지게 되고 종교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난다.  산타클로스 이야기는 신화와 이성이 잘 조화된 케이스이다.

내일 모레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루돌프 사슴이 끄는 수레에 선물을 가득 싣고 굴뚝으로 내려온다.  우리 아이들은 선물 보따리를 뜯기 위해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신화와 이성의 조화는 이런 것이다.


댓글목록

유현호님의 댓글

유현호 작성일

저의 오컬트, 카발라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의 관점에서 본다면,
새로운 차원의 기독교 부흥 운동은 창세기에서 부터 시작된 구약은 물론 신약의 예수의 오리지널 가르침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봅니다. 많은 상징, 은유를 정확히 해석해야죠.
아직까지는 그런 부흥 운동 조차-세상에서는 비록 뛰어난 석학들이지만, 한계가 보이고, 혼돈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것의 완성은 오컬트 지식과 함께 카발라에 답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신을 탐구하는 자세는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미국이 영적 중심이 될 국가임을 다시 상기 시켜 봅니다.
그리고 매도 먼저 크게 맞아야죠~
혹시 오해가 있을 것 같은데
저의 분석은 예를 들면 중앙 서버에 연결한 pc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음.. 지혜가 보관된 도서관을 찾았다고나 할까요... 교만이 아님을 알아주시길..

유현호님의 댓글

유현호 작성일

왜 신을 탐구하는가?
법칙으로서 신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것은 인간이 그의 이성에 의해 법(칙)을 만들고 운용하여
그의 삶을 영위하듯이
신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용// so above as below-  위에서와 같이 아래서도.

인간이 만든 법은 피해갈 수 있지만 신이 만든 법은 결코 피해갈 수없죠.
그래서 신의 법칙에 대항하는 자는 오직 그 자신이 파괴될 뿐 입니다. 법칙이 결코 파괴되지 않죠.
자신을 돌보기 위해서 법칙으로서 신을 공부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하여간, "상상은 지식보다도 훨씬 중요하다!'"라고 '아인슈타인'조차도 언급을 했읍니다. ,,. 저는 신이 없다고 말함보다는 신이 존재함을 믿는 것이 생활에서도 훨씬 유리하며 선을 추구하는데 있어서도 유리타고 여깁니다. 신을 부정하던 '괴 무현'놈이 추종(?)하던 공산주의 사깃꾼 집단인 북괴를 보십시요. 그들이 통치하는 세상이 시방 어떤지를! ,,. 참으로 우리들은 행복합니다. ,,.

멸공의횃불님의 댓글

멸공의횃불 작성일

이성과 합리주의, 비평주의 등등에 기초해, 불트만 처럼 성경을 부정하고 싶고, 거짓이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많은 부류의 자칭 진보좌파WCC종교혼합주의계열의 신학자들이, 자신이 죽을 고비를 살짝 경험하고 나면, 즉 죽을 때가 가까와 오면,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성경만이 진리이다" "하나님이 두렵다" 이런 고백을 많이 하더군요.  저들이 프랑스의 천재물리학자 파스칼 만큼의 고민과 연구, 과학지식을 가지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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